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1인가구 11개의 이야기. 참 사연도 다양하고 특이하다.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막상 이렇게 지면으로
대하니 뭔가 가까워진 느낌이고 감정적 동의와 수긍이 일어
난다. 마치 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 본 후 강한 동질감을
느끼는것 처럼 말이다. 고등학교 부터 강제로 서울로 전학
보내져서 결혼하기까지 거의 십수년을 혼자 살아 본 나에게
이 책의 내용은 거의 경험해 보았거나 비슷한 순간을 지내
온터라 심정적으로 더 많은 애착과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