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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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류의 해양생물에 관한 sf연작소설인데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첫 번째 ‘문어’ 부터 엉뚱한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문어가 말을 하질 않나 그런 말하는 문어를 먹다 뱉었다는 미래의 남편, 위원장님의 등장 그리고 검은 덩어리들.

책을 읽어나가다가 가장 마지막 작가의 말에 이르러선 이 모든 것들이 저자의 생활에서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러시아문과를 배운 것, 남편을 만난 장소, 남편의 투병, 조카의 등장 등 알고 나니 작가의 은밀한 부분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다.


단순히 유머러스한 해양생물 공상과학단편집인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그게 아니다. 교육인들의 노동 투쟁, 해양 생태계 파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가볍게 시작했는 생각보다 본격적이라 조금 진지해진 점도 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해양생물과의
대화(?)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웠는데 실제로 생물들이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면 좀 그로테스크 할 지도? 심각한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점이 작가님 장점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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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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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반전으오 1권이 마무리되니까 나머지 2,3권도 너무 궁금하다. 이 작품을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다. 소장하고 싶을 정도. 저자의 국내 번역 작이 너무 작아서 슬프다. 더 많이 번역되서 추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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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즈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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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순수한 사랑으로 너를 바라보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아. 그러니 곁에 있을 때 누려라”


몰입력, 스토리전개, 대반전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책이었다.
오늘 아침에 읽기 시작해서 오후에 끝낸 책.
강력 추천!!!!


책 시작은 어느 들판에 기억을 잃은 채로 일어나는 한 남자. 도시로 걸어가는 길에 드문드문 기억을 더듬어 본다. 옆구리는 강한 통증을 느끼고 머리 역시 통증과 함께 찾아오는 현기증.
그러다 한 단어를 모자 순식간에 기억이 돌아오며 병원에서 깨어난다.

행방불명된 요원을 찾기 위해 파트너와 함께 웨이워드 파인즈에 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파트너의 사망소식까지 확인한다. 지갑, 핸드폰, 뱃지 모두 찾지 못하고 마을 바깥세계와 전화통화까지 안되던 중 행방불명된 요원 중 한명이 죽은채 발견된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상한 이 마을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인공 에단은 부단한 노력을 하고 그러던 중 그를 도와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마을 탈출을 위한 에단의 고군분투를 읽는데 얼마나 집중하고 긴장했던지, 목이 너무 아프다. 아니, 에단은 그럴게 다치고 찔리고 얻어 터지는데도 저렇게 잘 달리고 잘 싸우고… 생존본능이 얼마나 센지…
이쯤 되면 다 포기하고 마을로 돌아갔을것 같은데 에단은 참 대단하다 생각하던 중에 ‘대 반 전’


작가님…🫶🏼 <30일의 밤> 읽었을때 느꼈지만 정말.. 이런 위대란 작품을 쓰시다니요!
아니, 작가님 국내 번역 작품이 이것 뿐인게 슬프다. 출판사 여러분 번역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작품 수준이 장난 아니다.

이미 1권으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스토리였는데 2권는 무슨 내용이고 3권까지 있을 스토리인가?!
일단 도서관에 대출 신청 해놨는데 뒷내용 정말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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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워닝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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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가 생각나는 작품. 몰입도가 환상적이다. 점작들은 못 읽어봤는데도 이번 작품을 읽는데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전작이 궁금하다.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났는데 언제 다시 돌아올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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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워닝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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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 작품 처음인데 몰입도 환상적이다.

내가 아는 유명한 작품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인데 드라마도 나온걸로 알고있다.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이 외에도 해리보슈 형사 시리즈가 있고 내가 출판사에서 협찬 받은 도서인 해당 작품은 잭 매커보이 시리즈로 주인공이 기자이다.

출간된 시리즈는 <시인>, <허수아비> 이후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 쓰인 소재는 DNA인데, 최근 읽은 작품 중 할런 코벤의 <네가 사라진 날>에서도 DNA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이번 작품에서도 DNA를 다루니 미국에서 DNA 등록 사이트가 문제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작품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라서 두려움(?)을 안고 시작했는데 왠걸? 순식간에 몰입했고 진짜, 멈출 수 없었다. 기자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밀레니엄 시리즈>가 오버랩 되었다. 처음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을 때의 흥분감이랄까, 이런 것들이 느껴졌다. 잭이 기자의 신분으로 사건에 참여하고 추리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범인에게 접근하는 모습에 묘한 쾌감도 느끼면서…


사실 시리즈 작품을 읽을 때 걱정되는 점이 이전 시리즈 내용이 나와서 작품을 따라가지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 이전 작품의 내용이 나왔지만 이해하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만 읽은 독자라몀 이전 시리즈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몇가지를 던져줘서(?) <시인>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작가 이력을 보니 기자셨구나! 더군다나 범죄 담당 기자로 읽을 오래하셨네! 찰떡이다 정말.
심지어 ’페어워닝‘이라는 뉴스 사이트가 실제로 존재하고 작가가 ’페어워닝‘의 이사회 일원이며 실제 설립자도 ’마이런 레빈‘이며 ’페어워닝‘이 하는 일도 소비자 문제에 관한 경비견 이라니! 소설 내용은 실제가 아니지만 배경이 실제 존재해서 놀랍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범죄 소설을 읽었는데 역시는
역시. 역시 이런게 재미있구나. 질리도록 읽어서 한동안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나는 이게 맞구나 싶다. 소설은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이나는데 다음 편이 궁금하긴 하다. 출간되면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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