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 매운맛 Vol.1 -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유진쌤 영문법 수업 ㅣ 바른독학영어(바독영) 시리즈 2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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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매운맛 (Vol. 1) - 피유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새해마다 하는 목표중 하나는 다이어트요 또 하나는 영어공부인 평범한 사람이 또 나다. 텔레비전에서 늘 너두 영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긴 하는데, 늘 입을 몇 마디 뗄려면 문법이 걱정되고, 문법을 공부하자니 외우기에 대한 걱정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작년에 자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주는 회화 관련해서 매일매일 포스팅 하면서 공부하다가 어느 순간 또 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번에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매운맛 (Vol. 1) >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영어 공부에 도전해보는 중이다.

책은 기존에 왕초보 문법인 순한맛에서 심화된 매운맛 버전이다. 하루 50분에서 1시간을 투자해서 매일매일 한다면 33일 만에 완성되는 커리큘럼으로 되어있다. 읽고 있는 책은 그 중에서 18강 까지만으로 되어있고, 2권이 19강부터 33강까지 마무리 된다. 나는 퇴근 후 짬이 나지 않는 시간이 많아서 주 2~3회 가량 분량을 짜서 공부하고 있다. 각 시작페이지에 난이도를 나타내는 불꽃(불아이콘)이 있어서 먼저 처음에는 1단계만 확실히 하자는 생각으로 개괄로 전부를 읽고, 이후에 조금씩 살을 붙여가고 있다. 물론 아예 넘기지는 않고 조금씩 맛보기는 하고 있다. 계속 심화되어 가는 것이 익숙치 않은 영어 초보인 나에게 알맞은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쉬운 것부터 성취감을 느끼게 되어있어서 적합한 방법인 것 같다.

저자는 확실히 문법을 익히는 데는 단순암기가 아니라 원서를 읽거나 영영사전으로 확장시키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초반에 수준에 맞춰 읽을 만한 원서리스트를 적어주어 공부하면서 원서읽기의 즐거움도 누려볼 사람들을 위해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유명한 작품인 헝거게임과 해리포터부터 짧은 분량의 동화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총 명사, 관사, 대명사, 형용사, 동사까지의 파트로 되어있다. 처음에 우리말에서 익숙치 않은 복수의 개념을 나타내는 복수형 부터 시작한다. 연필 한개와 연필 2개 이상을 나타내는 표현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쉬운 부분부터 짚어준다.

거기에 관사파트가 되면 최근에 번역본으로 읽었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등장해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떠올리면서 관사를 채워 넣기 연습을 할 수 있었다. the와 a(an)의 차이를 느껴가면서 그리고 고심해가면서 해보았는데 반정도만 맞출 수 있었다. 불꽃 2개짜리 수업이라 조금 고민했는데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원서로 읽는다는 생각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처럼 뭔가를 읽어내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에게 원서읽기도 도전해볼만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아주 쉽게 라던지 전부다 이해했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동사파트에서 늘 시제부분에서 제대로 확신이 없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구어체나 많은 사용패턴이 있는 마법의 동사들인 make, do, get, take, have, go 에 대한 용례가 나와 있어서 많은 동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메인으로 쓸 수 있는 비법이 전달되어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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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딩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실전 코딩 전략
이철기.최찬경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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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를 위한 코딩과 코딩노트 : 다빈치 코딩 - 최찬경, 이철기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아이들을 위한 코딩 학원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라떼는 주입식의 주산학원이 인기였는데, 이제는 너도나도 게임을 사서 안하고 만들어서 한다는 코딩이 붐을 이루는 것 같다. 그래서 코딩 학원을 다닐 것은 아니지만 코딩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인가가 궁금했다.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코드를 이용해 최적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알고리즘이자 코딩이라는 것이다. 현재 학원에서는 자동화를 위한 ‘스크래치’나 ‘엔트리’를 이용해서 주어진 문제를 획일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지향해야하는 목표가 문제해결이나 창의력에 기준점을 둬야 함에도 주입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짚어준다.

나만의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새로운 사고를 위한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하고, 그것이 바로 <코딩적 사고>이다. 앞에서 언급해주었던 큰 아성을 깨지 못했던 중고나라에서 물품 <거래>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개인 간의 <거리>라는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했다는 당근마켓의 예가 인상 깊었다. 예전부터 중고물품 개인거래는 늘 있었는데, 특별한 불편함을 못 느끼며 관성에 따라 진행해 오지 않았던. 나만해도 중고나라는 가입만 되어있고 쓰지 않지만, 위치기반인 당근마켓은 신뢰하며 사용하고 있다. 가만히 보면, 스티븐 잡스처럼 꼭 모든것을 창조하거나 발명의 원작자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느껴진다. 기존에 있는 사실들을 조합해서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것도 발명에 가까운 시너지를 내니까 말이다.

그리고, 코딩적 사고를 지닌 인물 3명을 예로 들고 있는데, 첫번째이자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원래 요리사로 시작했다는 내용은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건축, 미술, 군사관련해서 일을 했다는 것은 알았는데, 레시피와 요리에도 진심이었다는 내용이 흥미 있었다. 지금 들어도 현대적인 주방처럼 자동으로 이동하는 장치나, 자동으로 뒤집는 장치, 환기 시스템, 스프링쿨러 시스템까지도 개발 리스트에 있는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다빈치의 메모에는 상황을 이해 분석하고, 간략화 시킨 후 필요요소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충무공 이순신과 에디슨 그리고 반고흐까지 여러 사람들의 코딩사고를 어떻게 기록했는지에 대한 분석이 따라 나오고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업무기록을 매일 수기와 파일로 파일링 하고 있다. 수기 관련 노트를 없앨 수 없는 것이 아무래도 직관적으로 그림이나 해당 상황에 대한 첨삭이 제일 편리하며 도식화하기 쉽기 때문에 애용하는 것이다. 확실히 그날의 투두 리스트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왔는데, 여기에 선행, 후속조치, 피드백 등의 항목을 연계해서 업무의 연속성을 보완해나가는 방식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코딩노트를 조금 더 보완하면서 꼭 매일 하는 일의 관련사항이 아니라 개선해 나갈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과 능률을 높이 수 있을지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계속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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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 당신은 어떤 태도로 일하고 있는가
최윤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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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 최윤희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계속 해오던 일에서 전혀 다른 부서로 발령받고 새로운 일을 배우고 있다. 그전 상사와는 원만하게 지냈었는데, 차라리 라떼는 시절의 상사가 라떼타임만 견디면 더 모시기는 쉬웠던 것 같다. 새로운 자리에 새로운 업무 그리고 새로운 상사까지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때에 내 태도와 생각을 바꾸자는 취지의 책을 만나서 지원군을 얻은 것 처럼 기뻤다. 지금의 내 처지가 그러해서 그런가 일잘러에 대한 이야기보다 책 후반부에 나와 있는 상사와의 관계 쌓기 부분이 제일 훈훈하게 읽었다. 읽는 동안 하필이면 위에서 잘못 하달된 일 때문에 프로젝트 종반까지 온 일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상사는 이 업무지시에 반감을 표했고, 그 스트레스는 부하직원인 나한테까지 전달되었는데, 그 중에는 정말 사실관계와 다른 감정적인 부분이 있었던 터라 마음이 상해 있었다. 책에서는 내용은 받아들이고 감정은 버린다라는 말은 필사해서 지갑에도 넣어두었다. 확실히 감정적인 지적이 섞이면 타격을 받는다. 그렇지만 계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나만 손해이므로 최대한 나에게 올 데미지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독한 말을 들은 날은 나에게 두번째 화살을 엄청나게 날려서 속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고민을 하긴 했지만, 확실히 바닥을 치고 나서 거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그동안의 시간들에 비해져서는 회복 탄력성이 높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거기에, 이런 이야기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해서 내 인간관계마저 깨지는 것을 자중할 수 있게 되었다. 상사와의 관계는 서로 디딤돌이 되어주라고 하니 예민하게 행동하는 때에는 나도 눈치껏 잘 보필하고, 긁어부스럼을 만들지는 않아야 하겠더라. 그리고 상사가 필요로 하는 사원이 되라는 말에 또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이 못하는 것 취약한 것을 내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니 그런 부분을 빨리 파악하는 센스도 가져야겠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 내가 그동안 봤던 직장생활이나 심리학, 거기에 다큐멘터리까지 많은 부분이 나오는 것을 보고, 확실히 일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져야 할 것으로는 늘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여물게 하려는 태도인 것 같다. 면접 기다리면서 바른 자세로 앉는 것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척도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 매일 2분씩 늘려서 하는 습관을 쌓아가는 것도 바로 실행해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 나도 출근을 30분 정도 일찍 하는 편인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5분 아침 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다. 그 전에는 어영부영 지나갔던 시간인데 벌써 며칠 지속하다보니 하나의 습관(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하루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 거의 60%정도는 뇌가 습관적으로 하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만큼 나의 목표가 반영된 습관을 세팅하게 하는 법이야말로 필요하겠다 생각했다. 확실히 남을 바꾸는 것 보다는 나를 바꾸는 것이 쉽다. 마음가짐을 달리 함으로써 지옥이 되었다가 천당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루의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일잘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에 마음가짐을 보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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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네 길고양이
우재욱 지음 / 지성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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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네 길고양이 - 우재욱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랜선 집사이고, 회사에 입사할 때 모녀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다. 입사 후 6개월이 지나서는 또 증식해서 4마리가 되었고 얼마 안 있으면 또 늘어날 것 같다.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서 집도 있고, 밥도 주고, 사장이 키우는 고양이지만 늘 들로 산으로 나다니게 두는 반쯤은 들고양이인 녀석들이다. 회사 사람들이 정을 주고, 츄르 같은 간식도 챙겨줘서 다른 완전한 길고양이들에 비해서는 먹이 사정이 좋은 편이다. 거기에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아서 살고 있는 환경은 나쁘지 않은 편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기존에 들개에 관심을 가져서 <들개를 위한 변론>이라는 책을 냈고, 이번에는 길고양이에 관한 책을 냈다. 산에서 살고 있으면서 캣맘의 먹이를 먹는 망고와 그 친구들 이야기. 그리고 주말에 들르는 세컨 하우스에서 만난 꽃분이 등 여러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거기에 길고양이들의 tnr과정과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등 애정을 쏟는 사람과 적대적인 사람들의 입장을 동시에 들려주고 있다. 생각보다 측은지심이나 먹이활동을 하지 못해 굶어 죽는 개체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돌봐주는 캣맘, 캣대디가 많다. 좋은 예로 사료를 주면서도 tnr까지 같이 도움을 줘서 개체수 조절에 힘써서 다른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마찰을 줄이려고 노력하시는 분도 있다. 그렇지만, 싸움거리가 될까봐 이른 아침이나 저녁 몰래 사료만 놓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공공장소나 개인의 사유지에 먹이통이나 물통만 있어도 불쾌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많다. 나도 랜선 집사라고 밝히긴 했지만 내 집앞에 길고양이를 위한 집과 먹이통과 먹이를 채워줄 수 있는가는 솔직히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된다. 나도 옆집에서 동물을 키우고 있는데 엄청나게 소음피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전에는 당연히 동물을 돌봐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생각이 바뀐 케이스다. 내가 측은해서 돌본다 해도, 그 동물들이 먹이를 먹으러 오면서 모이고,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분변이나 소음이 다른 사람에게는 무척 불쾌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밝힌 길고양이를 위한 솔루션 중 <그대로 두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나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길에서 사는 것이 최선이지만 정서적으로 방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은 이해한다. 그래서 차선책으로는 먹이 조절을 통한 반절 정도의 사육조건에 놓이게 하면서 tnr을 겸하는 것이다. 이 제한급식(지정된 적은 장소에만 먹이통을 두는 것)은 혐오자에게는 급식소 자체를 반대하고, 캣맘들에게는 충분치 못한 먹이제공 등의 반대감정이 동시에 들기에 첨예한 대립각이 생기는 문제가 있지만, 잘 풀어나가야 한다. 고양이는 늘 인간 옆에 살고 있고, 반려와 야생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내고 있다. 길에서도 고양이를 볼 수 있고, 산책로나 산에서도 만날 수 있다. 거기에 반려묘 인구가 늘면서 지속적으로 유기되는 개체도 많이 생겨나기에 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진중한 고려를 하고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거기에 제일 가져야 할 마인드로는 불편하더라도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용하려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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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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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방어하기 :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Joe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내 자신이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하나 안그런 곳이 있다면 바로 회사 생활에서다. 확실히 돈을 받고 일하는 만큼 위계질서가 있는 곳이고(명령만 내리는 상사 내지는 사장 존재) 불합리한 지시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곳이라 조금 더 수동적으로 <예스>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예스를 하지 않으면 결국 책상을 잃어버리게 되니까 수동적인 예스라고 생각한다. 난 마음을 정했으니까 넌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라는 경우를 계속 겪게 되다보니 하루의 대부분을 지내는 <회사>라는 공간에서 나를 휘두르는 사람이 꼭 생기게 된다. 내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이 굴레는 벗어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번 이상씩은 고민 해봤을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나를 휘두르려고 하는 사람을 <김팀장>이라고 가정한 뒤에 그 사람과 일어나는 일이라고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읽었다. 거기에서 내가 해야할만한 스탠스나 방법들을 익힌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가 있었다.

먼저 1장에서는 나를 휘두르려는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지 아니면 미움받기 싫은 건지 입장을 정하라고 했다. 사랑받고 싶어서 좀 더 노력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아무 감정 없는 보통의 (그야말로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닌 딱 중간) 사람인지 말이다. 늘 잘 보이려고, 사랑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개입하는 순간부터 무리하게 되어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내 인생에 미움받지만 않을 존재에게 너무 많은 여지를 주고 있는게 아닌지에 대한 생각이 좀 원론적이지만 신기했다. 결론은 어차피 인생에 큰 의미를 지닌 사람이 아니면 그다지 아등바등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2장에서는 누구도 파고들 수 없는 베이스를 만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은근한 미소를 띄거나, 호들갑 떨지 말고 움직임을 크고 느긋하게 하라는 것은 도움이 되었다. 나만 해도 마음이 초초해지기만 하면 얼굴에 드러나거나

서류를 펄럭이며 찾는 등 수가 읽히는 행동을 제법 해왔다. 평소와 같이 너가 무슨 얘기를 하던 너는 나를 상처입힐 수 없다 라는 모습(이미지)을 보여주는 것 부터 연습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대화의 주도권은 대화하는 사람에게 있는 듯 보이지만 침묵을 견디고 침묵을 조절하는 자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내용이 괜찮았다. 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피느라 스몰톡을 해왔는데, 할 말이 없으면 그냥 상대방의 한 점을 응시하면서 침묵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내가 늘 이야기 하고서 후회하는 투머치 인포메이션도 줄어들 수 있으니 일석 이조더라. 게다가 침묵은 마지막 장에서 말하는 무게감을 줄 수 있는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이점을 명심해야 하겠다.

3장에서는 <거절>을 할 때의 스킬들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그중에 나에게 도입해야 할 방법은 무리가 되는 일이 확실히 처음에 주어졌을 때 쳐내며 거절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 말이다. 나의 일 스타일 중에 좋은 게 좋은거라고, 그냥 상대방이 바쁘면 내가 한번 더 수고하는 것을 택하는 타입이다. 그것이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계속적인 업무량의 증가를 가져오더라, 확실히 업무 분장을 했으면 기준점에 의해서 일의 경계를 나누는 것을 미루지 말아야겠다. 그건 그쪽일이니 거절하겠습니다를 생활화해야 나중에 내가 그 일로 두배 세배 허덕일 때 왜 전에 거절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책임이 넘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한계까지 이르러서야 두손두발 들면서 거절하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그리고, 거절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니 그것에 감정을 오래 쏟지 말고, 거절한 이후에는 바로 다른 이야기로 말을 붙이거나 화제를 돌리는 등의 소프트 스킬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확실히 직장생활에서의 거절로 생각하고 책의 많은 부분을 차용할 수 있어서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의 나를 발견하고, 좀 더 똑부러지는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마지막 장의 메신저 지옥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나 업무 이후의 카톡은 최대한 늦게 확인 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다. 주말 업무지시는 하는 사람이 과도한 것인데, 왜 받는 사람이 고통받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도 대처하는 <이미지>라는 것을 쌓야하 한다는 점도 하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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