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려주는 와인의 모든 것 - 만화로 웃고, AI와 토론하다 보면 당신은 이미 와인 전문가
김수영 지음 / 포춘쿠키출판국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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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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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좋아하기에 배워 보려고 몇번이고 클라스에 등록을 했지만 그때 뿐이고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고 걸음마의 수준을 높여가는 중이다.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이의 노력과 수고 그리고 땀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만나는 것이다. 땅의 애씀을 기억하며 수백년을 이어 온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나는 일이라는 점에서 커피와 유사성을 가지기도 한다. 특별히 와인은

단순히 감정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의 개념과 그 나라의

역사의 이면이기도하다.



이 책은 와인이 가진 고유한 특성인 고립과 독립을 해결해 주는 4book.AI라는 도구를

제시한다. 단순히 AI와의 1:1 상호작용에 그치지 않고 다른 독자의 질문과 대답, 경험과

노하우등이 집적되어 비슷한 질문을 한 다른 이에게 답변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대부분

전문가 그룹(로버트 파커나 소믈리에등)의 평가에 의존해 왔던 와인의 평가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담아 낼 수 있고 다른이들의 경험도 참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그리스의 민주정을 탄생시킨 와인은

그리스에서 로마로 그리고 계속해서 북으로 나아가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고

100년 전쟁을 계기로 영국과 네덜란드에 까지 이르고 프랑스 대혁명을 지나며 나폴레옹

3세에 이르러 최고의 절장을 이룬다. 와인은 역사의 흐름에 중요한 요소이며 종교의 상

징이자 권력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와인의 주도권은 권력의 흐름에 따라 이동한다.

당대의 패권 국가 중심으로 옮겨져 현재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절대적 아성을 무너뜨리는 '파리 심판(Judgement of Paris)' 이후의

시간을 살고 있다.



와인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잇는 특별한 경험이고 하나의 예술이고 배려와

준비 속에서 즐거움을 주는 존재이다. 이 책은 와인의 역사와 배경, 종류와 특성,

와인잔을 잡는 법부터 마시는 방법, 테이블 매너와 각 나라별 와인들까지 체계적으로

알려 준다. 특별히 가격대 별 와인 찾기는 선물이나 상황에 맞게 준비 할 와인들을

알려주어 유용하다. 함께 수록된 QR은 독자의 가독성과 지적 갈증을 해소하는데

충분하다. 와인은 자신이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자신의 미각을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에는 와인 보다 맛있는 와인 지식이 가득하다. 신의 물방울

이라는 만화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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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배신 -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특별한 내일을 꿈꾸는 당신에게
최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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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쓴다. 정말 그럴까? 열심히 노력 했음에도

실패를 경험한 적이 많은 우리는 이 문장에 의문을 가질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노력의 배신’. 우리의 노력은 얼마든지 실패할

수도 무모한 시도가 될수도, 어떠면 신기루 처럼 없어질지도 모른다. 물론 그 노력의

과정은 존재하겠지만 결과 지향주의의 세상에서 과정은 그리 중요하게 평가 받지

못한다. 저자는 자신의 결과에 대한 만족이 아닌 그 결과를 가져 오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은 ‘정말 마음대로 살았다’고 말하며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노력은 노력일 뿐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삶은 방향이다.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한다. 저자는 지금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항상 그 자리라면 버티지 말고 갈아타라는 말로 우리의

방향을 지적한다. 가치없고 의미없고 생산적이지 못한 일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라는 말이다. 억지로 붙잡고 있는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 방향이

틀렸다면 수정해야하고 길을 잘못 들어 섰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잘못탄 버스는

결코 우리를 목적지에 데려다 주지 않는다. 저자의 글 중 ‘유능함은 타고 나는것이

아니고 선택과 학습의 축적이다’라는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결과는 수 많은 선택이라는 과정을 통해 오기에 그 순간 옳고 바른 선택을 해야하며

그 선택이 미래를 결정하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하며 끊임없는 학습으로 자신을

연마해야 한다.그래서 저자는 꾸준히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삶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시간을 허락한다. 그 시간을 카이로스와 크로노스의 시간 중

어떤 것으로 사용할 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우리의

선택은 무수히 반복될것이고 우리는 그 작은 선택들 하나 하나를 모아 각자의 삶을

만들어 간다. 단순히 노력만 가지고 살아가기에 세상의 벽은 너무 높다. 방향도

선택도 학습과 의지도 필요하다. ‘더 열심히가 아니라 다르게 살아가기’를 선택한

저자의 조언은 이것이다. ‘버티비 말고 갈아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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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
이윤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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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떠난 산티아고 길에서 느끼는 저자의 감정이 그대로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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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
이윤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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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살아 있음이다. 살아 있음은 자신이 걷는 그 길로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저자의 두번째 산티아고는 그렇게 시작된다 누군가에게는 '왜

그걸 굳이'라는 말이 될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그것 자체가 삶의 의미이며 완수해야

할 사명 일수도 있기에 섣부른 예단은 필요하지 않다.



익숙함에 지친 이들은 다름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길은 익숙함에 비해 조금은 어렵고

험난할수도 있지만 그 길이 주는 매력은 그 길을 가 본 이들만 알수 있다. 해서 누군가의

이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길이 거기 있어도 내가 걷지 않으면 산도 길도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우리네 삶이 그렇다. 해 보지 않으면 그건 그냥 '그림의 떡'이다.

아무리 맛있어 보이고 아무리 멋져 보여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저자가 그 길을 걷는 또

다른 이유이고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는 쉽사리 포기하고 좌절하는 우리에게

시금석이 된다. 인생이라는 긴 경주에서 결국은 완주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이기에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인생이 되어 간다.



저자의 글에서 십여년전 내가 걸었고 묵었던 그곳들을 여럿 발견했다. 반가웠고 기억이

새록새록해 오래된 사진들을 들춰보았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그곳은 포기하고 싶은

곳이었고 다시는 안 오리라 다짐했던 고난의 길이었다. 그래서 저자의 글에 더욱 흥미가

갔다. 왜 다시 그곳을 갔을까? 역시나 ‘그리움’이었디. 그곳에 가면 엄마를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고 엄마를 생각하며 걸었다. 의사도 만류하는 불편한 다리로

매일 10km 정도의 거리를 걸어야 함에도 무작정 떠날 수 바께 없었던 것은 ‘그리움’이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바라다 보는 전경은 분명 몇일전 누비고

다니던 그곳이고 지나온 그곳이고 포기하고 싶었던 그곳이라는 생각은 아마도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저자도 그랬다. 아니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그랬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을 만난다. 친절한 저자는 본인이 걸었던 거리와 묵었던 숙소와

식사 비용까지 알려 준다. 스페인 대부분 마을에는 식수대가 있어 편리하고 삶은 문어

요리인 뽈뽀와 절인 대구 요리인 바칼랴우는 정말 맛있다. 매일의 일상과 함께 소개되는

사진들은 정감있고 기억을 재생시키기에 충분했다.



여행은 철저한 자기 결정 과정이다. 계속함도 중도에 멈춤도 그냥 포기함도 자신이

결정한다. 자신의 방법대로 속도대로 그렇게 걸어 나가는 것이다.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운동이고 수련이며, 누군가에게는 영감의 시간이고, 누군가에게는

자기 존재를 사유하는 시간이었다. 사람의 모든 행위는 이유가 있고 당위성을 가진다.

각자의 위치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너무 획일화되고 의식화된 사고를 가진

우리에게 다양성에 대한 인정은 아직은 한참 먼 미래 같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죽음 같은 밤을 경험한 뒤 아침에 새로운 생을 부여받은 세포가

걷는 것은 자신과 만나는 명상이며 아침에 걷는 것은 그날 태어난 새로운 나에 대한

축복의 의식이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공존하는 시간이다. 어쩌면 다시 짐을

꾸릴지도 모른다. 저자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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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민수 요리 역사 특강 - 읽기만 해도 배부른
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온더페이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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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주식 관련 카페에서였고 그후 이렇게 요리 역사 특강이라는

전혀 생소한 지점에서 만나니 조금은 생겨스러웠으나 저자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박학다식한 입담을 알기에 기대감으로 책장을 연다. 역시 기존의 요리책과는 결이

다르다. 요리에 관한 책이지만 레시피가 없고 맛집 소개는 당연히 없다. 다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소재의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B4 용지에 적어

내려간 요리와 역사를 버무려 최고민수만의 맛을 내는 이 책은 종합 백과 사전이자

신기한 역사서이다.



첫 머리에 나와 있는 ‘아는 척하려면 이건 꼭 알아야 해’부분은 와인, 홍차, 위스키와

브랜디, 치즈와 빵에 대해 기본적이지만 꼭 알아야 할 상식을 전한다. 저자의 소개처럼

최소한 이것 정도는 알아야 어디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다. 와인의 역사부터 종류,

디켄팅과 스월링, 신구세대의 와인등 소개하는 내용 만으로도 충분히 전문가 티를

낼 만한 분량이다. 그밖에도 프랑스 최고급 요리를 의미하는 오트퀴진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에서 프랑스 왕가로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요리법과 식사예절과 음식 문화 등을 소개하며 발전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최고급 요리 형태로 변화 되었다. 프랑스에선

이때부터 포크와 냅킨을 쓰게 되었고 식사전에 손을 씻는 예절도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가뭄에서 시작된 고대 로마의 젓갈인 토마토 캐첩이나 이탈리아의 상징과도 같은 

파스타에 얽힌 이야기들과 얼마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따뜻한 와인인 뱅쇼, 홍차와 

함게 먹으면 좋은 운명의 돌의 이름을 딴 스콘, 또르띠아를 굽거나 튀긴 멕시코 식당 

지배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나초등의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책의 말미에는 애주가들에게 희소식이 될 숙취를 해소하는 나라별 음식이 소개된다.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절임에 싸 먹는 독일의 롤롭스, 어니언 그라탕을 먹는

프랑스, 특이하게 에스프레소 커피를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이탈리아, 쌀 죽인

오카유를 우메보시와 함께 먹는 일본등 각 국의 숙취 해소 음식은 정말 다양하다.

저자가 요리에 관한 최고 영화로 꼽은 ‘리틀 포레스트’는 나 역시도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다. 동명의 우리나라 영화도 있었고 보면서 놀랐던 것은 두 영화에 동시에

등장하는 요리인 ‘수제비’는 나 역시 엄청 좋아하는 음식이다. 오늘 저녁에는 감자를

듬뿍 넣고 수제비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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