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 - 친구를 사귀고 세상을 얻는 인간관계의 결정적 비결
창송 지음, 김수연 옮김, 정쯔 그림, 데일 카네기 / 미다스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
-친구를 사귀고 세상을 얻는 인간관계의 경정적 비결-

 예전부터 카테기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 번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가 왜 그렇게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인지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카네기 인생론> 은 성격책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책이면서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책이라니......아직 읽지 못했다는 사실에 당장 읽어야 할 리스트로 올려두었다. 이 책은 카네기의 조언을 통해  모두 175가지에 이르는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여러 유명인의 명언이나  일화등도 카네기의 글과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나를 돌아보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이미 일어난 불행'은 받아들여라. 

-눈앞의 불행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고통만 증가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사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없다.-  -본문 36쪽-
나 역시 살면서 '혹시 기분 나쁜 꿈을 꾸고 있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던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다.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보내기도 하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절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괴롭운 날들이었다. 내게만 닥친 불행인 듯 한동안 벗어나질 못하며 많은 날들을 허비하며 살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내 능력으로는 이미 일어난  그 현실을 바꿀 수 없음에도 인정하지 않으려고만 했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다른 가족이나 주변사람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내 자신까지. 카네기 그의 조언대로  이미 일어났고 우리의 능력으로는 어찌 바꿀 일이 아닌 불행이라면 겸허이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했었던 것이다.  

 가장 좋은 의사는 '즐거움'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는 절식, 안정, 즐거움이다-  -83쪽-

현대인들에게는 정말 과거에는 듣지 못했던 수많은 병들이 있는 것만 같다. 일부에서는 과거에 의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찾아내지 못했던 병들이 이제 의술이나 과학의 발달로 찾아내기 때문에 그 만큼 과거에 없었던 많은 병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많은  병중에 스트레스와 관련된 병이 많다는 것도 사실임을 생각할 때  정말 가장 좋은 의사는 즐거움이라는 말에 공감이 된다.  오늘 너무 짜증이 나고 힘들다고 인상을 쓰고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데, 지나고 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짜증을 낸다고 그 일들이 잘 처리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오히려 짜증으로 인해 더 일이 꼬이고 힘들게만 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루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기. 다시 결심해본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좋은 습관'을  갖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좋은 습관에 기초하여 구성된 일상생활의 행동규율이다-  -195쪽-
나 역시 자주 드는 생각이고 갈수록 더 공감하는  부분이다.  일상생활 모든 것이 어쩌면 어릴적 부터 만들어진 습관에 의해  진행된다는 생각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흉악범들도 결국은 어릴 때 환경이나 습관에 의한 피해자라는 생각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일, 책읽기를 즐기고 탐구하기를 즐기는 일,  말을 공손하게 하고 생각을 바르게 갖는 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수행하는 일, 그리고 경제관념이나 가족들과의 화목함까지 모두가 자라면서 보고 들은 환경이나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러기에 이제는 부모입장에서 내 아이들을 어떻게  좋은 습관을 들게 할 것인가 책임감이 들기도 한다. 

 '논쟁'은 되도록 하지 말라.

-남의 의견을 중시하려면 대놓고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해서는 안된다-  - 279쪽-
어울려서 사는 사회라는 집단 속에서 언제든지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부딪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속에서 가족이나 이웃, 동료들에게 나역시도 자주 상처를 주고 살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때는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생각에 답답해서. 혹은 그 사람보다는 내가 연장자로서 더 살았다는 사실에  당연히 그보다는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또는 때로는 내가 더 일찍 경험했으니 당연히 그 부분은 나를 따라야 옳다는 무지에서.  돌아보니  참  많은 날들을 논쟁 속에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알고 있는것 처럼 생각하는 많은 부분들을 얼마나 실천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지.  이렇게 돌아보니 나의 결점들이 너무나 눈에  잘 보인다. 우리가 살면서 뉘우치고 다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고 교훈을 얻는다는 생각을 하지만  '카네기가의 티타임'을 통해 다시 한 번 부족한 나를 다잡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의 모든 교훈들을 더 새기고 실천하도록 수시로 마음갈기에 시간을 보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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