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하지 않으려면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소제목 ‘침묵으로 리드하는 고수의 대화법’에 내용은 거의 다 들어있다.말을 많이한다고 인간관계에 영양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쌓는 팁을 알려주고있다.알고는 있지만 책으로 읽으니 그 내용이 정리되는 느낌.- 대화의 간격, ‘침묵’을 통해 상대방과 거리를 만들고 상대방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 영양가있는 질문을 던져 상대방에게 정보를 얻고 공감, 되묻기 등으로 상대방에 접근하여 신뢰를 얻는다.- 특히 ‘호의’와 ‘신뢰’를 쌓으면 화자가 어떤 말을 하든 청자는 들을 수 밖에 없다.- 서두에 ‘지금부터 중요하다’, ‘이제부터 핵심이다’ 등의 표현을 통해 청자를 더 집중시킨다.- 화가 난다면 침묵하라- 침묵에는 부정뿐아니라 긍정도 포함된다, 속지말자이 책은 관리자, 대표자, 리더 등 말을 많이하는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좋지만 일상생활, 사회생활을 하는, 관계를 쌓아야하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다.핵심은 결국 ‘말을 많이 한다고 관계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삶의 길을 잘못 들면 안 돼. 후진이 안 되거든.”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삼촌. 가족 모두가 자살하고 그 ‘자살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는 의사이자 펠로타 선수인 폴.자살 유전자, 가족 모두를 죽이고 자신의 목까지 조르는 그 운명을 거부하기 위해 자신이 하고싶은 삶을 사는 그이지만, 경제적 위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의 길을 걷는다.무엇이 폴을 낭떨어지 밖으로 밀어버렸을까? 정말 유전자의 힘인지 곤충 애벌레인지...정해진 운명에 거부하는 한 남자의 삶의 투쟁에 대해 진득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운명에 거부하고 투쟁하며 잠시나마 본인의 삶을 살았던 폴을 생각하며, 자유를 살았던 폴을 생각하며.
“만약 구성원 각각의 경험, 감각, 지향점, 능력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자신과 상대방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팀의 성과를 높이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팀’에 대한 설명을 나타낸다.!일의 능률을 높이고 팀 구성원을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다.-목표 설정-구성원에 관해-소통하는 법-의사결정 방법-공감 활용마지막으로 성과를 낮추는 ‘덫’과 능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정리한다.대부분의 회사는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에서 일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책이다.나도 교대근무를 해보았고 ‘팀’ 단위로 일해보았기에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을 공감할 수 있었고, 팁도 많이 얻었다.특히 목표의식이 동일하다면 그 팀은 똘똘 뭉칠 수 있는 것, 동료들에게 공감한다면 동료들과 두터워질 수 있는 것 등!알고있기에, 당연한 것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책의 구성과 정리방식이 너무 깔끔해서 자기계발서임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특히 유용해 보이는 분야는 ‘팀’ 단위로 일하는 부서를 관리하는 책임자나 그 팀에서 하위직원릏 많이 거느린 직급에게 훨씬 유용할 것이다.
“그들은 여기 언덕 위에서 안전하다고 느꼈고, 어쩌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됐을 뿐 서로 아무것도 모르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리스 작은 마을 아기아안나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 마을의 음식점 ‘타베르나’에서 우연하게 만난 다섯 사람의 우정과 사랑,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나도 해외 여행을 여러번 다녀봤지만 이런 경험을 동경한다.국적도 배경도 다른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마음이 통하고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각자의 삶에서 도망쳐 온 여행이지만 마을 사람들과 대화하고, 지혜롭고 통찰력있고 온화한 보니를 만나며 많은 이야기와 조언을 듣는 이 사람들이 부러웠다.나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면 평생있지 못하고 꼭 다시 그 여행지로 돌아갈 것 같다.그저 흘러가며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었지만 손을 뗄 수 없는 흡인력과, 읽고 있으면 마음이 평안하고 실제로 그리스의 카페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현실을 떠나 책을 통해 힐링한다는게 이런 느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