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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몰락 - 내 집 마련이 절실한 3040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
남우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아파트의 몰락>
이 책은 과연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하우스푸어', '부동산은 끝났다' 등의 말을 보기좋게 뒤집으며 '지금은 부동산을 살 때!!'라고 강력하게 외치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무슨 근거를 들이대며 '아파트를 사라!'라고 외칠까?
이런 의심들이 가득찬 상태로 첫 페이지를 넘겼다. 책의 제목은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한 장식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했다.
왜? 
현재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 속 시원히 말을 하고 있는 것들을 많이 접하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위기는 기회다' 또는 '저가매수'란 찬란한 유혹들로 현혹하는 것들이 더 많았으니까!

이런 의심은 책의 중반부까지도 계속 되었다.
물론 내 생각처럼 논리를 전개하지는 않았다. 책의 중반부까지는 과거 '부동산'이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미국과 일본의 예도 들었다.
내용은 역시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암울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었지만 종반부에는 결국 내 생각대로 엉뚱한(?) 결론으로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 단정하였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정말 깔끔한 마무리였다.^^
'깔끔한 마무리'라고 단정하는 것이 참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른다. 저자와 같이 각종 수치와 예를 들어주며 설명은 못하더라도 나의 의견도 저자와의 그것과 비슷했기 때문에 엄지를 치켜든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암튼, 독서를 마치고 떠오른 친구.
지난달, 지금은 대전에 - 서울에 있다가 인사이동으로 대전에 내려와 있다 - 살고 있는 친구와 술 잔을 기울이며 했던 대화 중 아파트에 대한 부분이 떠올랐다.
친구와 나는  하방경직성을 자랑하는 미천한 부동산에 대한 지식으로 열띤 논쟁을 벌였다. 그 친구는 서울 역세권에 전세를 주고 있는 아파트가 한 채 있다.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 팔 수만 있다면 - 정리를 하라는 입장이었고, 그 친구는 등록세, 취득세 등의 각종 세금과 그동안의 은행 이자가 아까워서 아파트 가격이 조금 더 오르면 판다고 하였다. 그리고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이제는 바닥권이라고,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는 것이었다.
"거품이 꺼지고 폭락하기 시작하면 대책도 없을텐데?"
"그럴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아는데 그래도 2,3천은 남겨야지.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폭락 전에) 언젠가는 오를거야."
"리스크가 크다는 것도 알고, 언제 오를지도 모르는데 2,3천 벌자고 그 위험을 감수하는건 이상하지 않아?!?!?"
"......"

이런 친구와의 대화를 되돌아보면 현재 아파트를 소유하고 매달 적지 않은 이자를 내며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 사람들(하우스푸어)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현재의 마음 상태가 어떨지를 대략 짐작케 한다. '미련'이라는 말이 여러가지로 해석되며 다가온다. 

난 그 친구에게 이 책 <아파트의 몰락>을 선물해 주기로 했다. 
나의 어설픈 논리로 우왕좌왕 떠들어댔던 말보다는 간결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을 읽는다면 사고의 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면 지나온 위기의 기간들을 이야기하며 긍정론적 시각을 많이 펼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어설픈 '학습효과'과 집착을 만들고 부푼 기대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희망'을 담아내는지도 모르겠다.
위기는 기회다?

"위기는 위기야~~~아~!!" (박명수 버전^^;)

무엇보다 <이번엔 다르다>라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이 그런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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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퍼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전략 퍼즐 -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제이 B. 바니 & 트리시 고먼 클리포드 지음, 홍지수 옮김 / 부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전략퍼즐>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출간한 유일한 경영소설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일한'은 웬만하면 환영받는 것이 사실이다.ㅎㅎ

이 책의 외모(?)는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와 그 느낌이 비슷하다. 이런 류의 책은 이렇게 - 양장이라든지, 종이의 색깔 등 - 만들어야 하는건가?^^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가 소설 형식을 빌려 '마케팅'에 대한 것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것이라면, <전략퍼즐>은 신기술 사업화의 컨설팅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재미로 따지면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가 더 낫고, 흥미진진함은 <전략퍼즐>이 앞서는 것 같다.

<전략퍼즐>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쓴 '경영전략서'?!
'경영전략서'면 어려운 말들 많이 나오고 어려운거 아닌가?!
경영학과 관련된 전문용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 단어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책장을 넘기는데는 큰 저해가 되지 않는다. 많이 나오는 편도 아니다. 어찌보면 '경영학'에 문외한인 사람이 읽으면 더 재미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쉬운 점은 소설 형식을 빌려왔지만 그 내용상 살짝 밋밋한 감은 없지 않다. 컨설팅을 하게 된 회사 내부 관계자들의 음모와 탐욕 등을 자세히 집어 넣었다면 훨씬 흥미로웠을 수도^^;...그럼 그냥 소설이 되려나??ㅎ

<전략퍼즐>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만 잔뜩 머리속에 들어있는 신입사원이 현장에서 이론과 실제의 괴리를 겪어가면서 좌절하고 한편으로는 배워나가는 좌충우돌(?) 성장기라고 보면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 입사를 하였을 때의 나 자신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때는 정말 마음 속에서 이런 저런 수많은 객기들이 의욕만을 앞세우고는 서로 다투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야망도 꿈꾸었으며, 회사 내부에서 보여지는 비효율적인 면들을 볼 때면 '이런 것들은 내가 반드시 바로잡고 말리라!'고 다짐도 했던 기억도 난다. 그러다 조직에 물들어가고, 그저 복잡한 기계의 하나의 부속품이 되어가는 자신을 느끼고...ㅎ

<전략퍼즐>의 주인공이 이런 절차를 따라간다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 저스틴이 '신입사원'으로서(?) 초기에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보면서 어렴풋이 나의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렸을 뿐이다. 직장인들이라면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경험'이란 것이 어차피 겪으면서 배워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에 나가서 겪게 될 많은 시행착오들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도 일부에 지나지 않겠지만...사회는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암튼 부담없이, 흥미롭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현재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인에게는 잃어버렸던, 정의하기 힘든 어떤 '의욕'의 불씨를 되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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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런 종류의 책은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경제란 것이 쉽게 설명하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다.

이 책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든다.

 

조선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경제 칼럼 [경제기사야 놀~자]를 엮은 책. 이 칼럼은 최고의 금융 석학들이 엄선해서 뽑은 경제기사를 중심으로 지난 역사부터 경제 구조 및 원리, 앞으로의 흐름, 대비책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쉽고 재미있게 경제 필수 상식과 최신 경제 핫이슈를 설명해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초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문에 미처 싣지 못했던 그래프 등을 보강하고, 관심에 따라 선별해서 읽을 수 있도록 파트를 분류하였다.

더군다나 최근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나타나는 각종 경제이슈나 용어를 공부도 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신문 경제면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왕초보라면, 혹은 경제기사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따라가고자 하는 경제인이라면 지금부터 이 책으로 쉽고 재밌게 경제공부를 리스타트하자.

경제기사는 읽는데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비평하고 경제를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답이 될 것으로 믿는다.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할까?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의 일하는 방식을 간단하게, 그 구조를 알 수 있도록 설명한 책.

 

스티브잡스에 관한 책들은 너무도 많다. 스티브잡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그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았는데 그의 일생을 다룬 책부터 시작해서 그의 일과 프리젠테이션 하는 법 등 여러 소재의 책들이 많았다.

 

그 중 이 책은 그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접근한 것이다. 또한 잡스의 일과 관련한 기존의 책들은 번역서 위주인 데 반해 이 책은 자기 계발과 경제 경영의 대표 작가인 안상헌이 국내 독자의 실정에 맞도록 한층 명쾌하고 실질적으로 그려냈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사망 이후 더욱더 세상의 조명을 받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삶은 그가 어떻게 일했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에 접근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스티브 잡스처럼 일을 사랑할 수 있는가?
“내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대부분은 일이 차지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것입니다.” _‘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축사’ 중에서

 

 

 

사회적 트렌드 중 하나가 '마이너'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이 관심이 가는 이유다.

전부터 '니치'마케팅이나 전략에 대한 말은 많았지만 이제는 ‘니치’는 미래사회를 이끌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니치>는 전반적인 사회 트렌드와 문화에 대한 탁월한 논평가이자 예측가로 평가받고 있는 저명한 저널리스트 제임스 하킨이 틈새를 의미하는 경제경영 용어 ‘니치(niche)'의 개념을 흥미롭고도 방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경제학적, 역사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단연 SNS를 통한 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사회참여 때문이다. '마이너'가 주류가 되어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니치’의 개념은 주류의 틈바구니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서의 니치가 아니라, 미래는 기업과 조직 사회 모든 분야가 니치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변화의 가장 큰 이유를 기존 중간층의 소멸과 사회가 ‘획일적인 대중’에서 ‘잡식성 대중’으로 변모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니치는 더 이상 틈새가 아닌 주류가 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며, 지속적인 자기혁신이 없다면 언젠가는 지금의 니치는 또 다른 새로운 니치에 밀려 사라지는 거인이 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니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해 보는 것도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니치 전략이 아닐까?^^

 


 

 

밤낮으로 인터넷과 SNS에 홍보하지만 매출은 제자리인 바로 당신을 위한 책!

콘텐트를 제공하는 것이 대량으로 퍼붓는 광고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는 책.

 

당신이 1인 기업가라면, 중소기업가라면, 대기업의 마케팅 실무자라면 자문해 보라.
‘나는 과연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트의 실체를 알고 있는가?’

이 책 또한 최근의 트렌드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마케터와 사업자들이 급변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 기존의 마케팅 방법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새로운 방법을 절실하게 찾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브랜드가 참고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접근방법, 모범사례, 콘텐트 자체가 마케팅 활동의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실무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의 마케팅은 소통과 스토리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대량 콘텐트가 아니라 도움이 되며 공감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나이, 성별, 세대 등을 구분하는 표적마케팅도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전세대가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그 답을 찾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저널리스트이자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인 저자가 <하버드 경제학> 제2탄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저자가 직접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에서 이뤄진 수업을 듣고 꼼꼼히 정리한 책.

 

수업에 대한 정리란 말에 확 끌린 책이다.

간접적으로나마 하버드 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왜 이리도 행복한지..ㅎㅎㅎ

 

부동산과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은 경제법칙이 작용한 것인가? 외국자본이나 국가기관 간의 음모인가? 에너지전쟁, 환율전쟁, 기후전쟁 등 세계가 경제 공황의 공포에 휩싸인 지금 미국의 엘리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등을 명쾌하게 해명했단다. 어떻게 풀어갔을까 하는 궁금증 촉발 중이다.

제1장 ‘개방경제학’은 2009년 봄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개설한 강의로, 개방경제에서의 고급거시경제학에 관한 내용.

제2장 ‘의료 체계와 관련한 정치와 경제’는 미국 의료 체계의 현실적인 문제를 소개한 것으로 이론보다는 시사성이 높다.

제3장 ‘경제학의 탄생과 변화’ 역시 미 경제학자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

제4장 ‘문화경제학’은 경제학의 주제 가운데 굉장히 새로운 분야로, ‘문화’라는 모호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을 사용했다.

제5장 ‘미국 사회의 동향’은 현대 미국 사회의 동향에 대해 미국인 학자와 사회 엘리트들의 생각을 소개했다.

 

챕터별 세부 설명을 보면 소심하게나마 지식욕을 불태우는 나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책이다.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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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1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트렌드 코리아 2012>는 2007년부터 매해 그 해의 간지에 해당하는 동물을 주제로 시장을 주도할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그런데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책의 시리즈를 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또한 다 읽은 후의 마음을 대변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석과 전망에 대한 우월한 찬양은 아니다. 그저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너무 좋았던 것이다. 소심하게나마 지식욕을 갈구하는 나의 개인적인 성향에 딱 맞는 것이었다고 할까?^^;

책의 내용 대부분은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접했거나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으며 설사 몰랐던 것이라 해도 쉽게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나 앞으로 나타나게 될 '현재'를 바라보거나 예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난잡하지는 않지만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들의 변화와 가능성을 간단하게나마 책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다.

잠깐 리뷰 쉬어가기^^
<트렌드 2012>에서는 2011년을 회고하던 중 <신조어로 돌아본 2011년>을 지면에 할애했다. 그 의미도 담아냈으나 그저 단어들만 열거해 본다. 2011년을 돌아보거나 그 의미를 유추해 보길...

신조어로 돌아본 2011년
타조세대, 삼포세대, 등골탑, 거마대학생, 청년실신, 실업예정자, 생활스터디, 분노의 세대, 592유로 세대, 아이팟 세대, 샤미주(소라족), 세라 페일리니제이션, 피시플레이션, 시베츠, 차/화/정, 금겹살, MICE, 월급 로그인/월급 로그아웃
                                                                                                                                           <트렌드 2012 中>



이 <트렌드 2012>는 제목처럼 2012년의 트렌드 전망을 하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는 2011년의 키워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 앞선 책을 읽지 못한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작년에 <트렌드 2011>을 읽은 독자에게는 작은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2011년의 회고에 책의 절반 가량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전의 책들도 그럴까?'
이런 의문에 이전의 책 정보를 찾아보았다. 역시나 그 구성이 비슷했다. 물론 이전 책들이 '회고' 부분에 얼마나 많은 자리를 내주었는지 모르겠지만 <트렌드 2012>와 같은 구성이라면 실망스럽다. '트렌드'를 논하고 있는 책이라서 좀 더 그렇다. 독자들의 트렌드는 무시되고 있는 것인가?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것은 나뿐일까?
'회고' 부분을 줄이면 책의 분량이 절반이 된다. 독자들도 읽기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물론 책 가격도 내려갈 것이다. '회고'가 불필요는 아니지만 너무도 과한 것이 문제다.
책의 내용에 대해 만족은 하였지만 내년에 <트렌드 2013>이 나온다면 기쁜 마음으로 책을 살 수 있을까에는 의문이 든다. <트렌드 2012>의 내용 절반을 다시 복습(?)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나에게는 꽤나 맘에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독자라면 책의 뒷부분에 짧게 정리되어 있는 2007년부터의 키워드와 설명을 먼저 읽고 책의 첫페이지를 넘기기를 권하고, 년도별 키워드만 살짝 정리하면서 -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 리뷰를 마친다.

2007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GOLDEN PIGS
Global 소비의 세계화
Open to public 과시의 시대
Lively moms 활동적인 엄마들
Duality 두 얼굴의 소비자
Empathy 감성의 재발견
Networked by mobile 무선통신의 진화
Proteurs  프로추어의 시대
Individualization 나만의 것을 찾아서
Glittering 블링블링
Simple 단순함을 팔아라

2008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MICKEY MOUSE
Multi 복합화
Inspired by reality 날것에의 동경
Colorddiction  색채에 중독되다
Kitsch & Retre 키치적 복고
Eco-friendly 환경 지킴이
Year of patriotism  아, 대한민국
Mr. & Ms. Consumer 행동하는 소비자들
Only for me 나는 나
Ultra-mobile 울트라 모바일
Smart 알뜰한 소비자들
Economic anxiety  재테크 전쟁

2009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BIG CASH COW
Better me 스펙을 높여라
I'm so hot 난 너무 멋져
Gotta be cocooned 다시 집으로
Cross-internetization 생각대로 인터넷
Alpha-mom, Bata-dad 아빠 같은 엄마, 엄마 같은 아빠
Simply, Humbly, Happily  소박한 행복 찾기
Hobby-holic  취미 대한민국
Casual classics  고급문화, 일상 속으로
Off-air attitude 무심한 듯 시크하게
Wanna-be-star, Wanna-be-mass  스타와 대중, 자리 바꾸기

2010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TIGEROMICS
Time for Korean chic 코리안 시크
Into our neighborhood 떴다, 우리 동네
Good to be geeks 딴짓의 즐거움
End of taboos 금기의 종언
Ready-made to order-made 당신의,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
Omni-U solutions 전지전능 솔루션
Manner matters 매너 남녀
It's aqua 물의 르네상스
Challenge your age 나이야 가라!

2011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TWO RABBITS
T
iny makes big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
Weatherever products 변하는 날씨, 변하는 시장
Open and hide 개방하되, 감춰라
Real virtuality 실재 같은 가상, 가상 같은 실재
Ad-hoc economy 즉석경제 시대
Busy break 바쁜 여가
By inspert, by expert 직접 하거나,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Ironic identity 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Tell me, celeb 스타에게 길을 묻다
Searching for trust 신뢰를 찾아서

2012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DRAGON BALL
D
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All by myself society 자생 자발 자족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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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총과 주먹에 인생을 걸었던 갱단 멤버에서 포브스·CNN이 주목한 6개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성공비결이 담겨 있는 책.

 

<눈을 끌는 목차>

Prologue - 목숨 걸고 덤벼 본 적 있는가
Part 1

Chapter 4 내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확인하는 33가지 원칙

Part 2

Chapter 7 거래는 목숨을 건 약속이다
Chapter 10 성공하려면 자다가도 벌떡 깰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Part 4

Chapter 15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
Epilogue - 더 이상 잃을 건 없다, 모두 얻을 것뿐이다.

 

목차를 읽으며 들었던 오러랩 되는 사람은 '스티브잡스'다. 똑같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어록이 떠오르는 글귀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굳이 '경영'이 아니더라도 무엇인가에 도전하고자,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정치, 경제면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가 중국이다. 아니, 이제는 두각이라는 표현도 건방질 정도로 너무 커버린 중국이다.

세계의 금융위기에서도 강국들이 도움이나 적절한 행동을 요구하고 부탁할 정도로 강성한 것이 현재의 중국이다.

 

그래서 세계의 금융이나 정치를 바라봄에 있어 중국이란 나라를 간과할 수 없으며, 이제는 많이 알아야만 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게 지금의 중국이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국의 경제 발전 토대와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중국의 GDP 거품'과 '중국 붕괴 이론' 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런 것을 단순히 질투로 치부하기에는 중국의 힘은 무시할 것이 못된다. 그럼 향후 10년 이내에 중국은 세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또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것들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에 귀를 열고 눈으로 들여다 보아야 한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의 몰락은 아직 시작조차 안한 것일까?

한국형 서브프라임이 조만간 터지지 않을까?

이제 부동산의 가격은 한없이 폭락만 할 것인가?

 

문득 이런 생각들이 들 때가 있다.하나같이 부정적 생각들 뿐이다.

'하우스푸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작금의 부동산이 처해있는 현실은 암울하다.

 

해결 방법은 있을까?

미국처럼 언젠가는 곪은 것이 터져 버릴까?

그래도 한국은 이제까지 잘 버텼으니 슬기롭게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도 있나?

그런데 왜 한국은 이렇게 잘 버티고 있는거지?

 

무조건적인, 비관적인 전망이나 포기보다는 그 문제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예측을 하든, 대응을 하든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지갑은 불편하지 않나?

그런데 부자들은 장지갑만 쓴다고? 왜?

 

이 책은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사는데도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그 이유를 바로 지갑에 있다고 보고, ‘좋은 장지갑을 깨끗하게 사용하기’를 통해 현명하게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뭔데? 정말? 읽어볼까!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 목차들>

우선 지갑부터 바꿔라
돈은 뚱뚱한 지갑을 싫어한다
절약하고 싶다면 비싼 물건을 사라
그 돈은 소비인가, 투자인가, 낭비인가
월급날은 한 달에 두 번 온다
땀 흘리며 일해야 돈을 모을 수 있다?
이득을 보고 싶으면 값을 깎지 마라
1밀리미터라도 일단 전진하라

'쓸데없는 사설이기만 해봐라!'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의 제목이고 목차이다. 어찌되었든 읽고 싶어지게 만든 책이다.

다 읽고 좋은 장지갑 장만하려면 돈이 들어갈텐데...ㅋㅋ

 

 

 

이 책은 안철수와 김제동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매일경제가 지난 12월 1일, ‘MBN 개국 출범 기념’으로 “대한민국 소통의 달인은 누구인?” 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래서 우리는 대중을 때로는 웃게, 때로는 울게, 때로는 감동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통 멘토 13인을 선정했다. 이 책은 꾸준한 노력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3명의 소통 멘토들의 삶을 분석하여 그들만의 소통법을 제시했다.

 

그 13명은 안철수, 손석희, 김주하, 김정운, 노무현, 김태원, 진중권, 백지연, 김용옥, 김제동, 유시민, 이금희 그리고 유재석이다.

너무도 유명한 사람들이기에 누구하나 모르는 이가 없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느끼고 있기에 굳이 책을 통해 또 만나야 할까라는 생각도 살짝 들긴 했다.

 

- 따뜻한 배려에 깔린 뚝심 철학_안철수
- 냉철함 속에 담긴 통제력_손석희
- 절도 있는 화법의 모범_김주하
- 쇼맨십 속에 담긴 특이 화법_김정운
- 직선적이고 논리적인 소탈함_노무현
- 칭찬과 격려의 무한 소통_김태원
- 독설과 비판 속에 담긴 진정성_진중권
- 톡톡 튀는 논리 속에 여린 감성_백지연
- 해박한 논리와 몸짓으로 상대를 몰입시키다_김용옥
- 감성 공감 대화의 귀재_김제동
- 단호하고 명쾌한 화법_유시민
- 소박한 친근함의 소통_이금희
- 부드러운 배려 유쾌한 대화_유재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고 싶게 하는 것은 진정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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