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20년차 사회복지사이자 워킹맘이다.
아는 분이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가셨지만 손이 불편해 종이컵을
꺼내다 쏟아 버린 일화를 보면 저자의 장애의 정도를 알수 있을것
같은데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는 소개에 조금은 놀랐다. 오히려
자신이 장애를 가졌기에 장애인들이 겪는 부당함과 불공정과
불편함에 대해 더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것 같다.
부족하고 확연히 다르다. 비록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상상해
보면 충분히 너의 입장을 알수 있을것 같아의 마음으로 장애인을
대하는 것 어쩌면 우리가 이제라도 학습을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다행히 엠파시는 학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니 말이다.
'세월이 상처를 덮어 줄 순 있어도 죄까지 덮지는 않는단다.'
일왕이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하고 돌아온 아이에게 한 말이다.
이외에도 이 책은 준기와 아이코의 대화를 통한 진실과의
마주함을 시도한다. 강제징용배상 문제에 대한 문제가 이슈가
되어 버린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준기의 담담한 이야기는 왜
근본적인 사죄가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그곳에서
고생만 했지 제대로 된 품삯을 받지 못했으니 억울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