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관찰 백과 - 밤새워 읽어도 모자란 신기한 바닷속 상어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데이비드 맥과이어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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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이야기가 가득한 어른들도 충분히 읽어 볼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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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관찰 백과 - 밤새워 읽어도 모자란 신기한 바닷속 상어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데이비드 맥과이어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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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죠스'를 금방 떠 올린다면 나와 비슷한 시기를 지나 온 사람일 것이다. 무시무시한 이빨과 배경 음악 만으로 이미 기선 제압을 당하며 공포를 느낀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선입견을 깨며 인내심이 강한 치밀한 사냥꾼 태평양전자리상어, 작지만 강한 아프리카난쟁이톱상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척추동물 그린란드상어, 발광 능력을 가진 벨벳벨리랜턴상어, 마치 파자마를 입은듯한 파자마상어, 온몸이 서늘해지는 바다의 포식자 백상아리까지 다양한 상어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상어의 종류가 정말 많다.



상어는 뼈가 아닌 연골로 이루어진 연골어류라 시간이 지나면 골격이 부서지거나 분해되어 화석이 잘 남아 있지 않고 다른 물고기보다 더 가볍고 유연하게 수영할 수 있다. 잡식성이라 미세 생물부터 죽은 물고기들까지 뭐든 먹어치우며 아가미로 숨을 쉰다. 특이하게 상어는 태생, 난생, 심지어 난태생까지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번식한다. 책을 읽는 동안 상어 이빨에 대해 궁금해졌다. 비늘은 기본적으로 에나멜질, 상아질, 골양조직으로 되어 있어 이빨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며 턱의 순린이 발달해서 만들어졌기에 피치(피부이빨, 皮齒, dermal denticles)라고 부른다. 피치는 기생충을 비롯한 외부의 적을 방어하며, 피부 상함을 방지하며, 물결을 거스르는 동력을 제공하여 속도를 내는데 적합하며, 생물발광을 하기도 하는데 바깥 이빨이 빠지면 안에서 새 이빨이 나오는 구조로 평생 3만개 가까운 이빨이 생겼다 사라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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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하루 일본문학 컬렉션 4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외 지음, 안영신 외 옮김 / 작가와비평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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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와 비평사에서 펴낸 단명한 일본 작가들의 작품(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일본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발칙한 그녀들), 추리와 미스터리

모음집*비밀이 묻힌 곳)에 이은 네번째 작품이다. 일본 문학의 190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포진 된 이번 책에는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도 들어있다. 역행, 사양, 인간실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私は確信したい。 人間は恋と革命のために生まれてきたのだ(사양)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来ました。 自分には、人間の生活というものが、

見当つかないのです(인간실격)

줄곳 나의 시선을 붙잡아 놓았던 그의 이번 작품은 '훌륭하다는 것에 대해'

이다. '다른 이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나는 일부러 실패하고

호색한처럼 굴고 웃기지도 않은데 배똡을 잡고 뒹굴어야 하는 거다.'(다자이

오사무. 훌륭하다는 것에 대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이 말은 근대를 살아온

우리네 부모 세대의 애환이 들어있다. 그래야 하기에 그래야 버틸수 있기에

그래야 가족을 챙길수 있기에 억지로라도 그렇게 해야만 했던 그들이 우리의

부모들이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훌륭하다고 말한다. 이 수필에서도 예의

허무는 그대로 드러난다. 허무와 현실 도피와 퇴폐를 더하는 그의 글은 역시

흥미롭다. 그는 그의 글 인간실격에서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관념과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관념이 서로

엇갈린 것 같다는 불안, 나는 그 불안감 때문에 밤마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신음했고, 발광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도대체 나는 행복한 걸까요.'

그는 원고 청탁을 받았지만 글 쓰는게 힘들다고 고백한다.

익숙함과 낯섬의 경계는 분명하다. 익숙하게 앍혀지는 글과 뭔가 막히고

끊기는 느낌을 가지는 글이 있다. 가난에 대해 이야기하며 겨울의 추위와

다정한 미소를 동시에 발견하는 시마다카 도손의 글이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사오카 시키의 글은 낯섬과 익숙함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꾸밈없이 진솔하게 써내려간 작가들의 글을 읽노라면

묘한 쾌감과 자유가 느껴진다. 직접적인 표현과 쉬운 언어를 사용하며

독자와의 눈높이를 맞추는 시도를 하면서도 자신의 경험과 느끼는 감정을

가감없이 전하려는 노력이 글 속 자유로움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누군가를 엿보는 것은 묘한 쾌감을 가져온다. 이 책에는 일본 문학계의

한 획들을 그어 온 이들의 일상과 성격 그리고 인간관계들이 드러나며 우린

그것을 엿볼 기회를 가진다. 작가들의 글을 통해 그들의 삶의 부분을 엿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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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탐구 생활 - 완벽주의와 자기의심에 대하여
사월날씨 지음 / 왼쪽주머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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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저자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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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탐구 생활 - 완벽주의와 자기의심에 대하여
사월날씨 지음 / 왼쪽주머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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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 저자의 이 말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이 글을

쓰는 동안 고통스러웠다. 들여다 보고 싶지 않은 것의 구덩이를

손을 들어 파헤쳐야 했다. 힘들어도 이 파헤침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고 되뇌었다. 손톱을 바짝 세우고 손을 높이

쳐들자, 충분히 파헤치고 나면 나는 잔인하게 꺼내 놓은 것을

다른 땅에 옮겨 묻고 떠날 것이다. 다른 땅이라 해봤자 여전히

나의 마음 안 이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것을 새로운 땅에 넓게

바르고 자리를 털고 일어날 것이다. 그 땅에서 천천히 걸어

나올 것이다. 이것이 나의 쓰기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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