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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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 X 우주에게 우주로부터 - 지식채널e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원치 않게 회사 본체가 바뀌면서 전임자가 세팅해놓은 잠금화면을 그대로 쓰고 있다. 뭔가 어두운 행성의 은하계가 바로 그것이다. 점심 먹고 돌아오면 광대한 우주가 나를 반겨주며 일을 시키는 기분이다. 그 사진을 보면서, 요새 유행하는 불멍, 물멍도 있지만 아마 사람들에게는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엄청난 힐링이면서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나도 공감한다. 책의 중간에 한참 우주와 우주에 다녀온 우주인들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반고흐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자화상 만큼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의 이야기였다. 우주라는 이야기의 책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하지만 미술 감상 좋아하는 편) 이라 이 챕터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달과 별자리의 위치를 정확히 표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그림이 완성된 1889년은 새로운 천문학 이론들이 등장한 시기라고 한다. 내가 미술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이야기의 가설 중 하나는 표현하는 물감의 덧입힘이 아마도 시력에 관한 카더라 이야기가 있었는데(난시로 번져보였을 것이라는 것), 천문학의 면밀한 관찰에 의해서 작품이 탄생했을 수도 있음이 더 유의미해 보이더라. 불안정한 내면세계가 더 사람들의 감성을 터치한 고흐지만, 어쩌면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광활한 우주와의 교감을 그대로 녹여내서 지금까지 더욱더 사랑받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최근 경쟁적으로 <우주관광>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경쟁하고 있는 업체 3개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최초로 갔는지(버진 갤럭틱), 누가 더 멀리 갔는지(카르만 라인까지 간 블루오리진), 조종사 없이 민간인만 갔는지 그것도 3일이나 (스페이스X) 각자의 입장과 괴짜 억만장자들이 꿈꾸는 우주여행이 어떤것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친구는 이 괴짜들이 결국에는 우주여행을 실현시켜 줄 것 같다며 열심히 투자까지도 하고 있다. 사람들의 꿈을 자극하는 것도 기업가의 면모이며, 이들도 한때 꿈으로만 갖고 있던 것을 실현시키는 것을 내가 살아있을 때 보게 되니 신기한 경험이다.

이외에도 영화 마션에서 식물학자가 화성에서 살아남아 감자를 키우며 생존한다는 이야기에서 실제로 우주에서는 고구마가 더 유용한 식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주선에서 오래 머물게 되면서 우주인의 식량문제와 <똥 그리고 악취> 문제가 대단히 큰 해결해야할 산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주에서 키우는 상추가 있다는 것도 놀랐고, 우주선에 그렇게도 많은 악취가 날거라고는 더더욱 상상도 못했다. 늘 어릴 때 봤던 우주선 세트장은 인공중력에 깔끔함을 최첨단으로 삼는 그런 공간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구 내부의 우주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빛도 들어오지 못하는 심해와 심해의 열수분출공에 대한 이야기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압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부분이 탐사되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많은 발견이 이뤄졌다고 한다. 너무 깊은 탓에 빛은 안 들어오지만,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곳에서 빛은 없지만 또 하나의 생태계가 생성되었다는 점도 심해의 신기한 점이었다.

원래도 지식채널을 좋아해서 책을 사서 모으고 있는데, 이번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실린 사진의 생동감이 남달라서 훨씬 오감을 자극하며 읽었다. 언제나 짧지만 강한 메세지를 주는 지식채널e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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