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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의 기적 - 가족의 미래를 바꾸는 아내의 비밀 노트
류재운.허영미 지음, 김문수 감수 / 북플래닛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50만원의 기적
-가족의 미래를 바꾸는 아내의 비밀 노트-
요즘 워낙 재테크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몇 권의 책을 읽었고, 나름 마음 먹고 실천하고 싶기도 했지만 사실 읽다 보면 도저히 전문적인 용어도 많이 나오고 주부인 내가 따라하기에는 벅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그리고 읽는 동안도 나와 별개의 세계라는 생각만 들었을 뿐, 흥미를 느끼거나 정말 이 책대로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접어두곤 했었다.
그렇게 나와 재테크와는 정말 너무 친하지 않다는 생각만을 반복할 뿐이었는데, 이 번에 읽게 된 이 '50만원의 기적'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다시 한 번 재테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과 강한 의지가 생겼다.
우선 재테크 책답지 않게 스토리가 있는 소설같은 책이었다.
등장인물은 늘 아침이면 모여서 커피타임을 갖곤 하는 친한 아파트 이웃들 6명이 주인공이며, 나도 그렇게 비슷비슷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던 일이어서 정말 내가 사귀는 이웃들처럼 친숙하게 느껴졌다.
*보라엄마: 한 달 생활비는 늘 부족하고 카드결제일만 되면 동동거릴만큼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살다가 이웃인 지혜엄마를 통해 가정경제를 이끄는 주부들이 할 수 있는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되고 가정도 더욱 화목해지고, 미래를 설계하며 아끼고 모으는 일이 진정한 행복임을 알게 된다.
*지혜엄마: 자영업을 하는 남편의 일이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 계기가 되면서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되고, 똑소리 나는 살림과 미래설계를 해서 이제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을 이웃과 공유하며, 다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그러면서도 아끼고 모은 만큼 이웃을 위해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추구한다.
*민찬엄마: 화장품 외판업을 하면서 씀씀이가 헤프고 늘 부족하기만 함을 느끼면서 한탕만을 생각한다.
*그외 진주엄마, 찬솔엄마, 하나 엄마.
살다보면 물론 돈이 다가 아니다 싶을 때도 많지만 가정생활을 어느 정도 원만하고 행복하기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경제력이 함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열심히 살고, 알뜰하게 모아서 노후대비와 자녀교육, 미래등을 설계하며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천천히 읽다 보니 어느새 자신감이 생겨서 나도 한 번 도전하고 싶어지고, 가족경제를 책임지는 알뜰한 주부가 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