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 그러나 실제로는 돈은 행복의 80%를 가져다주고, 불행의 90%를 막아 준다.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 부부들의 이혼 사유도 실제로는 대부분이 경제적 문제이며, 생활고로 자살을 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도 싫든 좋든 계속 접하고 있다. 행복의 100%를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혼다 고이치(이주희 역)의 『이상하게 돈 걱정 없는 사람들의 비밀』은 기분 좋게 돈을 쓰고, 몇 배로 벌어들이는 부자들의 마인드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에 돈이 없다면 물건을 어떻게 사고팔 수 있을까? 물물 교환을 한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제대로 된 가치는 어떻게 환산할 수 있을까? 이처럼 이제 우리는 돈이 없는 사회는 상상도 할 수 없으며, 돈은 계속해서 순환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 걱정 없이 지내려면 먼저 돈과 친해지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버는 법은 물론 쓰는 법도 강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돈 할배와 자신(나)과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해서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의 분량도 많지 않기에 읽는데 많은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오해를 극복해야 하고 돈과 가까워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주변에서 돈 문제로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돈과 굉장히 가까운 사람들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법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는 사람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은 미리 피해간다. 체르노빌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방사능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은 요오드 용액을 마셔서 피폭을 피할 수 있었다. 돈은 우리를 핍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훌륭한 발명품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가? 돈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먼저 돈에 대해서 잘 알고, 돈과 가까워지기 바란다. 아는 만큼 행복해지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