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인의 저자와 오리지널스 저자의 만남.경영자와 심리학자 공저가 빛난 책.셰릴이 역경을 어떤식으로 해쳐나가는지 궁금해진다.읽고 싶다.구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천석님의 책이 생각났다.서천석님의 책처럼 상냥하고 친절하고 편하다.그런데 참 아쉽게도 허세 가득한 사람들은 이런 글을 ‘뻔하다‘‘이 정도는 나도 알아‘로 치부해 버린다는 것이다.정말 책 이름처럼 너무 착해서 많이 빛을 못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그나마 엄마의 학벌을 비추면서라도 이 책의 시선을 끌려는 에디터의 노력이 흑..슬프다.그래도 ‘세 번 결혼한 여자‘에서 주인공이 읽고 있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고늦게 만나서 안타까운 마음이 한가득이다.지금 임신해서 출산을 앞둔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무엇보다 쉽게 해결할 수 없었던 주위의 육아 조언에 대한 대처나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마음에 대해 시원하게 이야기해 준다.한 달 지나면서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셋째의 저 높은 곳을 향한 본능으로 생긴 사고였다.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해 한 눈 팔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함께 한다.이 책에서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카시트에 대한 강조와 함께천 기저귀 사용 권장!!그리고 셋을 모유 수유하면서 얻은 노하우사실 나는 첫째를 반 정도 천 기저귀로 키웠었다.지금 둘째는 엄두도 안 나지만 사재기했던 중형 기저귀가 작아지려고 해서 시작을 못 하고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천 기저귀를 하려는 엄두를 내 보고자 야심 차게 읽었다.의외로 천 기저귀는 쉽고 생각보다 깔끔하게 삶고 해야 하는 과정이 없다는 것과긴 천인 클래식한 천 기저귀가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잘 마른다는 점 등을 얘기하는데전에 했던 천 기저귀 생활이 기억 나서 재밌었다.정말 나도 굉장히 더러운 아이였고 기저귀도 정말 엉성하게 하루 반나절을 사용했는데 의외로천 기저귀가 더 좋았다.생각보다 아기는 더러운 환경에서 더 잘 자라는 것 같기도 하고..혹시 이 글을 읽다가 천 기저귀와 패드 필요하신 분 있으면 물려드립니다!!땅콩기저귀와 광목천 매우 많이 있음.ㅠㅠ사실 첫째 딸이 이렇게 기저귀를 일찍 뗄 지 모르고쟁여놨던 대형 기저귀도 5통 정도 있어서 참..-_-이 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모유 수유에 천 기저귀까지 써서 사실 아이 하나 키우는데 그리 많은 돈이 안 들었던 것 같다.(단언컨대 첫째도 기저귀 이유식까지(식주) 합쳐서 백만 원 안 쓴 것 같다.)문제는 정신력이 문제임.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력에 문제가 생기니.. 차라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라는 글로 마무리되었다.사실 이 책 처음으로 내가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나오게 된 책이다.예전 불량 육아나 다른 책들은 이미 신청자가 있다며 반려됐는데..그리고 반납을 하면서 예약된 것을 보며 뿌듯했다.좋은 책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아기를 키우면서 인터넷을 통해 외로운 마음을 위로받는 요즘은 참 좋은 세상입니다. 저도 인터넷 덕분에 외롭지 않게 육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얼굴 모르는 사람들에게 휘둘릴 위험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너무 쉽게 발육 발달을 비교하고 타인의 재력과 시간적 여유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다가 도리어 상대적 박탈감으로 더 우울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비전문가끼리 오가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흡수할 위험도 있습니다. 나를 모르는 제삼자들이 내 문제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정보력은 인정하지만 자신의 기준으로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선까지 활용할지 가이드라인을 세워 영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정한 소통을 얼굴과 눈이 마주치는 관계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하고요.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가장 일상적으로 소통해야 할 커뮤니티는 ‘가족‘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252)
욕하고 무시하면서 읽는 책.뭐야 이 엄마 완전 반칙이야.군대육아의 원조는 엔즈님인데 말이지.애 하나야.초등학교 다녀서 국제 중 합격증도 없고 뭐도 없어.그냥 영어책 읽는다고 그게 다야.조직원이라는데 그것은 자신의 고객님이셔.보험 팔으면 조직원 그 때부터 제대로 된 엄마라고 인정해줌.아니면 바보래..막 욕 막 해.그러면서 오탈자 정말 많아.나도 오탈자에 있어서는 충격의 한 맞춤법하는 여자인데 내가 다 창피해.그래놓고 나 이 책 샀어.(물론 선물용이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예약도서가 도착을 안 해.ㅠㅠ)그리고 책 하루에 후루룩 다 읽었어.그리고 불량육아 복습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든다.건강한 음식 먹자는 것과지금 돈 ㅈㄹ하지 말고 미래에 하버드나 국제중 갈 실력 될 때 그 때 턱턱~돈 쓸 수 있게 돈 모아두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2012년 일기 김영성님 독서 일기 보고 찾아 올림.재밌게 읽었다.저자는 글빨보다는 말빨이 끝내주시는 분..책이라면 분명 표준말을 써야해서 정말....그렇지만 말빨이라는 기준으로는 괜찮은 책이었다.무엇보다책육아란 캐치프라이즈로 아이를 잘 키웠다는(내가 보기에도 그럼) 엄마의 책은 내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긴장감을 고취시켰다.내가 좋아한 책들은 저자도 좋아했고 그 책에 따라 육아하려고 노력했다.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들끼리 떼지어 다니지 말라는거..나도 어느정도 인정은 하지만서도..너무 격하시키셨더라~당신들하고 노는 엄마들은 ˝조직원˝으로 승급시키시고..욕쟁이 할머니에 이은 욕쟁이 애미의 책은 호불호가 갈릴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싫은건 싫은거고 좋은건 좋은거..그분이 조언해준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것만 스펀지처럼 쏙쏙 빨아들이면 되는거 아니겠쏘?ㅋㅋ 일단 그분이 얘기한 영어 가르치기 인정!!ㄱ추천하신 책 정리하자면<노부영 베스트 30> 괜찮고 <차일드 애플>, < 삼성그림책>으로 영어시작, 씨뿌리기,싹튀우기시리즈 <런 투 리드>그리고 그 뒤는 뭐..팍처북->리더스북->챕터북그리고 DVD추천..DVD연결 재생되는 PIC7080기계 추천..(정말 유용해 보임)그리고 아기 쇼파(코코모 아기소파 아이보리) 추천하고 고시용 투명독서대 (고시용 그랜저HD-500)그리고 1200 책장 추천함. 흠-그리고 돈 아끼라는거 그것도 어느정도 공감하고..뒤에 이 분이 영향받은 책 추천도 정말 공감.. 옆에 두고 도움받기 좋은 책이었다.푸름이 아버지는 뭐..직업이 영재 아빤가?암튼 궁금해지네..
자극적인 내용이 눈길을 끌 수 있다.피비린내 나는 일을 만들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인간 하나를 넣어 세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참 신기한 건 주변에 있을 듯한 이야기인데 그걸 재미있게 하는 사람은 정작 흔치 않다는 사실이다.게다가 자신이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어떤 마음인지 자신도 모르는 부분을 누군가 건드려 줄 때.그때 독자는 눈물이 난다.이 책을 읽고 난 참 많은 눈물을 흘렸다.잠잠하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 일곱 개가 있다.워낙에 글을 뜯고 씹고 분석하는 게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좋은 책이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얘기도 있다. 일단 좋아하는 이야기를 순서대로 소개하고 싶다.1. 쇼코의 미소가수는 한 곡이 뜨면 많은 돈을 번다. 갑자기 ‘벚꽃 좀비‘라고 일컬어지는 ‘버스커 버스커‘가 떠오른다.최은영 작가가 만약 가수라면 벚꽃엔딩만큼 역대 최고일만한 작품을 하나 썼다고 생각한다.이 ‘쇼코의 미소‘말이다.쇼코는 소유와 파트너가 된 한국으로 온 일본 교환학생이다. 과한 친절도 진실을 숨기는 쇼코.쇼코를 반기는 보호자인 할아버지. 둘은 알듯 모를 듯 서로를 속이고 가리지만 또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털어놓기도 한다. 결국 시간이 지나 말과 사실과 현실이 밝혀지고 이들은 성장한 채 헤어진다. 쇼코가 지은 미소는 가면이었을까, 진심이었을까?온전히 이해받으면서도 해부되고 싶지 않은 마음.2. 한지와 영주영주는 시골 프랑스에 있는 수녀원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낸다. 바쁜 한국에서 사람들은 경쟁으로 치열하게 전쟁을 한다. 영주는 그곳에서 도망 나왔다. 수녀원에서 만난 아프리카인 한지. 이상한 끌림으로 그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다. 영주가 한 발짝 내밀면 한지는 뒤로 머뭇거린다. 결국 영주 곁을 떠나는 한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그들 사이를 아주 절묘한 필체로 잘 그려냈다. 한지가 영주를 피하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그건 독자 몫이다. 가까이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그들 관계가 외국에서 낯선 상황과 전쟁 같은 돌아갈 곳, 한국과 대비되며 절묘하게 어울린다. 그 나이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이다.우리는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그런 식으로 다시 만날 것을 가정했다.(161)3. 신 짜오, 씬짜오독일에서 만난 소중한 이웃. 마치 가족처럼 지냈던 베트남 가족. 베트남전에 대한 이야기 때문에 이들은 소원해진다. 그럼에도 남아있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잔열감. 그 마지막 여운이 잔잔하게 그려진다.이제 나는 사람의 의지와 노력이 생의 행복과 꼭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92)4.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운동권 남자를 사랑한 순애 언니. 그 남자는 결국 장애를 갖게 된다. 어렵게 살게 된 순애 언니를 기억하는 이야기.시간은 이모를 한때 엄마의 삶에 머물렀다 스쳐간 사람으로 기록했고 엄마는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120)5. 먼 곳에서 온 노래어떤 선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스러져간 운동권 현실과 이에 당당하게 주장하는 선배가 미움받는 상태를 관찰자 시점에서 본 화자.여러 사람의 미움을 견디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더라도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겠지.(200)6. 비밀애지중지 키운 손녀딸에 대한 이야기. 너가 어른 되면 남자고 여자고 없다. 너가 여자여서 안 된다는 소리 듣거들랑 무식한 소리구나 하구 비웃어버려. 넌 뭐든 다 되고 뭐든 다 할 수 있다. 너 땐 남자구 여자구 마음 바른 사람이 잘 살 거여.(255)7. 미카엘라한강 작가님 ‘소년이 온다‘ 오마주 같은 작품이었다. 교황님 오신 날과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절묘한 조합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미카엘라‘라는 세례명과 엄마, 딸, 할머니.. 이런 인물관계가 소설 길이에 비해 너무 꼬아버린 느낌이었다. 이 단편이 장편이었다면 좀 달랐을까?남자의 아픈 마음을 나눌 재간이 없는 자신의 처지가 서글퍼졌다.(229)이 소설은 모두 ‘죽음‘을 끼고 있다. 이 소설을 질투하는 난 ‘죽음‘이란 진부한 소재를 넣었다고 생각했다.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틀렸다. ‘죽음‘은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일이다. 평범한 죽음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작가에게 있었다.소설 속 사람들은 죽었지만 그렇기에 빛나는 한 작가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