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굿즈의 탄생 - 내가 만든 캐릭터 굿즈로 판매까지 합니다
최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 회사에 다니던 칸자카 하지메는 어느날 우연히 한 잡지사의 소설 응모를 보고 '심심한데 나도 한 번 소설이나 써볼까?' 라고 생각하며 투고를 결심하게 된다. 생각해놓은 스토리는 있었지만, 연습 없이 그냥 쓰기 시작한 소설은 곧 막히게 되고 결국 마감 시간에 맞추어 대충 투고하게 된다. 그러나 덜컥 입상하고, 출판사와의 통화 중에 통화카드 잔액이 없어서 그냥 “연재 할께요” 했던 작품은 그 후 초대박을 터트린다. 그는 성공한 작가는 물론 부자의 반열에도 올라선다. 그 소설의 이름은 바로 슬레이어즈(SLAYERS, スレイヤーズ)다.

최길수의 내가 만든 캐릭터 굿즈로 판매까지 합니다. 인생 굿즈의 탄생』21세기북스 출판은 앞서 이야기한 소설이 아닌 굿즈를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선물은 물론 판매까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혹시 나도 굿즈로 인생을 역전할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내고, 이른 호감가는 캐릭터로 만들어서 구성하는 방법은 물론 캐릭터 이름을 붙이는 방법도 알려준다.

내가 좋아하고 캐릭터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반려동물이나 경험, 여행을 추억을 기억해 보자. 어떤 제품을 만들면 좋을까? 나에게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이 받았을 때 기분이 좋을 것 같은 제품을 생각해보자. 나만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든다면 그 캐릭터와 상품은 성공하기 힘들다. 어떤 디자인과 제품이 성공할 수 있을까?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슷한 제품이라도 성공하는 디자인과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을 통해서 그 길을 찾아보자. 그렇다면 디자인 제작은 어떻게 할까? 이제 번거롭게 연필이나 펜, 붓으로 디자인하는 시절은 지났다. 이 책은 컴퓨터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제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펜을 고집하던 작가들과 애니메이터들도 디지털화된 방법을 접한 후 이제 제작 방법을 바꾸고 있다.

성공한 유튜버들을 보면 채널 수입 외에 제품을 상품화해서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제 상품을 팔기 쉬워졌다. 이 책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나도 직장 생활 초기에 미술부 활동을 오래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디자인과 그림 그리는 책도 자주 읽는다. 그러나 나는 제품을 판매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캐릭터 디자인과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하게 돈 걱정 없는 사람들의 비밀
혼다 고이치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흔히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그러나 실제로는 돈은 행복의 80%를 가져다주고, 불행의 90%를 막아 준다.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 부부들의 이혼 사유도 실제로는 대부분이 경제적 문제이며, 생활고로 자살을 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도 싫든 좋든 계속 접하고 있다. 행복의 100%를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혼다 고이치(이주희 역)의 『이상하게 돈 걱정 없는 사람들의 비밀』은 기분 좋게 돈을 쓰고, 몇 배로 벌어들이는 부자들의 마인드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에 돈이 없다면 물건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을까? 물물 교환을 한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제대로 된 가치는 어떻게 환산할 수 있을까? 이처럼 이제 우리는 돈이 없는 사회는 상상도 할 수 없으며, 돈은 계속해서 순환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 걱정 없이 지내려면 먼저 돈과 친해지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버는 법은 물론 쓰는 법도 강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돈 할배와 자신(나)과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해서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의 분량도 많지 않기에 읽는데 많은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오해를 극복해야 하고 돈과 가까워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주변에서 돈 문제로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돈과 굉장히 가까운 사람들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법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는 사람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은 미리 피해간다. 체르노빌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방사능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은 요오드 용액을 마셔서 피폭을 피할 수 있었다. 돈은 우리를 핍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훌륭한 발명품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가? 돈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먼저 돈에 대해서 잘 알고, 돈과 가까워지기 바란다. 아는 만큼 행복해지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당장 IPO를 목표로 도전하라
천형성 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국내 주식 시장이 작년과 달리 3300을 찍고 내리막길이다. 주변에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잔고 대부분이 적자다. 그러나 해외주식은 여전히 호황이라 많은 사람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반대로 해외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공모주 / IPO다. 나도 작년 하락장에 처음 입문한 이후 올해는 공모주 / IPO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천형성 등의 『지금 당장 IPO를 목표로 도전하라』 는 바로 그 공모주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개미 투자자가 아닌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까지를 목표로 하는 경영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창업자나 경영자가 아닌 투자자의 시점에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들에게 생소한 IPO는 물론 SPAC, 성장성 주식특례, 환매청구권 등의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경영자와 창업자들에게 IPO는 더 큰 성장으로 가는 관문이지만, 투자금 회수는 물론 더 많은 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개미들도 종목을 잘 고르면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이 바로 공모주 시장이다.

내가 공모주를 처음으로 시작했을 때 이런 쉬운 곳이 있나? 돈을 이렇게 쉽게 벌다니. 이런 생각으로 모든 공모주에 투자했지만, 3번 연속으로 적자를 본 후 기업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종목을 골라서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공모주 시장도 일반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쉽지만, 역시 종목 분석이 필요한 곳이다. 일반 주식 시장은 피터 린치의 저서 등의 많은 책이 나와 있어서 참고할 수 있지만, IPO 공모주 시장은 그렇지 않다. 아직 참고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나의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몰리더라도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성 종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제 이상 열풍은 꺼졌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SPAC주의 장단점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창업자와 경영자는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추가로 모집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곳 공모주 시장. 항상 개인들만 피를 본다는 그 시장에서 비교적 상생을 할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 적은 돈이지만 일반 주식 시장에서는 100%를 벌기가 정말 힘들지만, 나도 100%는 물론 400%까지 수익을 내 본 곳이 바로 공모주 시장이다. 이런 책을 통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방지하고, 창업자와 경영자들은 자신의 기업을 좋게 평가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 직장인
제임스 알투처 지음, 박홍경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직장인 책을 읽기 전에는 직장에 다니면서 부자가 되는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자직장인의 마인드를 갖출 수 있게 조언해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직장인과 사업가 둘을 다 경험해 봤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힘들지만, 사업가도 85%가 실패한다고 한다. 즉 부자가 되기 위해서 사업을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나도 크다. 그렇기에 직장을 함부로 때려치울 수 없다. 그렇다면 부자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

부자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직장과 일을 사랑해야 한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하라고 한다. 그래야 대처를 빠르게 하고 시장의 흐름을 빨리 읽을 수 있다. 자신의 직장도 억지로 다니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되기 전에 피로감 등의 육체적인 피로는 물론,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을 먼저 겪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기 일과 직장을 정말로 사랑하는 직장인들은 매우 드물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자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모든 일의 원인을 자기 탓으로 돌리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자신에게서 찾는 사람의 성공 확률이 높을까?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까? 당연하게 전자다. 부자직장인의 마인드(사고 방식)를 가진 사람은 우선 자기 자신을 선택하고 그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한다. 서양 철학을 읽으면 항상 모든 일은 내 안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행운은 주위를 맴돌다가 내 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내 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모든 일은 자신을 향한다. 이런 사고가 성공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부자직장인. 성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지금의 위치에서 의미를 찾고, 자신에게서 그 의미를 연결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면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 이는 자신에게도 기분이 좋은 일이며 세상의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 낸다.

요즘 부동산 폭등과 화폐 가치 하락으로 부척 재테크에 관심이 늘어났다. 제목만 보고 재테크 관력 서적으로 알고 읽기 시작하다가 역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은 내 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금융 투자가 아닌, 부자 마인드를 길러보자. 그리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 어쩌다 자본주의가 여기까지 온 걸까?
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윤혜 옮김 / 선순환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을 다니다 대학원으로 파견을 간 적이 있다.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나 월급을 받고 등록금까지 지원을 받으면서 생활했기에, 정말 천국과 같은 생활이었으나 자본론은 나를 정말 힘들게 했다. 경제학 박사들도 어렵다고 입을 모은 자본론을 경제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내가 공부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때 자본론을 배우면서 공산주의는 무조건 나쁘고, 자본주의는 옳다고 생각한 이전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공산주의를 혐오하고, 자본주의를 낫다고 여기지만, 여기에도 모순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하던 19세기 그는 노동자들이 일하면 할수록 가난해지는 사실을 목격한다. 그에 비해 자본가들은 점점 부유해진다. 지금은 당시와 비교해서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에 노동자들은 죄수보다도 더 영양 결핍에 시달렸으며, 감자 대기근으로 기아에 시달렸다고 생각한 아일랜드의 노동자들은 사실 영국의 식민지배로 굶어 죽은 것이었다. 데이비드 하비(강윤혜 역)의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는 자본론 출판 당시의 19세기가 아닌 현재의 21세기의 관점으로 자본주의를 분석한다. 그리고 저자는 당시 마르크스가 간과한 문제를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으니 그 분야는 바로 환경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의 모든 생각에 대해서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자본주의가 가진 모순점에는 동의한다. 저자도 자본론의 관점에서 이 책을 썼지만, 자본론이 저술되고 출판될 당시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 예로 마르크스는 노동집약적인 경제체제와 자본집약적인 체제 사이의 차이가 엄청 크다고 봤지만, 저자는 이를 현대 사회의 미국과 중국을 예로 들면서 그리 크지 않게 보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마르크스 이론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며, 현대 시각으로 자본주의를 분석한다.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자본주의를 더 좋게 보는 내가 왜 이런 책을 읽을까? 인권을 연구하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연구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마키아벨리는 강자의 비위를 맞추고 약자를 철저하게 털라고 했다. 모두를 공정하게 대하다가는 전부 적이 될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자들은 그의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약자를 보호한다. 이처럼 자본주의의 모순을 알아야 제대로 이 체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학원 파견 시절 배웠던 자본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