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에 관한 생각 -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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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생각과 차이에 대해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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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 관한 생각 -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
프란스 드 발 지음, 이충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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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가진 편견과 편향적 시각을 걷고 조금은 넓은

시각으로 세상과 서로를 바라보는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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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 시카고 암 전문의가 만난 뜻밖의 하나님
채영광 지음 / 두란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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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그 자리를 나는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된다 p282

​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듣는 다면 어떤 기분일까? 특히나 환자가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에게 이 말을 듣는다면 아마 조금은 당황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의 저의를 파악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의사의 이야기이다.

미국 대학 병원의사의 삶을 통해 드리는 예배를 진솔하게

써낸 신앙 실천 보고서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다.

이런 신앙인이 있구나라는 의문과 반가움에 책장을 열어 본다.

​

따뜻하다. 일단 그런 말을 건낼 수 있는 믿음이 많이 부럽다.

자신있기에 확신하기에 가능한 말이다. 누군가에게 '기도'를

이갸기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환자에

대한 긍휼함과 사랑으로 먼저 다가선다. 한 두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매번은 성품이며 마음이다. 그렇기에 그를

바라보는 제자나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나 병원의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를 '시카고의 바보의사'라고

부른다.

의술은 기술만이 아니라 관계맺음의 예술일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에 대학원때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목회 인생을 좌우하게 될것입니다'

그날 이후 항상 이 말씀을 마음에 두고 생활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기도 모임을 만들고 연구실을 기도방으로 만들고

동료와 제자들에게 주님을 전하고 환자를 긍휼함으로 대하는 저자의

마음이 부럽기까지 하다.

'땅에서 하늘을 보며 하는 기도에서 하늘에서 땅을 보며 애통하는

기도를 해야 할 떄이다'라는 글귀에 오래동안 머물렀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나 중심의 기도를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지금껏

우리의 기도는 누군가의 책 제목처럼 '하늘나라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그런 기도'는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에 멈칫거려졌다. 제대로 된 기도는

하늘이 원하는 기도라는것을 무수히 배워서 알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땅의 기도에 열중인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얼마나

기다리고 계신지 기도를 통해서 얼마나 일하고 싶어 하시는지 생각하게

했다. 결국 우리는 그분의 기도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

이 책은 우리 사역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작위적이고 위선적인 기도를

떠나 실질적이고 믿음으로 하는 기도를 먼저 드리고 그것을 삶을 통해

드러내는 사역자들이 더욱 많아 지길 기대해 보며 동료 사역자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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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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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수도회는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토가 쓴 베네딕토 규칙서를

따르는 그리스도교의 수도회. 약칭 OSB. 사실 정확한 한국어 명칭은

베네딕'도'가 들어간다. 국내 한정으로 '베네딕토'를 한자로 음차하여

'분도'(芬道)라고도 하기 때문에, 베네딕토회를 '분도회'라고 하기도

하며 여기서 카톨릭 출판사인 분도출판사가 나왔다. 모토는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로 모든 수도사가 한가지 이상의 노동에

종사한다.

이 책에는 묵상, 기도, 시, 그림, 신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며

각각은 인생에 대한 성찰과 번민의 내용으로 그 깊이를 더 한다. 이

깊이는 글 속에 그대로 묻어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90개의 글이 실려있다. 물론 따뜻하다. 그리고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책의 내용 가운데 십자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누군가는 져야 할 십자가

그리고 그 누군가를 대신해서 지게되는 십자가 또한 누군가를 위한

십자가 참 종류도 많은데 결국 십자가는 자신의 선택이다. 억지로

질 수도 져서도 안되는 것이 십자가이기에 그리스도는 '하실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각자의 십자가는 무게도 다르고 가치나 의미도 다르다. 그러나

한 가지 누군가는 반드시 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아무도 그 십자가를

스스로 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만 말이다.

신앙은 홀로가는 동행이다. 김종필 신부는 이를 '내가 길을 가면 함께

거닐고, 내가 잠을 자면 함께 자고, 내가 아파하면 함께 아파하고, 내가

노래하면 함께 노래하고'라고 표현한다. 그렇게 혼자 그리고 함께 가는 것이

신앙의 길이며 저자는 그 길을 걷고 있고 나는 그를 '렉시오 디비나'

과정을 통해 만난 기억이 있다. 그떄도 그 수수함에 누구도 그를

수사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때 그분이 하셨던 말씀은 '다들

그렇게 봅니다. 뭐 어때요'이다. 이런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멋스럽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여기에 서른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이자

김혜남 서체의 주인장인 김혜남 박사의 그림이 더해져 평안함이 배가 된다.

보는 내내 마음 따뜻하고 먹먹하며 깊은 사유를 경험하며 같이 숨쉬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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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마사 벡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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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에 위기는 찾아 온다. 다만 그 위기가 기회가 되는 사람과 위기에

무너져 버리는 사람이 존재할 뿐이다. 이러한 우리의 삶에 고전들은 살아갈

가치와 명분을 제공한다. 잃어 버린 방향을 찾게되고 멈추었던 길을 가게 되며

힘겹게 내딛는 발걸음에 힘을 얻기도 한다. 저자는 고전인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여정을 통해 사그러져 가는 열정과 열망 그리고 'I am What i am'의 삶을 살게

한다. 14세기의 유럽을 비유를 통해 은유적으로 비판한 신곡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강한 자극과 도전을 가져온다.

저자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온전함을 잃어 버리는 가장 흔한 방식'이라고 말하며 여기서 고통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고통은 자신이 분열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고

우리는 그 신호에 반응해야 한다. 고통을 통해 제자리를 찾고 잃어버린 진정성을

회복하고 균열과 파괴의 본성을 치유하게 되는데 이는 '계속 나아감'을 가능케 한다.

'지독히도 오르고 싶기 떄문'이라는 단테의 고백은 우리 모두의 욕망을 투영한다. 그

끝을 향해 알지 못하는 그곳을 향한 우리의 욕망은 한계를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욕망은 그로 하여금 오를 수 없다고 믿었던 곳에서 계속 나아갈 추진력을 준다.

그리고 여기에 '욕망의 날개'가 등장한다. 보다 더 높은 곳, 보다 더 나은 곳을 향한

우리의 욕망은 '욕망의 날개'를 취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욕망의 날개를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각자의 현실을 인식할것과 어두운 숲길에서 걸어 나올것을

주문한다.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 문제와 마주하여 그 끝에 서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곳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원제는

'The way of Integrity'이고 '삶이 어느 순간에 곧은 길에서 벗어나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네'에서 출발한다. . 여기에서

말하는 온전함은 분열되지 않고 온전한 상태를 말한다.

아주 오래전 이 책을 읽을 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정과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어느덧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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