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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 - KOTRA 조환익 사장이 젊은이와 비즈니스맨에게 보내는 성공 메시지
조환익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다른 사람들이 힘들다고 포기하려 할 때 배의 노력을 기울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
수동적으로 당하기만 하고 있는 샌드위치 신세가 아님을 만천하에 보여 줄 필요가 있다. -75쪽-
[서평]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
뉴스거리를 볼 때마다 즐겁지 않다는 생각만 하면서 항상 부정적인 눈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을 바라보곤 했던 내게 이 번에 읽게 된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는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워낙 정치문제나 경제와는 담을 쌓고 사는게 사실이지만 그저 뉴스를 듣다보면 세계가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수시로 실감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기에 딱 적절한 책인거 같다.
정치와 경영학을 공부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통 이라는 조환익 KOTRA 사장님인 저자에 대해 나는 정말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정말 경제통 이구나. 너무도 적절한 분이 우리나라의 무역을 책임지고 계시는 구나.' 싶어졌다.
사실 처음에 책을 접했을 때는 내겐 너무 어려운 얘기가 아닐까 싶었고 경영학을 공부하려는 아들과 사업을 하는 남편에게 딱 좋은 책이구나 싶었는데 식구 중에 제일 먼저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읽을수록 모르던 경제 상식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리 걱정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과 누구라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충분히 중학생인 작은 아이도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과 함께 청소년기 아이들도 읽다 보면 정말 제목처럼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세계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지 자부심도 생기고 용기도 생길 것 같다.
가끔은 정말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드는 생각이 정말 긍정의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상황이 안좋아서 어쩔 수 없으니 무조건 힘들다, 안된다 한다고 해서 더 좋아질 일은 없기 때문에 어차피 힘들고 안좋은 상황이라도 부정적이 많은 상황 중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려고 하면 정말 긍정적인 면이 보이곤 한다.
그나마 중년이 되고 보니 조금씩 터득해가는 삶의 지혜라고나 할까.
그래서 어떤 상황이든 긍정하려고 노력하고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해내려고 하는 의지가 얼마나 많은 훌륭한 결실을 가져오는지 결과물로 확인이 가능했고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만든 것이 아닐까 싶어져서 너무 기분 좋게 읽었다.
예전에 우스개소리로 자주 하던 말 중에 에스키모 인들에게 냉장고를 팔고~하던 말들이 그대로 실제 적용되는 것처럼 전혀 생각을 바꾸고 세계 속으로 뛰어들어 기회를 잡아 나가는 여러 일화들이 너무 벅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경희 청소기와, 락앤락 같은 회사는 주부인 나로서도 너무도 좋아하는 기업인데 이런 중소기업들도 너무도 당당하게 세계 속에 부딪치면서 작고 세심한 부분들에 너무도 적절한 아이디어로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글을 읽을 때는 역시 우리나라야~싶었다.
지치지 않는 여러 기업들의 도전정신과 끈기 다양한 성공신화들이 수도 없이 감동을 주는 이 책이 너무도 어두웠던 나를 많이 눈뜨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