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읽는 소녀 린 - 상 해를 담은 책그릇 11
섀넌 헤일 지음, 이지연 옮김 / 책그릇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프리세스시리즈 ( 마음을 읽는 소녀 )

 

  세스 시리즈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연히 딸아이가 친구에게서 1권인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빌려오면서  함께 읽게 되었고  이후에  나오는  시리즈마다  프린세스와  작가 '새년 헤일'의 팬이되었다.   세스 시리즈는  청소년기의 성장소설이자  요즘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한참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는  가치관이나  인성,  여러가지 관계로부터 오는  갈등들이  책을 읽다 보면  각 책마다의 주인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이 번 시리즈인 <마음을 읽는 소녀린> 도 우리가  쉽게 내뱉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가르쳐준다.  주인공 린은 숲아가씨이다.  엄마랑 함께 많은 오빠들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나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아주 예쁘게 자란다. 그런데 린에게는 다른사람에게는 없는 두 가지 재능이 숨어있었다.  한 가지는 '나무의 말'을 알아듣는 일이고, 또 한가지는  '사람의 말'을 하는 능력이다.

 

   '사람의 말' 이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마음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책에는 '사람의 말'을 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한 사람 더 등장을 한다.  과 같은 능력을 가진 '셀리아'는  '사람의 말'을 가지고 모든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마음껏 다스리고 조종하면서 전쟁을 일으키고  이웃마을의 왕비가 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신처럼 생각하며 '셀리아'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의 말' 덕분에 상대방의 정신과 행동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능력을 가진 은 처음에는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진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우연히 셀리아에게  잡힌  오빠와 친구들을 돕는 과정에서 자신에게도  셀리아와  같은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에게는 자신에게 있는 '사람의 말' 능력이 너무도 싫었다. 자신 역시 사람의 말 때문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나쁜 '셀리아'같은 사람이 될 것이 두려워  자신의 능력을 원망하고 힘들어한다.  그리고 일부러 그 능력이 자신에게 나타날  때마다 거부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칼이 살인자에게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도구가 되지만, 요리사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도구가 되듯이,  결국은 착한 마음을 가진 에게는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 사람들의 조종하는 '셀리아'와는 다른 마음을 갖게 된다.

 

  자신의 능력이 가족이나 주변에 해를 끼치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이 두려워 가족까지 떠났던 은  갈등을 이겨내고 드디어 다시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숲의 아가씨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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