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구제 : 나를 버리겠다면 나도 너를 언젠가는 잘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1년전 결혼한 아야네. 훌륭한 음식솜씨에 예쁜 외모, 퀼트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즘 시대에 맞지 않을 정도로 남편에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현모양처 아내이다. 그런데 남편이 그렇게도 원하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그녀는 남편과 계약적인 결혼을 한다. 피임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1년동안 아기가 생기지 않으면 바로 이혼을 하고 모든 것을 아무 이유없이 받아들이기로. 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남편과의 계약을 약속하고 결혼을 한다. 모든 여자는 자신의 아기를 낳아 주는 존재라는 생각뿐인 남편 요시다카 여러 여자들을 사귀면서 그의 목적은 오직 한가지. 결혼 전에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아내이자 여자이고,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로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서 능력있는 사업가이다. 어느 날 아내 아야네가 친정으로 일을 보러 간 며칠사이에 자신의 집 거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 사망원인은 커피에 들어있던 독극물 아비산. 아야네의 퀼트샵에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일했던 히로미 아야네와 깊은 친분을 쌓아가면서 그녀와 돈독한 사이이지만 아야네가 결혼하기 이전부터 요시다카를 흠모하다가 그와 사귀게 되고 아야네의 남편이 그렇게도 바라던 혼전 임신을 한 여자로 임신 2개월째이다. 인간적으로 아야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결혼계약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나름대로 요시다카와의 앞날을 꿈꾸다가 애인의 사망을 제일 먼저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와 마지막을 보낸 유일한 여자이자 커피를 함께 마시고 죽기전날 함께 하루를 보낸 여자이다. 간단하게 범인이 잡힐 듯 했었던 사건은 도무지 증거를 잡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누구나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그러나 남자는 확실하게 타살이라는 사실 앞에서 형사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범인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데......이미 소설을 읽기 시작할 무렵에 범인이 대충 짐작이 가게 되어 있는 스토리여서 독자입장에서 확신이 가지만 결코 어떤 방법으로 죽였는지를 알아낼 길이 없어 소설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결말을 알게 되면서 모든 의문점이 풀린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작품, 일본의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작가이자 일본의 대표작가. 작품 중 16편이 드라마 화 되었고, '비밀' , '편지'등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는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성녀의 구제' 이 책도 역시 너무도 재미있게 잠시도 멈추지 못하고 읽어버렸다. 그리고 아직 다 읽지 못했던 그의 여러 작품들이 읽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