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쪽의 그래픽 노블,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퀴어 작품인 이 작품은 ‘비정상’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청소년 문학인점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접근인 것 같다.중학생 효신이 사고로 엄마를 잃고 몸이 아픈 아빠와 떨어져 10년만에 만나는 이모와 살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엄마을 잃은 슬픔과 낯선 곳에 낯선 사람과 사는 효신은 특히 예민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이모와 같이 사는 ‘주영이모-동거인’도 불편했나 보다.그런데 아쉬웠던 점은 어른인 ‘주영이모’가 이런점을 이해하고 배려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효신은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ㅠㅠ 다양한 사건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서로가 성장하는 스토리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비정상’가족을 소개하려는 목적이라면 이 작품은 의미있었지만 각 등장인물의 감정흐름은 아쉬웠다.다양한 성정체성을 읽는 것, 비정상가족을 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 같다. 다양한 사례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고 그들에 대한 내 결론을 정리할 수 있으니까. 특히 나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다.‘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수용‘ 된다고 할까? 부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
“성장한다는 것은 우리를 입 다물게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최악이다.”저번에 읽은 #스탠바이미 에 탄력을 받아 스티븐킹 소설 줄줄이 대여중. 최신작인 이번 책은 주인공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설정이다. 귀신은 질문에 진실만을 말해야한다. 저번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어쩜 이렇게 인물의 나이, 성별에 맞게 감정을 풀어 낼 수 있는지 신기하다. 우리 모두 그 시절을 살았지만 그 때 그 감정과 그 나이대에 내릴 수 있는 결정같은 것들의 디테일이 뛰어나다. 저자의 작품은 그런 점에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이번 작품으로 공포 소설에 대한 내 편견이 깨졌다고 생각한다. 나는 글로 읽는 공포는 한계라고 느꼈는데 와…새벽에 혼자 거실에서 읽는데 괜히 서늘하고 더 긴장하며 읽었다.귀신의 시각적 묘사며 그 상황이 참… 너무 무섭더라. 특히 ‘테리올트’와의 만남은 정말 손에 땀을 쥐었다.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선 스토리가 무너지는 느낌, 급하게 마무릳히는 느낌이 나서 다소 아쉬웠지만 저자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진다.
“우리는 고통을 느끼지 않기 위해 기쁨의 회로조자 차단을 때가 있다. 상실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아예 사랑을 시작하지 않기도 하고, 버려진 느낌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빨리 사랑을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몸부림은 자기를 속이는 일이다.“⠀”우리는 위대한 문학작품들을 통해 열정의 극한까지, 사랑의 극한까지, 아픔의 극한까지 걸어가 볼 권리가 있다. 그 모든 감정의 극한을 문학 속에서 올올이 경험한다면 우리는 실제 삶에서 더 아름다운 사랑을, 더 눈부신 열정을, 더 뜨거운 고통을 견뎌낼 힘을 얻을 수 있기에.“⠀⠀왜 우리가 문학을 읽어야하는지 알려주는 책. 책을 좋아하는 나는 이유도 모르고 그냥 좋아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래서 좋아했구나!’ 하고 조금 깨달았다.⠀5개의 목차와 관련된 내용에 맞는 다양한 문학 작품 소개와 더불어 저자의 생각까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은 문학이 왜 우리 삶에 필요한지 알려주고있다.읽었던 책도 있고 내용만 아는 책, 처음보는 책도 있었다. 작품의 줄거리와 숨겨진 의미를 잡아준 덕분에 많은 책을 또 장바구니에 넣었다.⠀⠀읽으면서 궁금해진 문학은 <마담 보바리> 퀴어에 관련된 내용인가? 전에 사놨었는데 읽어봐야지.<가든파티> 사실 내용이 너무 자세히 나와있는데 작품으로 읽어보고 싶어 도서관에서 대출.<아홉번째 파도> 저자처럼 낭독해서 읽어봐야겠다. 예전에 사논 책이라 이 책도 ‘읽기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