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입니다
우카 지음 / 말랑(mal.lang)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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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입니다 - 우카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는 강신무다. 무속인으로서 상담을 오는 손님과의 에피소드와 직업적 소회 등을 소탈하게 적어내려 갔는데 책의 면면히 실려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 그리고 신의 말을 대리해서 더 나은 조언을 해주려는 마음씀씀이가 좋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텔레비전은 잘 보지 않아서 편스토랑에 작가가 등장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지만 실제로 오랜 꿈이었던 식당을 경영하는 일을 하면서 매체에도 등장했다고 한다. 읽으면서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장사가 잘 되었으나 무속인으로서의 본업이 흔들리면 안되어서 3년만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후기를 읽어보니 상당한 맛이었던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다.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통로가 있는 작가들의 n잡은 조금 더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20살이 넘어서 부터 내가 개인적으로 돈을 내고 점을 본 것은 서너 번 정도 된 것 같다. 그 결과는 차치하고서라도 마음의 위안이 필요하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 찾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선녀님도 한 분 계시는데, 동자가 실려있는 분인데, 신의 영검도 있겠지만 선녀님의 천성 자체도 차분하시고 복을 빌어주시는 그 마인드가 괜찮아 보여서 지속적으로 보고있다. 책의 저자도 부적을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보고, (실제로 부적을 가지고 있어본 적도 있지만) 대신 나를 위해 빌어주는 사람에 대한 믿음 만으로라도 그 가치가 있어보이더라. 대가를 지불하고(자본주의의 원리에 따라 가는 것이 있었으니) 효엄만 있으면 된다거나, 액을 막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 했던 내가 조금은 깍쟁이 처럼 느껴졌다. 직업적으로 원해서 되지는 않으셨다고 했지만, 부적을 내리는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 진정성이 있으신 것 같았다. 책의 초반에는 신당을 차려놓고도, 내림굿을 받고도, 자신이 무당이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셨다고 한다. 하긴 그 누군가인들 멀쩡히 삶을 영위하다가 무속인이 되어야만 한다고 해도 날벼락인데, 계속되는 악재에 삶의 근간이 흔들리니 신내림을 받게 되지 않던가. 사람들에게 이유없는 모멸과 멸시를 받으신 에피소드도 있는데, 사람들은 참 남들과 다른 사람을 지독하게도 배척하는 습성이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이 안되게 혹은 악한 마음을 먹고 굿판을 벌이는 곳에 참관을 하러 갔던 이야기도 나온다. 뭔가 읽으면서 조선시대 궁중암투에서 짚으로 만든 인형에 바늘을 내리꽂는 그런 주술을 행하는 기분이었다. 물론 실제로 겪으신 일은 서류봉투 안의 인감위조와 등기를 위조할 서류였겠지만 말이다. 굿을 한다고 가짜서류가 진짜 서류는 되지 않겠지만, 아마 가족이었으니 몰래 인감증명서를 떼서 대리로 확인서면 만들어서 매도해버리지 않았을까 하고 유추해본다. 명백한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데, 그 굿에 2억을 태우다니...역시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 욕망은 그것에 버금간다.

이외에도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들의 이야기를 기도터에서 만난 이야기, 영혼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이야기, 죽은 사람의 사주를 함부로 보면 그 혼령을 불러온다는 이야기 등 믿기 힘들지만 또 없다고 하기에는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정말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되었다. 앞으로도 직업적인 소명이 흔들리지 않고 많은 고통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 되었으면 한다. 몇 해전 봤던 사주처럼 올해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쭉쭉 뻗어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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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짜오, 베트남 ㅣ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6
똔 반 안 외 지음, 안나 카지미에라크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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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문화여행 : 씬 짜오, 베트남 - 똔 반 안 외1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로 각 나라의 지리 환경, 생활 풍습,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소개하는 시리즈다.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영국편에 이어 6번째로 베트남 편이 출간되었다. 다시금 여행 자유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아이와 함께 하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먼저 책은 동화책처럼 삽화가 많이 그려져 있다. 약간 선이 굵은 자유로운 느낌의 삽화로 여행서로 느낄 수 없었던 그림으로 익히는 재미가 있다. 사진은 장소나 먹을거리 풍경을 딱 정확히 제시해주지만, 그림은 또 상상하는 재미가 있으니까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을 한 번 밖에 다녀오지 못했는데, 다녀온 곳은 호치민으로, 책에 실린 것처럼 호치민 사람들은 동네를 사이공이라고 표현한다. 호치민의 이름을 따서 호치민시가 되어버렸지만 이들의 소울에는 사이공인 것이다.

그리고, 엄청난 대도시와 오토바이 행렬과 그 사이를 건너는 법을 체득했다.체득이라고는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와 오토바이 행렬 사이를 과감하게 지나가는 것은 생명이 단축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제일 심각한 부분을 건넜던 것은 우리나라 강변 북로 같은 길도 건넜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식은땀 흘리는 나를 뒤에 세워주시고 같이 길을 건너 주신 친절한 시민분 덕분에 다시 베트남을 가고 싶어 하는 중이다.

가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책에도 소개된 선 도옹 동굴이다. 퐁냐 케방 국립공원 지역 이라고도 하는데 세계에서 제일 큰 선동동굴 이외에도 크고 작은 400개의 동굴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광을 많이 가는 하롱 베이나 다낭과는 좀 거리가 떨어져 있는 (그나마 알려진 곳이 후에 정도) 그야말로 동굴 하나만을 보고 가는 곳이다. 책에서 처음 선 도옹 동굴을 발견한 가난한 소년 호 카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도 선동 동굴은 너무나 커서 가이드를 대동한 4박 5일 일정으로만 갈 수가 있는데, 일반 방문객의 방문은 2013년도부터 가능해진 곳이다. 호 카인은 아직도 이 투어에 참여하지만, 동굴 발견에 대한 인정을 나라에서 해주지는 않아서 가난한 농부로 아직도 지내고 있다고 한다. 나는 근처에 있는 파라다이스 동굴(티엔드엉)이나 다크 동굴(항떠이)도 같이 꼭 가보려고 한다. 원래도 동굴투어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베트남의 3단으로 구성된 나이트버스도 타보고 싶다.

책에서는 베트남의 예절에 대한 부분도 나온다. 머리에는 영혼이 산다고 믿고, 어깨에는 영혼의 수호신이 산다고 믿기 때문에, 혹시라도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일은 삼가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미신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길에 떨어진 돈은 줍지 않는다고 한다. 주인을 불운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돈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나라면, 길거리에 떨어진 지폐는 주울텐데 베트남에서는 그런 것을 더 조심해야 겠다. 최근 들었던 액운을 떨치기 위해 먹을 거랑 현금을 넣어둔 그런 작은 액막이 같은 느낌인가 하고 생각되더라. 그리고, 청소방법에 대한 미신도 재미있었는데, 집안에서 바깥쪽으로 빗자루 질을 하면 집에 사는 선한 귀신한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한쪽벽에서 다른 쪽 벽으로 쓸거나 바깥쪽에서 방 안쪽으로 쓰는 방식을 선택한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도 문지방을 밟거나 하지 말라는 미신이 있는 것처럼 나름의 재미있는 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첫 장에는 단군신화처럼 베트남의 설화도 나오는데, 바다에서 용이 락 롱 꾸언이라는 왕자로 변하고, 구름과 안개 속에서는 아름다운 어우 꺼가 생겨났고, 그들의 자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어에서 너와 나 라는 말은 싸울 때나 하는 것이고, 위의 설화에서 파생된 하나의 대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타인처럼 지칭하는 말투를 쓴다고 한다.

내가 여행하고 싶어서 알게 되었던 베트남과 동시에 베트남 사람이 들려주는 베트남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쉽게 씌여 있어서 편하게 읽었다. 초등생이 읽으면 아마도 가고싶어 할 곳이 세 군데는 넘게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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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ㅣ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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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 X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 지식채널e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원치 않게 회사 본체가 바뀌면서 전임자가 세팅해놓은 잠금화면을 그대로 쓰고 있다. 뭔가 어두운 행성의 은하계가 바로 그것이다. 점심 먹고 돌아오면 광대한 우주가 나를 반겨주며 일을 시키는 기분이다. 그 사진을 보면서, 요새 유행하는 불멍, 물멍도 있지만 아마 사람들에게는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엄청난 힐링이면서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나도 공감한다. 책의 중간에 한참 우주와 우주에 다녀온 우주인들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반고흐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자화상 만큼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의 이야기였다. 우주라는 이야기의 책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하지만 미술 감상 좋아하는 편) 이라 이 챕터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달과 별자리의 위치를 정확히 표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그림이 완성된 1889년은 새로운 천문학 이론들이 등장한 시기라고 한다. 내가 미술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이야기의 가설 중 하나는 표현하는 물감의 덧입힘이 아마도 시력에 관한 카더라 이야기가 있었는데(난시로 번져보였을 것이라는 것), 천문학의 면밀한 관찰에 의해서 작품이 탄생했을 수도 있음이 더 유의미해 보이더라. 불안정한 내면세계가 더 사람들의 감성을 터치한 고흐지만, 어쩌면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광활한 우주와의 교감을 그대로 녹여내서 지금까지 더욱더 사랑받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최근 경쟁적으로 <우주관광>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경쟁하고 있는 업체 3개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최초로 갔는지(버진 갤럭틱), 누가 더 멀리 갔는지(카르만 라인까지 간 블루오리진), 조종사 없이 민간인만 갔는지 그것도 3일이나 (스페이스X) 각자의 입장과 괴짜 억만장자들이 꿈꾸는 우주여행이 어떤것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친구는 이 괴짜들이 결국에는 우주여행을 실현시켜 줄 것 같다며 열심히 투자까지도 하고 있다. 사람들의 꿈을 자극하는 것도 기업가의 면모이며, 이들도 한때 꿈으로만 갖고 있던 것을 실현시키는 것을 내가 살아있을 때 보게 되니 신기한 경험이다.

이외에도 영화 마션에서 식물학자가 화성에서 살아남아 감자를 키우며 생존한다는 이야기에서 실제로 우주에서는 고구마가 더 유용한 식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주선에서 오래 머물게 되면서 우주인의 식량문제와 <똥 그리고 악취> 문제가 대단히 큰 해결해야할 산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주에서 키우는 상추가 있다는 것도 놀랐고, 우주선에 그렇게도 많은 악취가 날거라고는 더더욱 상상도 못했다. 늘 어릴 때 봤던 우주선 세트장은 인공중력에 깔끔함을 최첨단으로 삼는 그런 공간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구 내부의 우주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빛도 들어오지 못하는 심해와 심해의 열수분출공에 대한 이야기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압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부분이 탐사되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많은 발견이 이뤄졌다고 한다. 너무 깊은 탓에 빛은 안 들어오지만,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곳에서 빛은 없지만 또 하나의 생태계가 생성되었다는 점도 심해의 신기한 점이었다.

원래도 지식채널을 좋아해서 책을 사서 모으고 있는데, 이번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실린 사진의 생동감이 남달라서 훨씬 오감을 자극하며 읽었다. 언제나 짧지만 강한 메세지를 주는 지식채널e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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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되는 사람은 이렇게 사업합니다 - 사업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TOP 50의 명쾌한 해답
이상태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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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되는 사람은 이렇게 사업합니다 - 이상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책의 표지에는 양복을 입은 사람의 겉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위에 저 하얀 부분은 뭐지? 하고 책을 넘겼는데, 사업가를 쉐프에 비교하여 사업을 요리하는 7가지 도구라는 부제로 글을 이끌어 가는 구조이다. 저자는 국회공무원과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병원 경영과 비영리재단을 운영하게 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금은 사업가를 하고 있지만 남들이 원하는 공직도 대기업도 다니며 다양한 생리를 체득해왔을 것이다. 나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왕지사 조리 도구의 파트와 연결지어 생각한 내용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씌이고 기억하기도 좋은 편이어서 좋은 마중물이 된다고 생각했다. 7가지는 다음과 같다. 모든 사업가의 기본이 되는 도구 <손>, 사업에서 필요한 것만 남기는 도구 <칼>, 사업을 일으키는 도구 <불>, 사업에서 옥석을 가리는 도구 <체>, 사업을 측정, 관리, 개선하는 도구 <계량컵>, 사업과 사업을 섞는 도구 <믹싱볼>, 나의 경험을 보관하는 도구 <냉장고>이다. 이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핵심가치는 믹싱볼에서 언급한 <콜라보>라고 생각한다. 사업의 흥망성쇠에서도 살아남고, 내 사업을 궤도에 올리고 나서라면 다른 사람, 기업과의 협업이 그 기업체의 생명을 연장하는 제일 좋은 방법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매달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 베라의 이달의 맛처럼 그때그때 흥하는 기업들과의 적절한 매치로 새로운 이미지도 추구한다. 거기에 적시에 사먹지 않으면 다시 만나보지 못하는 그 특별한 희소성 때문에 사람들은 매달 베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베라 직영점 관련해서 본사미팅을 해본 적이 있는데, 신도시에서도 적당한 위치 선정 포인트 이외에는 매장을 내줄 생각부터가 없더라. 말죽거리에 있는 본사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도 생각나면서, 직영으로 점포수를 적게 관리하는 것도 영업방침이라 공감하며 읽었다. 그리고, 콜라보에 관하여 설명하면서 스파이시라는 개념도 나온다. 스파이시란 기업의 이윤과 주주의 이득만을 중요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급업체, 투자자, 고객, 직원 등을 둘러싼 사회 전반을 고려한 경영활동을 해야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앞서서 갤러리에서 생각하는 사업가가 되어라 라는 말에서 시작한 쉐이크쉑의 탄생비화가 있다. 나는 먹방유튜버 쯔양의 방문으로 뉴욕 공원(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쉐이크쉑 1호 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냥 잘먹는 유튜버가 좋은 곳에서 한가로이 음식을 잘 먹는 모습만 보고 힐링 했는데, 거기에 매장이 열리게 된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이 사회공헌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공공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가치부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전시회의 미술품 전시 때문에 그 미술품과 비슷한 (움직이는 핫도그 수레라 핫도그를 팜) 아이디어의 전환이 한 번 있었고, 좋은 재료로 적자를 보며 팔았다. 그렇지만 다음해, 그 다음해에 그 전시는 끝났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그 핫도그가 남았고, 그렇게 해서 결국 쉐이크쉑이 탄생했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전시를 보고, 공원에 오고, 즐거움을 누렸겠지만, 그때 거기서만 팔았던 그 추억이라는 희소성에 목말라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추억의 공유가 이런 것일 게다.

그리고, 초반에 등장하는 <불> 파트의 초반의 명언이 기억에 남는다.

 

평범한 경영자는 지시한다.

좋은 경영자는 설명한다.

뛰어난 경영자는 모범이 된다.

위대한 경영자는 직원들의 마음에 불을 붙인다.

(이타미 히로유키: 일본 경영학계의 거두)

 

좋은 비전이면서 사명인 하나의 가치를 사업가가 제시해줘야 그 등불을 보고 따라오고, 같이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 모여들고 이탈하지 않으니 눈에 보이지 않으나 꼭 지니고 있어야 할 가치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경영적 사례와 요리를 하는 과정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설명으로 내가 사업에 적당한 사람인지, 혹은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시작해 보는 것과 내가 잘하는 것을 저울질 해서 가능성이 큰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내면적 질문을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생길 수 있지만, 잘하는 것을 특별히 안하지 않는 이상 못하게 되는 이유는 적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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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리카에서 지식창업으로 성공했다
조경진 지음 / 굿위즈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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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에 강의로 수익내기 : 나는 아프리카에서 지식창업으로 성공했다 - 조경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국내도 아니고 불모지인 모잠비크에서 지식창업으로 성공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처음 시작되는 내용은 은행을 다니다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 유학을 가고 알바로 학비를 벌며 하고 싶은 꿈을 위해 도전했던 저자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거기에 아이를 키우며 정서발달을 도모하는 것과 별개로 내가 집에서 근무하는 것, 회사에 근무하는 것, 언택트로 일하는 것, 등 여러 방면으로서의 <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해주었다. 가정을 위한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자기의 일에 대한 생각이나 열정 그것도 지속된 열정을 갖고 실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동기부여가 된다. 저자는 온라인 강의 판매를 하면서 지식창업을 이루었고, 이 전반적인 커리큘럼과 기획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가르쳐주는 <보스랩>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고 한다. 현재 모잠비크에서도 국내의 사람들에게 강의를 해주고 있으니 지식창업에는 국경도 없는 것 같다.

책의 내용에서 말미에 6주 만에 수익내기에 대한 짧은 요약이 있고, 나머지 이야기는 강의 결제를 해야 하는 느낌의 책이라 자세한 비법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샘플강의에 해당하는 리드마그넷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주 만에 완성하는 수익내기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강의 아이디어와 수요를 찾는 것이다. 먼저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위주로 강의하게 되면 강의 준비에 처음이라는 부담이 좀 덜어질 것이다. 거기에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바로 알고, 남들이 나에게 물어보고 (알고 싶은) 내용을 깊이 생각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 이후 샘플강의나 가이드 같은 PDF등을 만든다. 당장 실천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앞으로 유입될 혹은 구입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한다. 이후는 유입된 고객의 결제나 홍보의 소싱 등을 들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할 때 강의의 준비와 구성이 1순위라고 생각했었는데, 먼저 사람을 모으는 일이 먼저라고 해준 이야기가 와 닿는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하고 있는지,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소개가 없다면 고요속의 외침과 다름이 없으니 먼저 블로그나 인스타 등으로 수요가 있는 잠재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나 인스타라이브 등의 동영상을 촬영해서 강의한다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 정도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먼저 실행을 해보라고 한 것도 새겨들어야겠다. 늘 공부하고 배우기만 하고 아웃풋이 없는 나의 생활에도 일침이 되는 내용도 있었다. 늘 책을 읽고, 작년에 책을 300권을 읽었는데 내 삶의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그냥 의무감이나 재미로만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에 대한 저자의 의견으로는 인풋만으로는 인생이 변화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을 실천하는 아웃풋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도 사업구축을 위해 7천만원 가량을 소비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계속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고만 했으면 이런 창업에 성공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덧붙인 것에서 느끼는 바가 있었다. 부족하더라도 시작해보고, 혹시나 한 달 커피값 정도로(약15만원) 시작한 창업에서 대박이 나서 나를 부의 추월차선으로 이끌어 줄 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나도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 (아니, 좋아하는 것 블로그에 글쓰기) 블로그를 브랜딩화 해서 내 팬을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해봐야겠다고 느꼈다. 거기에 챌린지나 캠페인처럼 나를 강제하는 틀을 만들고, 같이 하는 사람들과 인맥도 쌓으면서 소통하면 나를 응원해주는 수퍼팬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블로그가 아직은 글로 소통하는 것이 편한 사람들에게는 매력 있는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더 늘어지는 기한 없이 나도 내년에는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전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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