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골동한 나날 - 젊은 수집가의 골동품 수집기
박영빈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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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골동한 나날 박영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어느 정도는 수집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이야기도 그렇다. 그는 한복도 즐겨 입고, 불교미술을 전공했으며,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골동품들을 사입하고 실사용하는 찐 골동 덕후이다. 다른 것보다 진열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속에 녹이는 골동골동한 나날을 보내는 삶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의 경우에는 무조건 신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골동을 좋아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긴 하다. 유명한 당* 중고마켓에서도 팔거나 나눔은 하지만 중고물품을 데려오진 않는다. 거의 새 물건을 조금 저렴하게 사오는 루트로 이용할 뿐이다. 그런데 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는 것은 아주 좋아해서 오래된 물건에 대한 DNA가 없는 것 같지는 않다. 내가 그나마 수집하고 있는 것은 책과 화장품과 향수인데 특히 여기에서 향수의 경우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돈을 얼마나 쏟아 부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사용도 많이 하고, 지금은 단종 되어버린 전설의 향수들은 그냥 바라만 보고 변향이 왔더라도 혼자 킁킁거리며 좋아한다. 최대한 해를 보지 않게 하려고 애쓰고 있고 말이다.

책을 읽으며 청화백자나 탱화 갓과 탕건 등 이 책을 통하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물건들의 많은 이름을 알았다. 내가 지금 아세테이트로 만들어진 좋아한 얼룩무늬가 <대모(玳瑁)>였다니 하는 것에서는 트렌드는 돌고 도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귀하고 좋은 소재와 무늬는 예나 지금이나 사랑 받는가에 대한 생각이기도 했고 말이다. 대모란 지금은 수렵이 금지된 매부리바다거북의 등딱지를 말한다. 은은한 호피무늬 같다고 생각하면 좋다. 갓끈으로 사용된 대모는 얼마나 멋지던지!

작가가 이야기하는 골동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골동업계의 일반적인 기준에서 100년 이상 된 물건은 <골동>으로, 50년 이상은 <빈티지>, 그 이하는 모두 <신작>으로 분류된단다. 그 중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골동을 특히나 좋아하고 찾아다닌다고 말이다.

젊은 그것도 90년대 생이 골동품을 좋아한다는 면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골동업계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보면 엄청난 내공이 느껴졌다. 잘 안가는 샵들을 가게 되면 손님 취급을 안 한다거나, 테스트해보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아마 내가 책에서 소개되는 샵들을 가도 까막눈에다 전혀 모르는 맑은 눈을 하고 있으면 바가지를 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상상도 해보았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 관심 갖는 기물 분야를 한 돈 천 만원 어치만 샀다가 팔아보면 감이 온다는 말을 들으니, 역시나 관심과 애정과 돈을 들이면 어느 분야나 내공이 쌓이게 되나 보다.

책을 통해서 젊은 작가가 도난당한 탱화를 찾아 모신 절에 되돌려준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깨진 도자기도 킨츠기 기법을 통해서 수리해서 쓴다는 것도 말이다. 왜 원래 잔보다 금칠이 들어가서 수리된 백자가 더 예뻐 보이는지는 모르겠다. 나라면 깨진 다구는 사지도 않을 사람이면서 말이다. 회중시계의 경우 6개월이 걸려서 수리 받은 사진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저걸 꺼내면 정말 구한말의 멋쟁이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지금은 거의 계시지 않는 앤틱 시계 수리 장인이 계셔서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말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감동 받은 건 <대나무 발> 이야기였다. 정말 영화에서 보면 남녀가 유별하다며 맨날 양반집에서 걸어놓은 것을 보았다. 저게 얼굴을 가려줄 만 한건가 의심 했달까. 책에 실린 은은한 손을 비추는 사진을 보고 매혹 당했다. 더 감동 받은 건 이 발을 보여주러 갔던 대나무발(대발) 장인(무형문화재23호 죽렴장)을 만난 것이었다. 이제 무형문화재가 팔리지 않는 대발 대신 김밥발을 만드신다는 이야기에 슬펐다. 그렇지만 이를 인터넷으로 판다고 소문내는 순기능 덕분에 김발이 테이블 매트로도 전용되게 되었단다. 계승자가 없었는데 드디어 생겼다는 다행스런 소식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지금이라도 옛것을 사랑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이 기술의 명맥이 이어지겠구나 했다. 새것만 좋아하는 나도 골동품에 눈을 돌릴 시기가 올지 모르겠다. 아직도 방 한켠에 가지고 있는 카세트 테이프를 바라보면 이 정도면 입문이 멀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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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수업 - 재혼부부를 위한 10가지 실천 매뉴얼
테리 가스파드 지음, 강형은 옮김 / 꿈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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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수업 - 테리 가스파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보통 요새는 2쌍이 결혼하면 1쌍은 이혼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간에 이혼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재혼이나 삼혼에 대한 시선도 열려있다. 책을 읽어보면 재혼가정의 이혼율이 초혼가정에 비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그만큼 새로운 사람과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드는 일이 커플의 사랑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또한 기존에 나와 있던 재혼관련 책들이 재혼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한 쌍의 재혼 부부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어서 많은 인터뷰이와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재혼을 계획하고 있거나 하게 될지도 모르는 분들이 미리 읽어두면 좋을 내용이다. 책은 양장본이고 400쪽에 이른다. 무게가 상당하지만 새로운 가족이라는 무게에 합당한 무게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면 좋겠다.

책은 차근차근 재혼부부를 위한 10가지 실천 매뉴얼로 이루어져있다. 이는 가족문화 만들기, 재혼 생활, 이전 결혼생활의 문제들, 돈 문제를 개방하는 법과 부부의 친밀감을 높이는 법 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나의 경우 4장인 <돈 문제를 숨기지 않고 개방하는 법>8<재혼가정의 갈등의 씨앗을 잘 다루는 법>이 제일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재정적인 문제가 재혼가정에서는 발생하는 것일까. 어떤 면을 염두에 둬야할까 말이다.

그 전에 상처를 받아서 아직도 이전 결혼생활의 트라우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정독 하라고 하고 싶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 전에 생각의 매몰에 빠져있는 것은 좋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메타인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참기 힘든 기준점이 존재한다. 유명했던 광고 중 사랑이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일이라고 하지 않던가. 나의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요청하거나 내 취약한 부분을 개방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개방하지 않는다는 부분은 아니지만 먼저 떳떳하게 밝히기가 좀 나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배우자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고백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 한다.

도움을 받는 것은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서로의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는가.

이전 결혼생활에서 외도가 있었다면 재혼 결혼생활 중에도 배우자의 외도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레이더를 곤두세우고 있지 않겠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하지만 과민한 반응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제 드디어 <>이야기다. 듣기로는 황혼 결혼을 하는 커플들 사이에 혼전계약서 등이 이제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만큼 각자의 경제사정과 새로운 가정, 그리고 그 전에 일궈왔던 가정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돈을 미리 상의할 필요가 있다. 재혼 후에 새로운 자녀가 태어날 경우(재혼친자녀) 각자의 경제관념이나 유지하고 싶은 경제시스템에 따라 많은 문제가 촉발될 수 있다. 부부의 돈을 합쳐야 할지 따로 관리해야 할지부터 정해보자. 저자의 경우도 재혼 전에 빚이 있다는 것을 100% 오픈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만큼 경제적인 문제는 갈등의 씨앗이 될 경우의 수가 크다. 하물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속여서 재산을 탕진하는 등의 재정적 배신을 경험했던 사람은 훨씬 돈에 대한 투명한 오픈을 원할 것이다. 자금관리 시스템의 경우 둘의 돈을 모두 합쳐서 쓰는 공유경제시스템, 수입은 각자 관리하되 지출은 반반 부담하는 이중경제 시스템이 있다. 마지막으로 각자와 재혼 전 친자녀에 대한 지출은 알아서 하고, 재혼가정의 유지비용을 제3의 계좌에 파킹하고 뽑아쓰는 형태의 삼중경제 시스템이 있다. 어떤 시스템을 활용해볼 것인지는 서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혼전합의서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자산, 부채, 보험, 퇴직금, 차량이나 보석 등 굵직한 필수재정정보는 오픈하고 협의하도록 하자. 일단 나의 경우 자산부터가 막막하다. 많이 오픈하고 싶은데 오픈할 자산이 별로 없어서 다행인걸까. 재정적 배신을 감지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신호 중에서 몇 가지를 팁으로 적을까 한다. 요새는 우편물보다는 스마트폰 고지서를 이용하긴 하지만 내가 모르는 배우자의 카드명세서를 보았을 때 그냥 넘어가지 말자. 또한 벌이나 특별한 수입증가가 없는데도 나에게 숨기는 물건들을 가지게 되었을 때 확인해 보자. 그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돌리거나 바쁜 척을 할 것이다. 이것과 더불어 돈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방어적일 때 합리적 의심을 해보자.

내가 관심 있게 본 <>이외에도 감정적 친밀도, 성적매력 회복하기 등 인생에 도움 되는 글들이 많았다. 아마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는 양육이라는 파트가 훨씬 더 와 닿을 것 같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재혼을 선택했다면 불행을 몰아내고 행복을 위한 관계설정에 힘써야 한다. 그 네비게이션으로 재혼수업을 치트키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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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뤄주는 책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8
로버트 콜리어 지음, 서진 편저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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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뤄주는 책 - 로버트 콜리어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맛집만 원조 논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사상이나 생각은 내가 먼저 했다고 딱 찝어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전세계에 나와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꽤나 많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누가 그런 생각을 출판했는가가 원조 논란에 대한 깔끔한 종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 나처럼 이런 원조논란이나 짜깁기 혹은 표절 시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꽤 많을 것으로 본다. 보통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의 <바라면 이루어지리라> 또는 <강하게 열망하라>는 내용을 론다 번 작가의<시크릿류>라고 부른다. 그런데 스노우폭스북스에서 나온 찐 원조 <꿈을 이뤄주는 책>이 원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든 유명해지고 나면 원조보다 더 유명세가 있었던 제품이 기억에 남는 것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왜 이 책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몇 가지 적어보겠다. 책은 로버트 콜리어가 1926년에 출간한 책이다. 최초 출간 이후 1,200만부나 팔린 책이라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지금 유행하는 책들의 근간과 비슷하지만 생각보다 놀라게 된 구절들이 많다. 돈이 많은 헨리 포드를 보라는 이야기에서 아 내가 거의 100년전에 쓰여진 책을 읽고 있었지 했다. 당연히 지금은 마윈이나 빌게이츠 혹은 일론 머스크가 언급되어야 할 시점들에서 과거의 핫한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또한 예전에도 근대화가 이루어지기 전의 증조할아버지의 시대를 보면 현재가 얼마나 바쁘고 다양하게 발전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표현에서도 그랬다. 1920년대도 그랬을진데, 격동의 인터넷을 보시면 작가는 무어라고 이야기 할까. 이렇게 월드와이드넷이 있고, 게다가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있는데도 도대체 네가 꿈꾸고 있는 삶을 제대로 시각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이다. 엄청나게 호통치실 것 같다.  

작가의 이론을 한마디로 말하면 당신의 의식은 10% 잠재의식은 90%라는 것이다. 당신이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강하게 열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당신 마음의 바탕에 <나는 안 될거야> 내지는 <이걸 시작해도 될까> <망하면 어쩌지> 라는 불안과 실패에 대한 생각은 갖다버리라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강하게 열망하는 것을 특히나 자기 직전에 생생하게 그려보도록 하자. 내가 웃으면서 생각한 것이 잠재의식 속에서 내가 가진 어떤 물건에 대한 단상 때문이었다. 지금도 나는 생애 첫 차를 몰고 있다. 그 차는 독특하게 연두색인데 꿈에서도 내가 운전만 했다하면 내 차와 똑같이 생긴데다 색상마저 연두색으로 똑같이 등장한다. 꿈인데도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고 내가 생각하는 내 차라는 이미지는 언제나 그것 이었다는 게 너무나 자명하게 드러나서 머쓱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오늘부터 자기 전마다 포르쉐를 줍게 해달라는 상상을 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 더 나은 성공에의 열망을 해보긴 할 것이다. 

또 내가 가져야 할 생각 중의 하나가 <인내심>에 대한 조언이었다. 보통 인내심이라고 하면 참고. 숙고하는 것을 떠올릴 것 같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인내심은 중요한 작업을 성취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하며, 이는 계획을 지나치게 빠르게 실행하려고 조바심 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책에서 말하는 인내는 실천력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늘 하늘에서 포르쉐가 떨어지길 바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적어도 리스로라도 포르쉐를 몰기 위해서라면 도대체 내가 얼마를 리스비로 내야할지, 그 돈은 벌 수 있을지, 거기에 따라 무엇을 할수 있는지 생각하고 바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손 모으고 마음속으로 하는 기도는 인내가 아니다. 

이 과정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서 멀리하자. 이렇게 되면 나의 존재를 새로 빌드 업해야 하긴 한다. 나 같은 비관주의자의 경우 허황될 정도로라도 긍정을 주입시켜야 한다. 된다. 한다. 해보자. 이렇게 말이다. 부정적인 편견에 잘 휩쓸리는 사람은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책에서 나온 우화 중에서 악마의 세일즈 중 멀리 떨어진 <낙담>이라는 것을 판다는 이야기에 소스라쳤다. 낙담이라는 것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언제나 어디서나 낙담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다 자포자기 해 버릴 수 있다는 뜻으로 들었다. 그만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노력이 지금 물 온도 97도인지도 모른다. 조금 더 노력하고 인내하면 행복이 코 앞인데, 그 걸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나에게 무한한 능력이 있으며 내 행복을 위해 완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 그게 바로 <꿈을 이뤄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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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로 월세 받기 - 무자본으로 건물주처럼 월세 받는 공모주 투자 방법
윤종현 지음 / 아티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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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로 월세 받기 윤종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주식투자는 꾸준히 장기적으로 하고 있다. 비자발적 장기투자에 최근 떨어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제일 많이 사는 주식에 물타기를 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오르내리는 시황에 좀 더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투자가 없을까 고민했다. 고민만 했다는 것이 나의 문제점이다.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가 공모주 투자를 통해서 매번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천하지 못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청약 일정을 확인하고 공모주에 참여해보려는 관심과 실천력이 부족했다. 계속 일정을 확인하는 일련의 부지런함보다 얼마나 되겠어 하는 게으름이 이겼달까. 책에서 나오는 월에 50만원은 버냐고 하찮게 여기던 지인이 바로 예전의 나 였어서 뜨끔했다. 역으로 50만원을 이자수익으로 벌려면 얼마를 넣어놔야 하는지 아는가라는(무려 2억이다) 말에 이런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왜 망설였을까 싶었다. 작가의 말처럼 돈을 거저 버는 일은 없다. 책을 읽으며 돈을 가만히 두면 게으른 친구라서 열심히 굴려서 일하게 만들어야 게을러지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이 와닿았다. 돈의 주인이자 친구인 내가 그에게 이름을 붙여주고(수익금을 친구처럼 대하기) 재투자에 불을 켜고 찾아야 돈이 줄어들지 않는다. 친한 친구가 다자녀의 계좌까지 전부 개설해서 공모주 투자를 하는 것을 보고, 하려면 저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싶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것도 있다. 나처럼 주식투자는 하지만 공모주의 필요성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차근차근 완전 생기초부터 알려주는 책이라 나는 대단히 만족하며 읽었고 추천한다.

먼저 공모의 개념을 짚고 넘어가겠다. <기업이 공개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일반인으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이다. 공모주 일정 확인을 하고 싶다면 네이버에 <공모주>라고만 쳐도 종목명, 공모가, 상장 단계, 주관사, 청약 종료일이 나온다. 이를 통해 확인해도 좋고, 저자가 알려준 직관적으로 공모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38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이트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것도 저것도 다 잘 모르겠는 사람이라면 이 두 가지는 꼭 기억하자. 언제 청약을 넣을 수 있는지와 언제 청약증거금을 환불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일자이다. 돈을 넣어서 불려야 하니까. 또한 어떤 공모주에 투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으면 상장 전 기관의 수요예측을 통한 <기관경쟁률>을 참고하면 된다. 저자의 경우 수요예측이 900이상 정도 되면 참여하는 편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렇지만

나같은 1인가구들에게는 좀 아쉬운 이야기지만 공모주 투자를 위해서는 계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미성년자 자녀들의 증권계좌도 개설이 가능하니 이 정도 발품은 팔아서 청약할 수 있는 계좌의 파이를 꼭 늘리자. 공모주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리스트 탑7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본진은 주거래를 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이 될 것 같다. 역시 탑7에 포함된다. 계좌개설을 통해 더 많은 공모주 투자에 접근할 수 있으니 미리 꼭 챙기자. 공모주 청약이 성립되면 수수료 2천원이 발생하는 것도 기억해 두면 좋겠다. 각 증권사마다 평잔(평균잔액)유지나 주식청약금 충족으로 우대조건을 맞추면 수수료 감면이나 절약 혜택도 있으니 확인해보면 좋겠다.

책을 통해서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공모주 투자 관련해서 어떤 것을 기준점으로 삼아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어 공모주투자를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공모주매매일지까지 써서 안정적이고 저위험 투자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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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 - 뚱보 심리학자의 부담 없는 다이어트 토크쇼
브라이언 킹 지음, 김미정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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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 감량이 가져다준 인생 최고의 유익 -  브라이언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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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45킬로그램을 감량했다고 해서 아주 독특한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 줄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달지만 좋아하지 않았던 품목인 <도넛>에 대해서 갈망이 생길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도넛을 생각하지 마세요. 절대 도넛을 생각하지 말라구요. 하면 결국 뇌는 도넛을 갈망하게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또 한번 체감했다. 나는 물론 280번 고속도로도 근처에 크리스피 크림도 없지만 나에게도 그런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아주 맛있는 생크림 케이크 집은 안다! 자주 들리지도 않는 길에 내가 사랑하는 도넛집이 있다면 그 누가 그냥 방앗간을 지나갈 것인가! 이런 것을 보면 살이 찌는 사람들은 먹어야 할 이유를 참 많이 갖다 붙인다. 물론 나도 포함이다.

작가도 이야기 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2가지는 덜먹고, 더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두 가지에 균형점이 그렇게 평행은 아니다. 일단 덜 먹어야 한다는 것이 방점이다. 덜 먹으면 살 빠지는 것을 누가 모르는가. 그것을 계속적으로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지 않겠나. 나도 작년에 20킬로그램 이상 체중이 줄었다. 그 중 절반 정도는 올해에 돌아왔다. 그래서 다시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벌벌 떨며 이 책을 읽었다.  

책에서 말하는 45kg을 감량하고 났더니 말하는 유익함은 일단 <건강>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훨씬 더 젊게 봐준 다는 것. 몸에 염증이 줄어서 조금 덜 아프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체중 감량을 하기 전 결심하게 된 감정적 동기가 제일 인상 깊었다. 딸인 알리사와 놀이기구를 타는데 너무 뚱뚱해서 탈 수 없었던 것이다. 자기 딸과 인생에서 자신의 체중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더 많이 생긴다면 그것만큼 괴로운 일이 또 있을까. 내 개인적인 경험과 비춰봐도 뚱뚱한 사람들이 나가서 이머전시 옷을 사기 쉽지 않다. 뚱뚱한 사람들의 옷은 생각보다 많은 사건 사고로 망가진다. 책에서 브라이언은 순회공연을 돌기 전 맞았던 청바지가 맞지 않아서 대충 셔츠로 가리고 맞는 척하면서 갈아입은 이야기가 나온다. 뚱뚱한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때맞춰 옷을 사기란 얼마나 힘든지. 날씬한 사람들은 아마 생각해볼 수도 없는 불편일 것이다. 처음에 살을 빼고 나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무 옷가게에 들어가서 두툼한 니트를 껴입고 자켓을 입었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지만 나도 작가처럼 지금은 커져서 걸치지 못할 옷들도 버리지는 못했다. 나 역시 내 섭식 습관이 언제고 또 나를 비만으로 데려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살을 빼고 나서 사람들의 친절도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정말 살을 어지간히 많이 빼본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7장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에서 작년과 올해 느꼈던 여러 감정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나의 경우는 원해서 된 다이어트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체중과 혈압은 크나큰 관계가 있다고. 지금 다시 몸이 삐걱거리고 아픈게 살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다시 생겨나고 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나도 작년의 섭식을 평생하라면 하지 못하겠지만 (못자고 못먹었음) 올해는 또 뇌가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원할 때 마다 섭취했다. 허기와 전혀 관계없는데도 기분에 따라 먹는 것은 확실히 다이어트의 적이다. 강한 동기를 가지고 인생을 바꾸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작가와 나의 공통된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각주가 책 말미에 달려있어서 나중에 한 번에 읽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재미있는 부분이나 음식에 대한 정보도 있는데 당장 어떤 내용에 붙은 설명인지 다시 찾아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고도비만자가 살을 빼기까지의 에피소드가 진솔하게 담겨있어서 쇼파에 누워서 감자칩을 먹는 루틴을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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