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비에이 외) - 2018-2019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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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 홍수연, 홍연주  길벗 

일본 이제 한 해 70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나라이며전 세계적으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그러나 불과 8년 정도 전만해도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는 우리나라에도 미치지 못했다이제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의 관광대국이 되었다이제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오늘 이야기 할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지역으로 특히 겨울이 특히 유명한 곳이다그러나 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 편을 보면 겨울 뿐만이 아니라, 4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무작정 따라하기는 미리 보는 테마북 1권과 가서보는 코스 북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일본은 주로 저가항공사를 이용해서 가는데 책 한권책 한권이 정말 부담이다책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짐을 줄이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 편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눈 덮힌 대지의 겨울의 홋키이도가 아닌, 4계절의 홋카이도를 소개하고 있다벚꽃과 라일락이 피는 푸른 자연과 캠핑이 시작되는 봄대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 여름저녁놀과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그리고 스키와 온천 하얀 대지의 겨울홋카이도는 이렇게 겨울만 있는 곳이 아니다우리가 몰랐던 4계절의 홋카이도를 알게 해 준다.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편이 가족연인나홀로 족 등에 맞춘 테마별 여행이 주제라면홋카이도 편은 역시 천혜의 자연이다홋카이도의 매력은 역시 느리게 흐리는 시간과 삿포로를 벗어나면 인적이 드문 대지와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복잡한 곳이 싫은 삶의 여유를 찾고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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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근대 속의 대한제국을 읽다 - 개항부터 한일합병까지 한국사 이면 엿보기
이수광 지음 / 북오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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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근대 속의 대한제국을 읽다] 이수광 북오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한반도에는 과거에 많은 나라가 있었다고조선부터 신라고구려백제고려와 조선 등의 나라가 세워지고 망하기를 반복했다지금 우리나라의 이름은 대한민국이다이는 대한제국을 계승했다는 의미이며참고로 북한은 조선을 계승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북한이 계승한 조선은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 아니라 고조선을 계승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지금 우리나라의 국명인 대한민국의 토대가 된 대한제국은 즉 우리가 구한말이라고 흔히 부르는 기간(조선 말기부터 한일합방까지)에 관한 기록을 담고 있다흔히 대한제국의 역사에 관한 책의 제목에 실록(實錄)이라는 단어를 많이 붙이나이는 왕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기에 황제의 나라였던 대한제국에는 맞지 않는 제목이다명사(明史)나 당서(唐書)처럼 사나서가 붙는 제목이 더 맞는 표현이다먼저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제목에 실록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역사학자가 아닌 팩션의 대가가 쓴 책이라 제대로 고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함부로 풀어놓은 책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첫 장을 읽자마자 그러한 걱정은 사라지게 되었다김대건 신부의 순교 장면을 통해서 아직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당시의 형 집행 모습을 고증에 맞게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청일전쟁은 왜 발생했는지동학농민전쟁을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일반 독자들이 많이 궁금해 할 역사의 궁금증을 쉽게 풀어준다대원군과 명성황후가 왜 서로 척을 지게 되었는지 근거 없는 야사가 아닌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그 과정을 재구성하였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격동치는 시간이었던 이 기간을 돌아봄으로써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물론 외세의 영향이 가장 컸지만 우리 선조들도 여러 가지 실정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국권을 상실했으니 말이다역사는 반복되고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아닐까더더욱 저린 우리 근대사의 이면 즉우리나라의 개항의 과정과 근대화 과정을 재미있고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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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달인 교과서 : 자동차 정비 편 - 카센터에 가지않고 내 차 고치기 내 차 달인 교과서
탈것 R&D 발전소 지음,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감수 / 골든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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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 달인 교과서 자동차정비편  탈것 R&D 발전소 골든벨

과거 쌍용자동차를 탈 때의 일이다고속도로에서 속도를 100km로 올리면 갑자기 60km로 속도가 급속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그래서 쌍용정비소를 가서 수리를 했지만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졌다그러다 지인이 근무하는 다른 정비소를 갔더니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TCU라는 부품이 있는데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그냥 오차를 0에 맞추면 되고 부품을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그런데 쌍용정비소에서는 교체할 필요도 없는 부품을 교체하고 오히려 오차를 18로 더 크게 맞춰서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일로 시청과 쌍용A/S센터소비자보호원 등에 민원을 넣고 그 정비소는 다시는 가지 않게 되었다.

 

소비자 보호원에서 들은 말은 우리나라는 소비자보다 기업에 굉장히 유리하게 되어있는 구조다”, “자동차 수리는 교체한 부품을 가지고 있어야만 접수가 가능하다란 말을 들었다아니엔진을 교체하면 그 엔진을 집에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그 후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간단한 정비는 내가 직접 하게 되었다쌍용정비소에서는 뭐라고 했냐고? “분명히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한 것이며그런 엉터리 정비소에서 한 말을 우리는 믿을 수 없다고 했다과연 누가 엉터리 정비소인가?

 

자동차에 대해서 간단한 지식만 있으면 바가지요금과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이러 엉터리 정비를 피할 수 있다예를 들어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가 있다이 두 개의 마모는 육안으로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그런데 정비소에 가면 멀쩡한 타이어와 패드를 다 갈아야 한다라고 말한다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다그리고 자동차 배터리요즘 블랙박스의 영향으로 교체 주기가 짧아졌다배터리도 몇 개의 종류는 교체주기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교체주기가 되면 알림색이 변하는 배터리도 있으며이것이 없더라도 테스트로 간단히 체크할 수 있다쌍용정비소에서는 당장 갈아야 한다는 배터리를 중고차로 팔 때까지 문제없이 썼다.

 

위의 짧은 글만 읽어도 자동차 정비에 대해서 왜 간단하게라도 알아야 할까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충분히 될 것이다바로 불필요한 교체와 수리를 피해서 돈을 아끼는 것은 물론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다이 책은 초심자를 위해서 쓰인 책이라 별다른 기초지식이 없이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삽입된 사진도 전 페이지에 결쳐서 컬러로 나와 있으며문장을 길게 작성하지 않아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지도 않다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남자라면 학생 때 기술과 공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군대에서 경험했을 간단한 사역을 통해서 책의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는 읽기 어렵다는 말은 아니다. 자기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차량 정비서 한권은 가정에 비치해도 괜챃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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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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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가고시마] 조대현 나우

일본을 12번이나 다녀 온 나에게도 가고시마는 생소한 도시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하면 도쿄오사카나라교토등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큐슈하면 후쿠오카와 구마모토 나가사키와 벳푸유휴인 등을 주로 들리지만 가고시마는 잘 들리지 않는 곳이었다그러나 가고시마는 규슈 최남단에 위치한 대도시로 일본에서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이며일본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이외에도 미인이 많기로 손꼽히는 곳이며일본에서 가장 먼저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곳 중 한곳이다이제 대한항공 이외에도 저가항공도 취항을 해서 접근성도 매우 좋아졌다.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트래블로그의 여행 가이드북은 마치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는 느낌을 준다다른 여행가이드북들이 그냥 정보를 나열하고 쇼핑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한 편의 여행기를 읽는 느낌이다



이 책을 보면 가고시마는 일본의 다른 여행지와 달리 숙소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곳이라고 한다보통 해외여행하면 항공권과 일정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한다일본은 호텔 특히 비즈니스호텔이 많은 곳이라 극성수기가 아니면 호텔을 잡기가 어렵지 않은 곳이다사실 1월 1일 신정연휴에 가도 호텔을 잡기 어렵지 않았다아예 하루이틀 정도만 숙소를 정하고 나머지 일본에 가서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정하기도 했다그러나 가고시마는 숙소 자체의 숫자가 적기에 숙박비도 저렴하지 않고숙소를 잡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미리 숙지하지 않았다면 자칫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번했다



가고시마는 일본의 다른 주요 관광지와 달리 블로그 등에 여행정보가 많지 않기에 일정을 짜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그러나 트래블로그 가고시마 편에는 1박 2, 2박 3, 3박 4일 등의 추천 일정과 가고시마의 다양한 축제 등이 수록되어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P.86에는 나처럼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추천일정도 있다나라에 갔을 때 오전부터 해가 질 때까지 다른 교통수단 없이 오직 걸어서만 여행을 했다가고시마 도보여행은 강과 쇼핑센터 각종 기념비와 기념관박물관을 모두 들릴 수 있는 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일본의 3대 온천이 있는 만큼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밤에는 온천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힐링을 할 수 있다그리고 가고시마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점이 바로 일본의 근대화의 중심지 중의 한곳이라는 점이다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역사이지만 역사를 공부하거나 이를 전공하는 사람이면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오사카와 도쿄교토처럼 외국인과 관광지로 북적거리고 복잡한 곳이 싫고 온천을 즐기며 한적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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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 일본 근현대 정신의 뿌리, 요시다 쇼인과 쇼카손주쿠의 학생들
김세진 지음 / 호밀밭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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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김세진 호밀밭

요시다 쇼인메이지 유신대정봉환 등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관한 글은 많이 읽었지만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다그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해 죽은 이토 히로부미의 스승 이었고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신적 지주라고 한다아니 이렇게 유명한 사람을 아직 까지 몰랐다고러일전쟁 뤼순전투의 승장 노기 마레스케는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요시다 쇼인의 제자들과 친해서 출세가 빨랐을 정도였다고 한다아니 도대체 요시다 쇼인 그는 누구이기에?

 

이 책은 요시다 쇼인에 관한 글이지만 시작은 그의 고향인 하기와 조슈번이 메이지 유신과 대정봉환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조슈번은 세키가하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반도쿠가와군인 서군에 속했던 다이묘가 다스린 지역으로 예전부터 대대로 정월과 일왕의 생일에 은을 바치고 일왕가에 충성을 다하는 지역이었다이런 곳에서 나고 자란 요시다 쇼인 존왕양이 사상을 가지고 막부를 내치고 일왕중심의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쇼인의 사상의 중심은 첫째도 일본둘째도 일본셋째도 일본이며그 중심에는 일왕(천황)이 있다그가 막부를 타도하고 세우려고 했던 일본은 일왕을 중심이 되어 다스리는 나라이며일본은 신이 만든 나라이자 신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생각했다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우월한 나라이며주변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신민사상을 널리 전파했다인민이 있어야 왕이 있는 중국과 달리 일본은 일왕이 있어야 인민이 존재하는 나라라고 생각했다그가 당시 점령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훗카이도캄차카류큐조선대만필리핀 등은 실제로 일본이 2차 대전 기간 동안 점령한 지역과 상당히 일치한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는 일왕 아래 모두가 평등하고 생각했다이렇게 그의 모든 사상의 중심에는 일본과 일왕이 있었다우리가 그를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기회는 정한론(征韓論)을 통해서다그가 왜 이런 생각을 했고 이런 사상을 전파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그러나 이 책은 그가 자고 나란 배경은 물론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통해서 그 이유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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