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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책읽기 - 직장인의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홍윤주 옮김 / 지상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선택적 책읽기
학창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늘 책 속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이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 이후에도 어느 곳으로 이사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주변이 정리가 되면 우선 이사한 지역의 도서관을 찾는 일이 동사무소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게 참 열심히, 부지런히 책읽기를 즐겼고 책을 사기 위한 지출은 아깝지가 않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제대로 어떤 책을 선택해서 온전히 나의 지식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읽는 것이 잘 읽는 것일까? 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독서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은 흥미와 다독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저 많이 읽고, 열심히 읽는 일을 가장 중요시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것들이 잘못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번에 읽게 된 '선택적 책읽기'를 읽게 되고 난 후에 새롭게.
*독서법의 차이는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 목적의 차이며 방법론의 차이다. -33쪽-
속독을 하게 되면 대충 빠른 독서는 가능하지만 논리적 사고력은 익힐 수 없고, 그저 넓이와 깊이 중 넓이만을 위한 독서법이다. 하지만 속독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며 책의 종류나 독서의 목적에 따라서 반드시 활용을 해야 할 독서방법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가지 독서법을 알게 되면서 특히 속독에 대한 나름대로 고정관념을 가지고 무조건 부정적이던 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빨리 읽고, 재빠르게 손에 넣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속독은 요점을 어떻게 빨리 파악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만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습득할 것인가에 대한 아주 중요한 독서법이었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효과적으로 꼭 익혀야 할 독서법인 것이다. 이 책에는 속독, 1단계통독, 2단계통독, 숙독, 중독,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까지 우리가 그냥 읽는데서 출발했던 독서에 다양한 기법이 있으며 그 방법들마다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의 종류가 달랐다. 이해하기에 목적을 둘 것인지, 내용파악정도에 목표를 둘 것인지, 암기까지를 목표로 할 것인가에 따라서 각각에 맞는 독서법을 터득하게 되면 더 효과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고, 작가 역시 그런 방법으로 아주 많은 효과를 본 사람이었다. 특히 한참 공부하는 청소년기에 이런 독서법을 숙지하고 공부를 할 경우 효과적으로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무조건 열심히 꼼꼼히, 그리고 많이 읽도록 권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