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넬리 작품 처음인데 몰입도 환상적이다.내가 아는 유명한 작품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인데 드라마도 나온걸로 알고있다.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이 외에도 해리보슈 형사 시리즈가 있고 내가 출판사에서 협찬 받은 도서인 해당 작품은 잭 매커보이 시리즈로 주인공이 기자이다.출간된 시리즈는 <시인>, <허수아비> 이후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 쓰인 소재는 DNA인데, 최근 읽은 작품 중 할런 코벤의 <네가 사라진 날>에서도 DNA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이번 작품에서도 DNA를 다루니 미국에서 DNA 등록 사이트가 문제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작품에서 자세하게 다뤘다.상당히 두꺼운 책이라서 두려움(?)을 안고 시작했는데 왠걸? 순식간에 몰입했고 진짜, 멈출 수 없었다. 기자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밀레니엄 시리즈>가 오버랩 되었다. 처음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을 때의 흥분감이랄까, 이런 것들이 느껴졌다. 잭이 기자의 신분으로 사건에 참여하고 추리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범인에게 접근하는 모습에 묘한 쾌감도 느끼면서… 사실 시리즈 작품을 읽을 때 걱정되는 점이 이전 시리즈 내용이 나와서 작품을 따라가지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 이전 작품의 내용이 나왔지만 이해하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만 읽은 독자라몀 이전 시리즈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몇가지를 던져줘서(?) <시인>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작가 이력을 보니 기자셨구나! 더군다나 범죄 담당 기자로 읽을 오래하셨네! 찰떡이다 정말. 심지어 ’페어워닝‘이라는 뉴스 사이트가 실제로 존재하고 작가가 ’페어워닝‘의 이사회 일원이며 실제 설립자도 ’마이런 레빈‘이며 ’페어워닝‘이 하는 일도 소비자 문제에 관한 경비견 이라니! 소설 내용은 실제가 아니지만 배경이 실제 존재해서 놀랍다.정말 정말 오랜만에 범죄 소설을 읽었는데 역시는역시. 역시 이런게 재미있구나. 질리도록 읽어서 한동안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나는 이게 맞구나 싶다. 소설은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이나는데 다음 편이 궁금하긴 하다. 출간되면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