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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소년들의 부자가 되는 공부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장인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마크빅터한센의 <글로벌 청소년들의 부자가 되는 공부>
이태백이라 했던가.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로 우리 사이에서는 걱정 반 농담 반 유행어처럼 돌던 말이 생각난다. 지금의 장년층인 우리 세대가 자라던 예전에는 어릴때 부터 시키는 부자가 되는 교육방법을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대가 시대인 만큼 갈수록 어린 아이들 부터 올바른 경제교육을 시키는 일에 부모의 관심이 많은 편이다. 나 역시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곤 하는데 이 번에 접한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작가 마크 빅터 한센의 책이라는 점과 명진출판의 책이라는 점이 우선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는데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에 이미 화가, 웹 디자이너, 유명 베이커리 사장, 악기 소매상등......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사업 성공담을 담은 내용이어서 함께 읽은 중학생 딸아이도 공감을 하며 읽는 모습이었다.
적게는 딸아이보다 한 두 살 더 먹은 아이가 어린 나이인 8~9세때부터 경제에 대해 이미 생각하고 있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데 내심 부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는 눈치이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은 자기 또래의 말에 훨씬 더 공감하고 믿음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어른들이 하는 얘기는 그저 잔소리나 늘 하는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나 부모들의 말보다 어쩌면 또래의 성공담이 더 쉽게 느낌으로 다가가게 될것이다. 아이들에게 그저 이래서 공부해야 하고, 저래서 경제관념을 가져야 한다는 식의 얘기는 아무리 많이 말해도 통하지를 않는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저 먼 얘기로만 들리는 것 같다. 오히려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성공담을 통해 자신의 나태함을 느끼고 스스로 생각해보고 행동할 수 있는 대상을 찾기에는 딱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나니 그저 예전식 사고방식인 '너희는 공부만 하면 뒷바라지는 부모인 엄마, 아빠가 힘 닿는 데까지 다 해줄께'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는걸 자각 할 수 있었다. 누구나 일등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성공의 길이 꼭 공부를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릴 때 부터 다양한 분야를 접하게 해줌으로써 아이가 어느 분야에 흥미가 있고, 관심을 갖는지 눈 여겨 보는 눈 높이를 갖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모습인거 같다. 제도권 교육 속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의 생각이나 취향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