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삶이 힘에 겨울 때 접어 둔 고전의
한 페이지를 읽으면 힘이 나기도 하고 뭔가 해볼 수 있는 희망이라는
것이 생겨나기도 한다. 친절하게도 저자는 그런 고전들을 한권에
모았다. 도가 사상의 진수인 노자의 도덕경(道德經)과 장자의 장자
(莊子), 유가 사상의 대표 경전인 공자의 논어(論語)와 맹자의 맹자
(孟子), 여기에 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는 홍자성의 채근담(採根譚),
한권을 제대로 소화하기도 어려운 다섯권의 진수를 뽑아 한권으로
펴낸 덕분에 동양 사상의 전반을 아우를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