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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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속에 은색 별들이 떠오른다. 어둠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빛.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름답다는 것과 쓸쓸하다는 건, 왜 이렇게 닮았을까.”


식물학에 관한 소설은 처음이다. 음식이 좋아서 존경하는 식당의 주인 밑에서 일하는 후지마루와 식물학에 푹빠진 모토마루.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요리사 청년 후지마루의 사랑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

작가가 이 소설에 얼마나 공을 들었는지 읽는 내내 느껴졌다. 마치 소설 속 모토무라가 되었던 것 같다. 식물의 종류, 특징, 염색체 변이 등 엄청난 식물학 지식을 뿜어낸 소설이다.

이 책을 단순한 연애 소설로 치부한다면 대단히 섭섭한 말씀! 이 책은 단순히 식물을 좋아하는 소녀를 꼬시려는(?) 청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식물학의 매력을 알려주려는 소설이다.


“후지마루는 후회는 하지 않았다. 후지마루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사람, 식물을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진 것을.”


사랑보다는 ‘사랑 없는 세계’에 사는 식물에 모든 것을 바친 모토무라의 매력과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며 흥미를 느끼는 후지마루, 그리고 각양각색의 매력적인 캐릭터인 연구원 사람들이 잘 어울렸다. 마치 초록색이 보이듯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책 표지만큼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잠깐 연구원이 된 듯,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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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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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는 동화인데 어른이 읽어도 중요한 핵심만 콕 찝어 주는 것 같아요. 생각을 하게하는 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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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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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혼자 남는 것보다는 단짝과 함께 쓰레기장으로 가는 편이 나아요.”


장갑처럼 두 짝이 있는 물건은 항상 한 짝을 쉽게 잃어버리기 마련. 그럼 남은 한짝도 쓸모없게 되어 쓰레기통에 버리게 된다.

몇 페이지 안되는 간단한 동화이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있는 것 같다.

혼자이면 외롭고 둘이면 편안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용도의 쓸모에 관한 이야기, 제것의 관리에 대한 이야기.

그림체가 어두워서 경고를 주는 느낌도 있는 것 같고 그 중 빨간색은 더 자극적이고 강조되어 한 쌍의 중요성을 돋보이게 한다.


웅진북클럽 덕분에 동화책도 접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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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 침묵으로 리드하는 고수의 대화법
다니하라 마코토 지음, 우다혜 옮김 / 지식너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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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지 않으려면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제목 ‘침묵으로 리드하는 고수의 대화법’에 내용은 거의 다 들어있다.


말을 많이한다고 인간관계에 영양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쌓는 팁을 알려주고있다.

알고는 있지만 책으로 읽으니 그 내용이 정리되는 느낌.


- 대화의 간격, ‘침묵’을 통해 상대방과 거리를 만들고 상대방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

- 영양가있는 질문을 던져 상대방에게 정보를 얻고 공감, 되묻기 등으로 상대방에 접근하여 신뢰를 얻는다.

- 특히 ‘호의’와 ‘신뢰’를 쌓으면 화자가 어떤 말을 하든 청자는 들을 수 밖에 없다.

- 서두에 ‘지금부터 중요하다’, ‘이제부터 핵심이다’ 등의 표현을 통해 청자를 더 집중시킨다.

- 화가 난다면 침묵하라

- 침묵에는 부정뿐아니라 긍정도 포함된다, 속지말자


이 책은 관리자, 대표자, 리더 등 말을 많이하는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좋지만 일상생활, 사회생활을 하는, 관계를 쌓아야하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다.


핵심은 결국 ‘말을 많이 한다고 관계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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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장폴 뒤부아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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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을 잘못 들면 안 돼. 후진이 안 되거든.”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삼촌. 가족 모두가 자살하고 그 ‘자살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는 의사이자 펠로타 선수인 폴.

자살 유전자, 가족 모두를 죽이고 자신의 목까지 조르는 그 운명을 거부하기 위해 자신이 하고싶은 삶을 사는 그이지만, 경제적 위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의 길을 걷는다.


무엇이 폴을 낭떨어지 밖으로 밀어버렸을까? 정말 유전자의 힘인지 곤충 애벌레인지...


정해진 운명에 거부하는 한 남자의 삶의 투쟁에 대해 진득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운명에 거부하고 투쟁하며 잠시나마 본인의 삶을 살았던 폴을 생각하며, 자유를 살았던 폴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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