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열매 맺는 전도 - 실패 없는 전도를 위한 실제 가이드
신후 지음 / 두란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음은 전해질 때 온전해집니다. P7

정말 성경을 안다며 전도 안하고 선교 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148


요즘 전도 참 어렵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수평이동이나 어떠다 가끔

찾아오는 이들 외에 실제 전도로 교회에 나오는 이들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책 소개글 처럼 어쩌면 우린 전도의 DNA를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당연히 자녀에게 조차도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마귀는 전도하는 그리스도인을

두려워한다'


복음이 능력이 있다. 폭발적이다. 이런 가공할 무기를 주셨건만 우린

그저 자신들만의 천국을 만들어 놓고 안주 한다. 터트려야 할 무기를

단지 가지고만 있거나 그저 던져 버리고 만다. 가장 기쁜 소식이

되어야 할 복음이 어느새 가장 듣기 싫고 거북한 소리로 바꼈다.

자연스레 복음의 영적 능력은 축소되고 사라졌고 교회는 세상의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렸다. 이런 현실 속에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감당해야 할 복음 전파의 사명(mission)은 그저 허공에 외치는 소리와

같다.


이 책에는 복음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전도에 대하 기본적인 이헤,

그리고 변질된 전도 등에 대해 다룬다. 개인적으로 변질된 전도

부분은 우리의 전도가 왜 약해지고 힘을 잃었는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해야 실제적인 전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경험과 신학적

견해와 접근을 보여주는데 전도에 고민을 하는 나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다. 25명의 불신자가 있던 가정에서 그들의 필요를 섬기며 하는

저자의 전도 방식은 주입하고 강요하고 억지로라도 끌어 내려는

기존의 전도 방식에 대해 재고(再考)하게 만든다. 복음의 내용이

사라진 우리의 전도 모습을 지적하는 부분에선 얼굴이 화끈거려졌다.

정작 복음의 핵심인 죄, 회개, 구속, 새생명은 사라지고 '우리교회,

'우리 교회 사람들'을 강조하기에 급급한 전도 방식은 거듭남

이 없는 종교인을 양산하는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판본 예수의 생애 - 193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찰스 디킨스 지음, 원은주 옮김 / 더스토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기증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쓴 성경 동화로

자녀들이 예수의 사랑과 용서의 정신을 실천함녀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믿고 실천한 예수의 삶을 들려줄 목적으로

기술하였으나 세상에는 발표되자 않았던 작품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과 경험탓인지 그의 거의 모든 작품에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요즘 가장 핫 하다는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원작이기도

하다.


언제나 그들을 가엾게 여기고 최대한 좋게 생각해라. 요즘 같이 혼탁한

세상에서 이 말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귀하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긍휼하게 여기는 마음, 손익의 계산이 아닌 진심으로 불쌍하고

안타까워하는 미음으로 대한다면 최소한 지금 보다는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분은 그렇게 사셨고 자신의 제자들에게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하셨다.


얘수의 생애는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한 아이의 삶의 그대로

따라가며 디킨스의 신앙과 믿음을 바탕으로 기술된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최대한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괴었거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고 삼일만에 부활 승천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실제

아버지가 아이에게 읽어 주는 듯한 어투로 쓰여진 이 책은 아이에게

직접 읽어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이밖에도 이 책은 초판본을 그대로

재현한 표지와 최후의 만찬과 같은 명화들이 수록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성경이 아닌 동화로 만나는 예수의 이야기는 다양한 독자층의 접근

가능성을 인 도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애가 되고 싶어
썸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최애가 되기 위해 혹은 나의 최애가 찾기 위한 모두의 노력은 대단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애가 되고 싶어
썸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룰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애.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의 준말로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무엇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누구나 마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다. 한떄 나는 필름 카메라에 빠져 있었던 때가 있다. 좀 괜찮다는

모델이나 오래되어 보기 힘든 모델이 년 정말 그곳이 어디든 달려 가서

사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많은 지출을 감당해야 했지만 지금도

놓여 있는 카메라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지곤 한다.


이 책은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자신의 최애들을 슬며시 들춰내며

함께 공감하기를 청한다. MBTI에 빠졌던 기억도 같이 공연하는 동료들과

눈맞품하기에 빠졌던 기억도, 누군가 나를 가장 사랑해준다면이라는

간절한 바램도 이 책에 담겨 있다. 적당한 사랑이 아닌 최고로 아끼고

사랑해주길 소망하는 마음을 발칙하다고 표현하는 저자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범유진 작가는 '내가 나 아닌 누군가의 흉내를 내지 않아도, 옆에 있어줄

친구가 생겼으니깐. 나는 '장하리'가 될 필요가 없다. 나는 나, 소심한

주가희인 채로 멋있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까지는 '

소심한 주가희'가 내 최애다.'라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우리도 우리 자신의

모습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함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 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결국 우리는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그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비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몇 안되는 별’. 석주명 박사를 소개하는 글이다. 그는

학문적으로 암흑기와 같았던 일제 강점기부터 평생 75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채집 측정하여 생물 분류학상 새로운 학설을 제창하고 당시

외국인들이 독점 했던 한국산 나비의 계통 분류를 완성했던 나비

연구가이자 언어학자, 역사학자이다. 시대의 조류에 편승하지 않고 세상

앞에 당당했던 6.25 전쟁의 비극 속에서 벌어진 그의 죽음은 너무도

젊은 나이여서 더욱 안타깝고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저자는 석주명 박사의 ‘노력’에 집중한다. 학문과 연구에 쏟은 그의 노력은

서울서 평양이라는 거리가 무색할만큼 단숨에 이동하여 기어이 진귀한

나비를 채집하고야 말았다고 할 정도로 치열했다고 한다. 볼모지와 같았던

당시 나비 연구 자료 실태에서 나름의 나비 도감이나 변이의 연속성 등에

대한 연구는 그 분야의 학문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시도조차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평생 국내에 서식하는 248종의 나비를 분류했고 대부분

그 이름을 직접지었고 그 이름들은 책의 뒤편 부록에 실려 있다. 비록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이지만 조국의 자연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민족의식의 발현이었다. 마흔 한 살이 되면서 부터

나이를 한살 씩 빼기로 한 그는 그의 인생의 계산대로 서른 여덟 이라는

너무도 이른 나이에 지고 말았다.


석주명 박사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1950년 ‘한국산 접류의 연구’에 쓴 글

처럼 늘 적당한 곳에서 마무리 되었고 그가 남긴 엄청난 유고 중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 원고가 없었던 것만 봐도 열일곱권의 저서와 128편의 논문의

성과는 놀랍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명은 예측할 바가 못 되어

필자는 항상 적당한 곳에서 단락을 지어 소저(소저)를 거듭한 지 벌써 백여

차이고…’ 그렇게 그는 나비를 따라 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