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IPO를 목표로 도전하라
천형성 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국내 주식 시장이 작년과 달리 3300을 찍고 내리막길이다. 주변에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잔고 대부분이 적자다. 그러나 해외주식은 여전히 호황이라 많은 사람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반대로 해외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공모주 / IPO다. 나도 작년 하락장에 처음 입문한 이후 올해는 공모주 / IPO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천형성 등의 『지금 당장 IPO를 목표로 도전하라』 는 바로 그 공모주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개미 투자자가 아닌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까지를 목표로 하는 경영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창업자나 경영자가 아닌 투자자의 시점에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들에게 생소한 IPO는 물론 SPAC, 성장성 주식특례, 환매청구권 등의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경영자와 창업자들에게 IPO는 더 큰 성장으로 가는 관문이지만, 투자금 회수는 물론 더 많은 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개미들도 종목을 잘 고르면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이 바로 공모주 시장이다.

내가 공모주를 처음으로 시작했을 때 이런 쉬운 곳이 있나? 돈을 이렇게 쉽게 벌다니. 이런 생각으로 모든 공모주에 투자했지만, 3번 연속으로 적자를 본 후 기업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종목을 골라서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공모주 시장도 일반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쉽지만, 역시 종목 분석이 필요한 곳이다. 일반 주식 시장은 피터 린치의 저서 등의 많은 책이 나와 있어서 참고할 수 있지만, IPO 공모주 시장은 그렇지 않다. 아직 참고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나의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몰리더라도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성 종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제 이상 열풍은 꺼졌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SPAC주의 장단점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창업자와 경영자는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추가로 모집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곳 공모주 시장. 항상 개인들만 피를 본다는 그 시장에서 비교적 상생을 할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 적은 돈이지만 일반 주식 시장에서는 100%를 벌기가 정말 힘들지만, 나도 100%는 물론 400%까지 수익을 내 본 곳이 바로 공모주 시장이다. 이런 책을 통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방지하고, 창업자와 경영자들은 자신의 기업을 좋게 평가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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