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웃는 집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부부 사이의  욕구와 가치관, 취향이 서로 다른 것이니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은 공유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81쪽- 

 


[서평] 날마다 웃는 집

 

  정말 제목이 너무 듣기 좋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다.
누구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라면 이런 가정을 꿈꾸지 않을까.<날마다 웃는 집>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루 하루 가족끼리 부대끼며  살고 있기에 제목처럼  언제나 화목하게 날마다 웃으면서 즐겁게만 살고 싶지만  신혼일 때는 서로를 알아가면서 부딪치는 관습의 차이에서, 아이가 생기고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또 경제적인 문제나 여러 관계된 친.인척들과의 문제까지......
정말 날마다 웃으면서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뜻대로  그렇게 되지 만은 않는 것이 살아보니 현실이었다.
처음엔 무조건 좋아 보이는 남편도 살다보면 장점보다 단점을 들추기에 바쁘고,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는 그저 내게 이런 예쁜 생명을 주신 것 만도 감사하기만 했는데 자라면서 욕심은 끝이 없이 치솟고,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도 당장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생각할 만큼 어찌나 대단한 일로 다가오곤 했었는지.
이제는 어느 정도 아이들도 자라고 나이도 들어가면서 아주 조금은 철이 들었다고 생각 했는데 여전히 그러지 못한 자신을 발견할 때가 더 많기만 하다.

 따로 불교다. 기독교다 종교를 갖고 있지만 않지만 인생을 수행하며 살아온 분들에게서 느끼는 깊은 깨우침은 너무도 좋은 말씀과 가르침으로 내게 다가오곤 하는데 이 번에 읽게 된 '법륜'스님의  이 책도 역시나 너무도 진주같이  아름답고 빛나는  교훈으로 내게 깨우침을 주셨다.
스님께서는 '모든 행복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는 생각으로 부모 자식간의 갈등, 종교 문제, 결혼, 부부 문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주변 사람과의 열등감, 사춘기 아이들, 그리고 부모 형제들 과의 문제까지 많은 가족들 과의 상담내용을  문답 형식을 빌어서  적절하면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명답을 제시해 주신다.
그리고 가족간의 모든 문제는 타인을 부정하고 내 생각대로 바라보고 고치려고 들 때 ,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 주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기고 갈등을 하게 되는데 결국은 그런 갈등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을 괴롭히는 결과이고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로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스님의 말씀이다.

<날마다 웃는 집> 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믿음과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마음이, 부모 자식간에는 신뢰가, 여러 인간관계에는 욕심을  줄이면 모든 것이 원만해지고 언제나 행복한 가정이 될것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부족하고 또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볼 참이다.  스님의 말씀을 길잡이 삼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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