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그 자리를 나는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된다 p282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될까요?'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듣는 다면 어떤 기분일까? 특히나 환자가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에게 이 말을 듣는다면 아마 조금은 당황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의 저의를 파악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의사의 이야기이다.
미국 대학 병원의사의 삶을 통해 드리는 예배를 진솔하게
써낸 신앙 실천 보고서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것 같다.
이런 신앙인이 있구나라는 의문과 반가움에 책장을 열어 본다.
따뜻하다. 일단 그런 말을 건낼 수 있는 믿음이 많이 부럽다.
자신있기에 확신하기에 가능한 말이다. 누군가에게 '기도'를
이갸기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환자에
대한 긍휼함과 사랑으로 먼저 다가선다. 한 두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매번은 성품이며 마음이다. 그렇기에 그를
바라보는 제자나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나 병원의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를 '시카고의 바보의사'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