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리셋하는 시간, 마흔 - 인생 후반전을 위해 40대에 꼭 해야 할 44가지
오쓰카 히사시 지음, 전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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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필수 가이드라인 : 인생을 리셋하는 시간 마흔 - 오쓰카 히사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코로나로 실직을 한 뒤로 엄청나게 자신감이 하락했었다.

남들은 다들 관리직이다 승진이다, 연봉 올랐다거나 하는 등의 좋은 소식만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특별히 나쁜 짓을 하거나 놀려고만 했던 것은 아닌데 어떤 노력이 부족해서(공부는....) 혹은 어떤 부분을 더 대비해야 할지 고민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일본 작가가 쓴 책들은 조금 더 회사생활의 문화가 경직되어 있는 것이 느껴지는데 특히, 명함 주고받기나 전화예절, 심지어 결재라인에 따라서도, 그 부분을 조금만 감안하고 본다면 꽤 괜찮은 내용들이 많았다.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40대에 꼭 해야 할 44가지의 부제가 달려있고, 이 중에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맨 처음 실직을 운운했던 사람답게 1장의 경력관리에서 제일 중요내용은 <남은 인생에서 꼭 해야 할 3가지를 정한다> 라는 것이었다. 옛날 생활계획표를 짜듯이 원을 그리고 그 중요도가 미치는 범위를 정해서 3가지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작가의 3가지는 1순위 자유 2순위 돈 3순위 세상에 증명하기 였다. 이 그래프의 순위도가 40대에 내가 해야할(들여야할) 시간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내 경우라면 건강, , 커리어 정도가 될 것 같다. 건강이 1순위라면 특별히 건강관리를 하는 노력, 식습관 개선, 자세개선 등 앞으로 더 유의할 일들이 많을 것이고. 그 다음은 돈과 커리어는 비슷한 고민들을 가지실 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도식화된 욕망을 인지하고, 노력하는 것이 다르다고 한다. 가능하면 붙여놓고 신경쓰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주말을 잘 활용하자는 이야기였다. 주말을 6등분해서 사용하자는 개념인데, 하루를 각 3등분하고, 그때마다 주어진 퀘스트를 깨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해보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월요병에 대처하는 팁도 실려 있는데, 차라리 내일 할 업무나, 업무관련 공부를 일요일 저녁부터 시작하게 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혹시 주말에 꼭 일을 해야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말6등분의 시간 중에서 이 시간에만 일하겠다라고 정하고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전 20대에 회사 상사분이 꼭 일요일 7시에 전화해서 내일 할 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엄청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분도 그런 개념으로 업무준비를 하시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본인이 준비만 하는것과, 부하직원에게 전화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업무관련 투두리스트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되는 리스트를 정리하라고 한 것이다. 아침에 메모로 해야할 일을 적는 것은 일반적이다. 매일 쳐내야할 업무와 잊지 않아야 할 부분을 체크하는 것인데, 이 루틴의 단점은 계속 업무가 늘어나게 된다는 것. 대신 안할 일 리스트를 적게 되면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며, 쓸데없는 일에 들일 시간을 꼭 필요한 일로 옮겨서 쓸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40대에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상당히 통찰력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관리직으로 일하는 40대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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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처음이야 - 캠퍼스 성장 로맨스 다, 괜찮아 시리즈 3
호담 지음 / 씽크스마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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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 90‘ 캠퍼스 로맨스 : 이런 고민 처음이야 -호담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인 혜수가 동아리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귀여운 내용의 소설이다. 소설속의 배경이 90년대여서 정말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낸 나는 내가 학교다녔던 시절을 생각하며 오래간만에 그 때 만났던 사람들을 기억해냈다. 혜수는 한글 봉사 동아리의 간부이면서 졸업 후 우즈벡으로 1년 이상의 장기 봉사를 계획 중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도서관 근로장학생으로 4년째 일하고 있고, 아침에 학교 가자마자 8시부터 동아리 스터디를 하는 등 성실하고 자신의 틀에 꽉 맞춰서 사는 그런 모범적인 캐릭터다. 그런데 또 3살 연하의 연하남들과의 로맨스는 꾸준히 있고, 나름 마성의 캐릭터. 초반 서브 남주로 나오는 H는 힙합소년이고, 잘생긴 설정의 맑음이가 메인 남주이다. 혜수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H와 맑음이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자신의 마음이 어느 쪽인지를 깨닫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 까지가 내용의 마지막이다. 20대 초반의 몽글몽글한 사랑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삐삐를 치고 숫자로 그 사람임을 알아보는 그런 아날로그함 등이 나의 마음에서 과거를 소환했다. 아마 z세대들은 삐삐가 뭔지, 왜 누구를 만날 때 연락이 안되면 디엠이나 카톡을 못 보내는지 느낄 수 있으려나.

그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그 사람을 저격하는 배경음악을 고르고, 그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 그 시대의 감성이었다. 몇 십 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 느림이 아름답기도 했고, 거기에 있는 내가 아름다웠던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 혜수의 어장관리처럼 보일 수 있는 행동이 상대방들은 좋아한다는 사인을 계속해서 주는데, 애써 고민하는 모습이 첫사랑 다운 갈팡질팡함이라서 재미있었다. 살다보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도 왜 타이밍이 안맞다던지 그 전에 만나는 사람이나 썸도 신경쓰이고 하지 않는가. 내 추측이지만 아마도 혜수가 우즈벡 다녀오는동안 맑음이는 군대에 가고, 전역도 하고, 롱디로도 꾸준히 잘 만나서 오래오래 예쁘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바램을 해본다. 근데, 라떼는 말이야 4학년이 그렇게 어린 후배 사귀고 그러는거 너무 가뭄에 콩나는 일이었는데요. (인기없는 자의 회상)

내가 좋아했었던 동아리에 나가는 이유였던 그 친구는 잘 지내고 있는지가 문득 그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잔잔한 소설로의 추억여행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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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인생이다 - 부동산은 기회다
김현기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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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안당하는 법 : 부동산은 인생이다 - 김현기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부동산은 의식주 중에 제일 큰 파트이면서 제일 비싼 재화이다. 그래서 먹고 자는 생활의 질에도 제일 큰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주거형태와 종류를 이룬다. 나는 지금 계획개발된 신도시에서 3년째 살고 있는데, 신도시의 원주민으로써 약 20년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해왔다. 근거지에 거주한지는 그보다 더 오래되었고. 책에서 언급한 경기도권 거주자로서 편의성과 자연녹지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자연녹지를 선택하게 된 셈이다. 서울입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거주를 원해왔지만 결국은 10년 살이만에 다시 베드타운인 경기도로 넘어오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수도권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며 지내본 모태 <경기러>들은 얼마나 집값과 시간을 등가교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정도로 집이라는 것은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싶었다. 책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집은 <현재상태>를 토지는 <미래가치>를 포인트에 두고 구입계획과 임장활동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입지에 관해서는 집의 경우 편의성을 중점으로 둘 것인지와 자연환경(녹지 등)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주변 도로와 공실률을 살펴 경제적 효과와 거래절벽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대비도 해야한다고 한다.

책을 다 읽기 힘든 독자들은 <이것만 알아도 사기(실패)는 모면할 수 있다> 챕터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답사의 중요성과 자신의 위치(처지)에 맞는 부동산 10계명을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기, 맹지의 재발견, 규제의 의미 발견 등의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규제 관련해서는 공법과 국토개발의 연관성을 확인해야 수익성 있는 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봄직 하다. 책의 많은 내용들이 직관적으로 씌여 있어서 다른 자세한 방법이나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분들은 해당 인사이트에 대한 부분을 스스로 터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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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정면승부 - ‘경희로운 발상으로 ’경희’s 뭔들’이 되기까지
이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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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시 공간 디자인 : 아이디어 정면승부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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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시 매년 코엑스 박람회 전시장에 출품을 해봐야 했던 적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특별하게 전시장을 꾸미지는 않고 배정된 네모난 부스 안에서 가설된 상태로만 운영을 했었는데, 물론 다른 회사들 중에는 조명을 비롯해 눈을 끄는 디자인 부스로 작업한 곳들이 있었다. 이 가설 공간을 전시하는 일을 하는 작가가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로 작업물을 어떤 방법으로 디자인하고, 설치하고, 컨셉을 유지했는지 보여주는 책을 만났다. 막연히 생각건대 이런 특별 전시의 경우에도 내부 인력을 사용해서 디자인을 하는 줄 알았는데, 공간전시 기획자라는 직업군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보통 띠지가 가로로 둘러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정말 독특하게도 저자가 서있는 모양의 사진과 함께 세로띠지가 부착되어 있다. 늘 익숙한 것만을 생각하는 독자에게 이런 방법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예를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은 하나의 포트폴리오처럼 이루어져 있어서 다양한 전시와 컨셉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에 기존 전시장에서 저자의 작업물을 보고 2년을 기다려서 리모델링한 치과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인테리어 하나를 위해 2년을 무작정 기다린 오너와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고분군투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엑스 신관과 구관을 넘나드는 구조의 특이한 치과였는데, 코엑스의 옹벽을 뚫어서 하나의 문을 내고, 덕분에 2개로 나뉘어진 공간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던 사람에게, 안전구조관련 허가를 따내고, 엄청나게 큰 복합쇼핑몰을 상대로 구조변경을 일으켰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의류를 생산하는 모업체에의 전시관에 대해서는 원료부터 눈에 보일 수 있도록 대나무를 전시에 이용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벅스 전시에서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을 이용해서 친환경 전시를 기획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사람들은 늘 눈에 익숙하지 않은 구조물을 보면서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낀다. 전부다

눈에 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경연같은 전시회장에서 하나의 컨셉을 구조화 시키는 디자이너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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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집 - 없으면 안 되나요? 이까짓 2
써니사이드업 지음 / 봄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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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몸 뉘일곳을 찾기 : 이까짓 집 - 써니싸이드업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N포털에서 <부부생활>이라는 웹툰을 즐겨 봤었고, 인스타에서 작가님도 따로 팔로잉 해서 짧은 <패션만화>를 올리시는 것도 봤었다. 그런데, 독립서점을 여신 것은 몰랐던 사실이었다. (서점 prnt를 운영하는 중이시라고 한다) 나름대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 기대하며 읽었다. 의식주 중에 제일 비싸면서도 제일 필요한 것 또한 집인데 집이 없으면 안되냐니? 실은 그 집이 없이 살면서도 집에 대한 개인간의 정의와 에피소드를 엮은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내용 중에서 제일 충격을 받은 부분은 우여곡절 끝에 이사 가면서 부동산의 횡포로 당일 정산하는 공과금을 어깃장 놨을 때 남편이 가서 바로 해결한 것이다. 그리고,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작가님이 다녔을 때와 남편분이 각각 다니셨을 때 보여준 매물의 컨디션이 전혀 달랐다는 것이었다. 내가 남편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비교는 해볼 수 없겠지만, 이런 사실을 눈으로 직접 봤을 때의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것이다. 집의 문제에서도 보이지 않은 이런 차별을 당해 왔을거라고 생각하니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도 모르고 지나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눈으로 봤을 때 지불능력이 있는지 스캔당하는 것도 고까운데 말이다. 아직도 젊은 여성들에게는 불문율처럼 부모님과 함께 부동산을 가라는 충고가 있는데 여전하구나 싶었다. 그리고, 집의 하자를 숨기는 중개사와 집주인의 횡포라거나, 이사온 후 전집의 문제에 대해서 아침 식전부터 전화해서 설명을 해줘야 하는 일 또한 기함할만한 에피소드였다. 내가 당사자가 아니니 웃기고 슬픈 헤프닝이지만, 당사자였다고 생각하면 분통이 터질 일이다.

그리고, 부동산에서 불러주는 <사모님>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도 적당한 성차별적인 부분이 있는 단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긴, 비혼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사모님이거나 어머님이라는 단어가 불편하긴 했었다.

이외에도 풀옵션으로 들어간 집에서 속썩이는 에어컨이나 냉장고 같은 옵션의 계륵같은 상황, 매물을 보러 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도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었다. 아직도 작가님은 2년마다 이사의 굴레에 둘러 쌓여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좋은 집을 만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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