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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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언급 가치도 없었던 ˝여성˝이란 변수를 끌고 들어왔다는 사실!!그걸 쉽게 독자에게 이해시키는 작가 필력이 대단합니다.이성적이고 명확하게 여성학이 필요한 이유를 설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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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언니
서명숙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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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 더욱 잔혹한 소설.정말 사실만으로 재미있지만-다음에는 꼭 허구로 다시 써주셨으면 좋겠다.사실이기에 느껴지는 주인공과 심리적 거리감이 너무 아쉽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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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8-2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 유명한, 하도 소설 같이 드라마틱해서 소설로 분류되었다는 책이죠 ?

책한엄마 2017-08-28 11:5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알라딘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어요.유시민,이해찬,심재철 등등 현재 존재하시는 분이 책 안에 나와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정말 차라리 소설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이었어요.ㅜㅜ
 
일요일의 역사가 - 주경철의 역사 산책
주경철 지음 / 현대문학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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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역사에서 이해할 수 없는 광기를 보이는 인물과 사건을 찾아 11꼭지를 통해 생각해 봅니다.
역사가 입장에서 객관적인듯 주관이 들어간 에세이로 제 지적 욕구와 생각 나눔 모든 면을 충족시켜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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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8-29 0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

책한엄마 2017-08-29 00:34   좋아요 0 | URL
마르케스 찾기님 반가워요!!^^*시간되면 이 책 정리해 보고 싶어요.
 
나는 '아직도' 내가 제일 어렵다 - 마음의 민낯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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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내 안에 가진 ‘비밀’에 대한 책이다. 앞선 책은 내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해 생긴 병, ‘우울증’에 대한 책이었다. 나는 내 마음을 알지만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에 대해 썼다. 요즘 세상은 ‘진실’을 추궁하고 산다. 자서전을 쓰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라고 강요한다. 이에 저자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독자를 다독인다. 내가 내 마음에 솔직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비밀이 있다는 건 내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라며 용기를 준다.


그렇다면 앞선 성공한 사람들이 내비친 ‘솔직함’은 무엇일까? 이 진실은 오랫동안 자신 안에 있던 비밀이 성숙해서 나온 보물이다. 이들이 자신이 가진 상처나 창피할 수 있는 흑역사를 부끄럽지 않게 한 힘은 바로 ‘비밀’이 아니었을까? 타인에게 어떻게 내 못생긴 마음을 설득시킬지 비밀이란 공간 안에서 고민했던 시간 흔적이 바로 ‘성공’을 만든 원동력이다. 비밀은 언젠가 밝혀진다. 다만 비밀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 시간을 주자.


이 책은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타인에 대한 본심을 숨기고 얘기하는 ‘백색 거짓말’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거짓말 또한 타인을 배려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음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뒷받침한다. 자신을 위한 비밀과 타인에 대한 본심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 엄연히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 저자는 내 마음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면 더 이상 윤리적 문제에 얽매이지 말기를 충고한다.


나는 이제껏 솔직하고 거짓 없는 삶이 옳은 삶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게 제대로 된 세상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기에 나는 진실하고 솔직한 글만 쓰고 싶었다. 은근히 가짜로 만든 세상을 무시했다. 동화를 쓰고 소설을 쓰면서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사실이 아닌 걸 진짜처럼 쓰는 내가 사기꾼처럼 느껴졌다. 사실 그런 생각과 함께 우울감도 함께 몰려왔다. 살고 있는 현재가 더 우울하고 절망이란 사실이 어깨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더 이상 소설이 거짓으로 보이지 않는다. 비밀을 품고 있는 보물 상자가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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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 남에겐 친절하고 나에겐 불친절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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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스트셀러 작가인 우루슐라 누버가 쓴 책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왜 유독 ‘여성’이 우울증에 취약한가에 대해 쓴 책이다. 엄밀히 말해 이 책은 ‘여성’을 대변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SNS 안에서 정서적 교감을 원했던 일반 사람에 대한 책이다. 관계를 중요시 여길수록 상처받기 쉽고 우울함에 노출된다고 말한다. 여성은 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기에 ‘우울증’이란 처방이 상대적으로 많을 뿐이다. 남자 또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적 압박 때문에 자신이 가진 ‘우울’을 인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말한다. 더 이상 괜찮은 척 하지 말라고. 나는 내가 아프다는 걸 이제 깨닫고 더 많은 관계를 만들고 몸을 움직이며 상처에 강해지는 연습을 하라며 용기를 준다. 자신에게 솔직하라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사실 그렇다. 나에게 솔직하기가 제일 어렵다. 겉으로 웃고 있어도 속은 울고 있다. 그 속마음을 알아주길 원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타인이 알 수도 없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문제 근원은 나를 있는 그대로 내비쳤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생긴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그대로 알렸을 때 미움 받고 멀어지는 인연을 수없이 많이 경험한다. (갑자기 ‘개똥벌래’노래가 입가에서 흘러나온다.) 어느 샌가 우린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하며 산다. 그러면 그럴수록 우린 ‘우울증’이란 병에 취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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