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머리에 나와 있는 ‘아는 척하려면 이건 꼭 알아야 해’부분은 와인, 홍차, 위스키와
브랜디, 치즈와 빵에 대해 기본적이지만 꼭 알아야 할 상식을 전한다. 저자의 소개처럼
최소한 이것 정도는 알아야 어디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다. 와인의 역사부터 종류,
디켄팅과 스월링, 신구세대의 와인등 소개하는 내용 만으로도 충분히 전문가 티를
낼 만한 분량이다. 그밖에도 프랑스 최고급 요리를 의미하는 오트퀴진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에서 프랑스 왕가로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요리법과 식사예절과 음식 문화 등을 소개하며 발전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최고급 요리 형태로 변화 되었다. 프랑스에선
이때부터 포크와 냅킨을 쓰게 되었고 식사전에 손을 씻는 예절도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가뭄에서 시작된 고대 로마의 젓갈인 토마토 캐첩이나 이탈리아의 상징과도 같은
파스타에 얽힌 이야기들과 얼마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따뜻한 와인인 뱅쇼, 홍차와
함게 먹으면 좋은 운명의 돌의 이름을 딴 스콘, 또르띠아를 굽거나 튀긴 멕시코 식당
지배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나초등의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