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막힐 때 꺼내 쓰는 대화의 기술 - 관계를 바꾸고 기회를 만드는 공감 소통의 원리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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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 우리는 소통과 교감의 상실 시대를 살아 가고 있다. 비언어적· 상호 주관적

소통의 부재는 우리의 삶의 전반에서 일어 나는데 실제로 타인과의 소통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터치와 표정등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이

담당한다는 연구 결과는 AI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의 언어와 소통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소통의 부재는 자연스럽게 고독과 외로움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고립에

이르게 된다. 소통은 단순히 언어 중심의 메세지를 주고 받거나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데를 형성하는 것이고 서로간의 주관적 세계를 공통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다.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인정하는 반응은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며 수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비언어적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작용한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과 상대를 이해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양한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공통점의 발견과 신뢰형성을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으로 제시한다.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꺼리’를 찾는 것으로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대화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사람마다 같은 말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도

눈에 들어 온다. 자신의 생각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고 예의를 지키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 등을 설명하는데

실제로 적용 가능 한것들을 훈련 방법을 통해 알기 쉽게 제안한다. 특별히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그 쓰임새에 집중하는 ‘목수의 눈’을 강조하는 부분과

말을 하기 전에 필요한 세가지 ‘거름망’(진실함, 선의, 신중함) 이야기는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했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 힘은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위력을 가진다.

말을 유창하게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맞는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마음이 열리는 순간 말은 자연스럽게 통한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진심’이

필요하다. 처음엔 조금 어렵겠지만 결국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공감하는 마음, 그리고 진심 어린 관심은 마음을 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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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로 살아간다는 것 - 관계, 마음, 나를 만나는 어느 심리학자의 인생 수업
이서원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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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빈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 나에게 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답은 다섯 줄이면 충분하다’는 문장을

출발점으로 가진 이 책은 남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 접근하며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솔직하게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한다. 가장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다듬어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자신을 정확하게 보며 스스로에게

정직해지는 도구가 된다. 저자는 아침과 밤이라는 큰 축을 통해 하루를 열고 닫는

과정 속에 글쓰기의 마법을 전한다.



세상의 소리는 이미 우리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 선지 오래다. 카톡, 트위터, 쇼트폼,

유튜브등 다양한 콘텐츠들의 홍수는 조금 과하게 표현하면 소음 수준이다. 온통 남의

이야기와 남의 생활과 남의 관심사가 어느새 나의 관심과 흥미 분야가 되어 자신과

삶을 지치게 한다. 중심이 이미 ‘타인’에게로 옮겨진지 오래기에 돌아 오기도 쉽지

않다. 이제는 온전한 ‘나’를 찾아야 할 때이며 스스로를 세우고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저자의 제안은 간단하다. 매일 단 몇 줄이라도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라는 것이다. 길지 않아도 되고 훌륭한 글 솜씨가 요구되지도 않는다. 삶의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조용한 대화이자, 내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으라고

조언한다. 삶은 언제나 우리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롤러코스터의

연속이고 수 없이 많은 선택의 기로들을 수도 없이 마주한다. 글쓰기는 스스로에게

대화를 거는 작업의 시작이 된다. 이를 통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가 조우한다. 타인의 삶과 시선이 아닌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면 안되는 세상에서 글쓰기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마음을 지키며 타인에게로 향하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도 줄일 수 있고 소란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와 마음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수 많은 질문과 대답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의 소음에서 나의 세계로 건너오게 된다. 나를 가로막던

두려움을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을 응시하는 것이다. 세상이 요구하는 정답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아가며 타인에게 넘겨줬던 주도권을 다시 찾는 여정의 시작이

된다. 글을 잘 쓰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확장하여 또

다른 시선도 내 글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방향을 정해준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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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의 일 - 음표가 음악이 되기까지
손일훈.조하정 지음 / 앤의서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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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난히 어렵고 쉽게 정리가 안되는 과목이 있다. 나에겐 클래식 음악이 그렇다. 나름

공부를 해보겠다고 책도 사고 음반도 구입하고 했지만 얼마가지 못해 기세가 죽어

버린다. 알듯 알듯 한데 막상 손에 잘 잡히지 않아 몇번이고 시도했다 포기한 기억이

있다. 덕분에 클래식에 관한 책과 음반은 잔뜩 모아 놨다 지인들은 이런 나에게 그만

포기하라고 하지만 아직 나에겐 도전하고 싶은 충분한 의지와 마음이 있고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바이올리니스트,피아니스트,지휘자,플루티스트,비올리스트,

성악가, 클래식 기타리스트등 열한 명의 음악가들과 흥미로운 음악적 주제로 나눈

대화를 모은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진입 징벽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음을 틀리게 연주하는 것은 사소한 일이다. 하지만 열정 없이 연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베토벤의 말은 어쩌면 연주자나 청중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일

것이다. 음악을 사랑한다면 분명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음악에 ‘열정’을 가질

것이다. 연주를 오래 할수록 음악 앞에 더욱 겸손해지며 테크닉이 아닌 연주자의

진심이 귀와 마음을 움직인다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답변과 자신의

연주가 알고 싶고 찾고 싶은 것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도전에서 출발하는 ‘보물찾기’

같다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이야기는 음악을 대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길잡이와 통로라는 소개글이 흥미롭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클래식이라는 미로를

헤쳐 나올 기본적인 지식과 조언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클래식이라는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통로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연주자는 자신의 삶이 그대로 연주에

녹아 난다고 한다. 삶으로 연줗고 삶으로 표현하는 것이 연주이기 때문이다. 같은

곡을 연주해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악기로 연주를 해도 각각의 연주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것은 그들이 살아 온 삶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곡을 대하는

마음이 다르게 때문이다. 연주는 거짓말을 못하기에 연주자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에서 올바른 해석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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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죽음 직전 깨달은 인생의 법칙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경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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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고 묻는 우리에게 고뇌를 멈추고 오늘을 살으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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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사유가 아니라 돌파다 -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죽음 직전 깨달은 인생의 법칙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경희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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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은 대부분 자신을 돌아 보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가진다고 한다.

죽음을 앞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역시 치열하게 고민하며 삶을 정리하며

삶에 대해 구도자로서의 깊은 성찰을 가진다. 젊은 날에 대한 참회와 잘못에 대한

고백은 그가 삶을 대하는 모습을 확인시켜주며 이런 문장을 남긴다. ‘평생을

사유했으나 그 어떤 문장도 나를 구하지 못했다. 일 하고, 사랑할 때 비로소 삶이

고요해졌다.’ 이 책은 톨스토이가 평생을 지나며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했던

인간의 존재 이유, 행복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이다.



삶과 죽음의 참된 의미를 사납게 파고들고 구로사와 아키라의 <이키루>에 영감을

준 작품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묘하게 오버랩 된다. 화려한 지적 성취 뒤에 숨겨진

그의 근원적인 공허함이 물씬 묻어난다. 순수한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한지,

쾌락만을 좇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 작품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내며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고뇌를 멈추고 오늘을 살아라’고 도전한다. 땀 흘려 일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 삶을 돌파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렇게 살라고 조언한다. 땀 흘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길이며

사랑이야말로 삶의 모든 모순을 해결하고 참된 행복으로 이끄는 특별한 힘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엿 볼 수 있다. 그가

평생을 두고 고민해 온 ‘삶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에게 있어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완성하는 과정임을

드러낸다. 톨스토이는 온통 ‘자기애’를 강요하는 세상의 풍조앞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타인을 더 사랑할 때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이성적 의식이 살아 날때

비로소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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