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모들 창비만화도서관 7
근하 지음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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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쪽의 그래픽 노블,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퀴어 작품인 이 작품은 ‘비정상’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청소년 문학인점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접근인 것 같다.

중학생 효신이 사고로 엄마를 잃고 몸이 아픈 아빠와 떨어져 10년만에 만나는 이모와 살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엄마을 잃은 슬픔과 낯선 곳에 낯선 사람과 사는 효신은 특히 예민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이모와 같이 사는 ‘주영이모-동거인’도 불편했나 보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은 어른인 ‘주영이모’가 이런점을 이해하고 배려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효신은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ㅠㅠ 다양한 사건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서로가 성장하는 스토리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비정상’가족을 소개하려는 목적이라면 이 작품은 의미있었지만 각 등장인물의 감정흐름은 아쉬웠다.

다양한 성정체성을 읽는 것, 비정상가족을 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 같다. 다양한 사례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고 그들에 대한 내 결론을 정리할 수 있으니까.
특히 나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다.‘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수용‘ 된다고 할까? 부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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