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대부분은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고 만들어 진다. 그래서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모두의 고민이고
관심거리였다. 책의 내용 중가장 하기 어렵고 가장 곤란한 내용이
하나 있다.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쉽지 않은
주문이다. 솔직하게. 솔직함이 무기 일수도 있으나 솔직함은 바로
나에게 치명타로 날아 올 수 있는 부메랑이다. 나의 솔직함이
상대방에게는 어리석음으로 비칠 수도 있다. 물론 솔직함이 결국
이긴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것을 견디는 시간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함을 포기한다. 그런데
솔직하게라고 말한다. 진심으로. 진심은 통한다. 분명 통한다. 다만
언제인지 모른다. 당장 내일이 될지 아니면 다음 세상일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진심은 위험하다. 특히나 요즘 같은 세상에서 진심은
자신의 벌거벗음과 같다. 그런 수치를 드러내고 보여주면서까지
진심을 다할 사람은 별로 없다. 진심이 그대로 받아 들여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상은 항상 우리를 시험한다. 그래서 어렵다.
솔직하고 진심으로는 정말 좋은 말이다. 그런데 너무 어려운 말이다.
그렇게 살고 싶지만 현실은 너무 멀다. 그래서 아쉽다. 인정과 아첨의
차이는 하나는 진심을 담고 있고 다른 하나는 진심이 없는 것이다.
하나는 마음에서 나오고 하나는 입에서 나오며 하나는 이기적이지
않고 하나는 이기적이다. 인정은 모든 사람이 칭찬하지만 아첨은 모든
사람이 비난한다. 다른 사람을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할
때 사람들은 우리의 말을 소중하게 받아 들이고 인정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