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 뜨거운 지구가 보내는 차가운 경고 비주얼 지식 책방 1
데이비드 깁슨 지음, 공우석 옮김 / 머핀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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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 뜨거운 지구가 보내는 차가운 경고 기후 위기 - 데이비드 깁슨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봄이라 황사와 짙은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어느새부턴가 황사는 그다지 신경을 안써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의 지수는 꼭 찾아보고 마스크 착용을 하려고 애쓴다. 엔데믹이 되어도 먼지에 대한 주의는 여전하다.

내가 찾아보는 것은 날씨 또는 기상이라고 말하고, , 구름 등 기상상태 하나만을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후>는 한 장소에서 100년 이상 오랫동안 나타난 기상 상태이며 대기의 모든 특성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이렇게 기후가 변하고 있는 것의 원인은 무엇인지 지구의 기후변화가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자세한 그림과 설명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주니어용이기 때문에 상세한 그림과 자료들이 다양한 색을 통해 읽기 쉽고 큼지막한 글씨로 씌여 있어 좋았다.

왜 기후위기에 신경을 써야 되냐는 어린 친구들이 물어온다고 해도 이제는 조금 쉽게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단 우리 인간은 석유나 가스 등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얻고 전기로 생활을 한다. 그러면서 매년 1인당 4.7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며, 온실가스의 76%를 차지한다고 한다. 헤어스프레이나 에어컨, 냉장고 등에 많이 쓰이는 프레온 가스(염불화탄소)는 다른 온실가스보다 훨씬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온실가스와 탄소배출에 유의미한 회의를 하는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인구가 늘고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될수록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 1950년대에 비해 2020년에는 벌써 지구의 온도가 1도나 올랐다. 아마 인구가 97억명이 되는 2060년에는 2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실가스로 지구가 뜨거워지고, 식물이 자라기 어려워지고,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고, 육지와 바다가 더워진다. 이는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에 악영향을 미치는 순환으로 계속되어진다. 바다가 더워진다는 것은 1차 피라미드에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만들어내는 사이클조차 파괴시킨다. 그리고 게 새우등도 바닷물이 산성화되면 껍데기를 만들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부터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해야할 일은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병은 줄이고, 가능하면 채식을 하고, 음식을 시켰다면 다 먹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옷을 새로 구입하면서 생기는 환경부담이 크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데 3,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은 몰랐다. 섬유쓰레기는 1960년대 이후 810퍼센트나 늘었다고 한다. 나만 해도 오늘도 속옷과 티셔츠를 5벌 샀는데, 엄청나게 반성하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옷을 사면 10번 정도 입고 버린다고 한다. 나는 그 정도로 자주는 아니고 엄청 오래 입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지나친 옷 구입은 자제해야겠다고 느꼈다. 옷 이외에도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음료수 플라스틱 컵 덜 사용하기부터 가능하면 강하게 실천해야겠다고 느꼈다. 어린친구들도 보면서 지구와 내가 공생할 수 있는 실천방법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계기가 되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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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이승훈 외 지음 / 마카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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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 작품집 - 이승훈 외4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젊은 작가 혹은 신진작가들의 단편집을 좋아한다. 확실히 작품의 분위기가 수립되기 전 작가들을 만나고, 그 작가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책은 <젊은작가상 수상집>이 있고, 교보문고 스토리는 처음 만나봤는데, 다양한 분위기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11회 수상할 작품들을 6월 초까지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응모를 서둘러야겠다. 물론 단편이다보니 세계관을 이해하고 짧게 결론까지 내는 것이 개운할 때도 있고, 이렇게 갑자기(?) 스러울 때도 있지만 대체로 재미 부분에서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만족스러웠던 작품은 내가 싫어하는 장르라고 여겼던 좀비물에 대한 애정을 다시 깨어나게 해 준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유명한 넷플릭스에서<킹덤>도 완주하지 못한 사람이 나인데, 이번에 <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는 함서경 작가의 단편이 나의 원픽이었다. 좀비물에 사랑과 서스펜스와 퀴어까지 담았다면 믿기는가. 때는 머지 않은 미래의 한국. 나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한국에 살고 있다. 그것도 이 세상에 좀비 감염자와 치료자와 비감염자라는 3등분된 세계에서 극한 직업이라 할 수 있는 약사로써 말이다. 치료제가 들어오는 날이면 치료제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그 사람들을 좀비화 시키려는 좀비로부터 각기 다른 스타일로 나를 지켜야 한다. 거기에 그런 전쟁을 한 달이나 벌이고 나서 들어온 집에 좀비 치료자와 마주친다. 지금의 세상은 좀비 치료자와 비감염자 사이에 노비와 대감만큼의 인권과 삶의 질이 벌어진 상태다. 앞집 남자는 미술 선생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좀비가 된 후에 본인도 좀비가 되었다. 그나마 얌전히 치료팀이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좀비가 된 이상 살인을 서슴치 않게 되었다. 그래서 치료되고 다시 사람이 되었지만 그 때의 기억을 떨치지 못한다.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말을 섞었다는 이유로 나와 앞집남자는 인연이 되어간다. 집에 초대하기도 하고, 불타버린 약국 재건을 도와달라는 핑계로도 자주 만난다. 앞집 남자가 좀비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팔러 좀비 컨셉의 가라오케에 간다는 것을 알고 나서 부터였을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그에게 신경이 쓰인다. 아포칼립스 속에도 권력과 비권력이 있고, 모든 걸 뛰어넘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글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린 <여보 계>도 즐거운 느낌이었다. 정말 지극히도 찌질하게 살아온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백수에 가까운 나. 친구인 시나리오 작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어느 비오는 날 병아리 파는 사람을 만나 데려오게 된 여보계.(헤이 치킨) 그녀석을 잘 길러볼 생각과 이게 죽으면 나도 마지막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산다. 16마리의 친구를 먼저 보내고 살아난 병아리가 삶의 희망이라도 된 듯 말이다. 병아리를 키우면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먼저 작품에 출연하겠다는 배우도 생기고, 좋은 일들만 일어난다. 한 달 동안 칩거하면서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일에 매진한다. 그러는 사이 여보계한테 일이 생겨버리고, 없는 돈을 빌리려고 고군분투 한다. 정말 돈을 빌려줄 사람이 없는데 훌쩍이며 일수가방 남자에게 하얀 거짓말로 돈을 빌리는 모습이 정말 웃펐다. 나에게는 그냥 중닭이 아니라 삶의 빛인데 그걸 다른 사람에게는 의인화 해서 설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말이다. 물론 마지막에 죽으려다 의도치 않게(?)살려버린 친구와의 일화가 운수좋은 날의 설렁탕을 생각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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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김종해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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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 김종해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김종해 시인의 산문집 뒤 새로 나온 작가의 신작 시집을 읽었다. 60년동안 시를 써온 시인의 인생관과 사랑과 인생을 보는 눈이 드러나는 시집이었다. 젊은 시인이 쓰는 시는 젊고, 나이든 시인이 쓴 시는 늙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의 지남에 따라 이러한 것은 아쉬웠고, 시간은 지나가네 라는 관조의 느낌에 스며들어 있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타이틀이 실린 1장의 시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특히 <오늘은 비>라는 시가 좋았다. 내용은 비가내리는 일상의 다짐 마음가짐 같이 들렸다. 어제 밤이 써놓은 기별을 놓쳤다. 사람사는 일은 다 그렇고, 단순하다는 것. 비가 오면 비가 오니까 우산을 챙겨 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비가 오니까 오늘 내린 빗방울에 조금은 옷자락이 젖을 것이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마저 요새는 쉽지 않은 세상이 된 것 같다. 언젠가 또 비를 만나게 되면 어제밤에 하늘이 나에게 전갈을 준 것을 이제 알아챘구나 하고 생각해야지. 일상의 바람에 부대낀다는 말도 좋았다. 우리는 늘 같은 시간의 총량인 하루를 살아가고, 비슷하게 일상을 살아내지만 거기에 스미는 바람은, 희망은, 고난은 어제와 오늘이 같지 않다. 그렇지만 빗물이 스며들든, 폭풍우가 휘몰아치든 젖는 일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래야 하루가 가고 비오는 날도 가고, 맑은 날도 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 마음에 들었던 시는 <능소화, 이름을 묻다>이다. 이름을 잊은 과일 망고와, 너무 예쁘지만 자꾸 잊었던 예쁜 꽃 능소화. 예전이었으면 한 번 들어서 잊을 리 없는 단어들이었겠지만, 시간과 나의 컨디션과 추억들도 조금씩 잊혀저간다는 생각이 드는 시였다.

이후 장에서는 시인이 사직로 경희궁의 아침 16층에 사신다는 내용에 얼마전 봤던 수지 주연의 <안나>라는 드라마가 생각났다. 안나라는 주인공이 삶을 훔쳐다 살게 된 원주인이 그 경복궁이 한눈에 훤히 드러나보이는 집에 사는 씬이었다. 그리고, 그걸 마음에 담아뒀다가 기어코 처마 한자락이라도 보이는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는 신이었다. 아마 한 자락이든 한 창이든 시인이 보는 창밖은 훔치고 싶을 만큼 이기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갑자기 그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집에서 볼 수 있는 거리가 일평생을 원하는 것 이었겠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 폭풍의 눈 같은 큰 거리에 살면서 지내면 촛불이 흔들리는 것도 수없이 볼 수 밖에 없겠구나 하고, 항해와 촛불에 대해 생각했다.

위치 하나로 시어의 뜻을 여러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증손녀인 오른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에서는 사람의 생명이 탄생함을 축복함을 충만한게 느낄 수 있었다. 아내가 집을 비운 동안 에로영화를 몰래보는 시에서는 평범한 필부의 모습도 보여주어 친근했다. 항해일지와 연작처럼 느껴지는 지하철을 갈아타고 신논현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가며>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채권자처럼 가을이 오고 있다는 표현으로 나를 사로잡은 시 <달력을 뜯어내며>를 생각한다. 채권자들처럼 득달같이 오는 짧아져버린 가을의 한가운데와 채무자처럼 남은 시간이라. 촉박하고, 나에게 남아있는 쓰지 않는 시간을 가늠해 보는 시인의 눈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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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 로드맵 - 항암제, 방사선 부작용 극복하고 성공적인 치료의 방향을 세우는
국제통합암연구소 외 지음 / 래디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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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완치 로드맵 - 국제통합암연구소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주변에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실제로 내 주변 사람이 걸렸다면 어떤 방식으로 치료의 가닥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 혹시 내 건강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읽어보면 시뮬레이션과 예방차원의 치료관련해서 생각할 부분이 많았다. 실제적으로 예전의 암 선고는 죽음의 선고와 같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5년 이상 생존율이 많이 올라간 상태라고 한다. 그렇지만, 착한 암이라는 갑상선암을 비롯해 사망률이 높은 폐암 등을 생각하면 확실히 암이라는 것은 공포스럽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이겨내야 할 것은 첫 번째로 이 두려움이다. 유전적이든, 무작위든, 환경적 요인이든 특별히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 다른 요인을 생각하고, 고통분담이 필요한 대상을 찾는 것이다. 이것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선고 이후 내가 내 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환자도 많기에 두 병원 이상을 다니며 재검을 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혹시 모를 오진이나 판독에 의한 실수를 확인하고 싶은 심리다. 병원을 두 곳 이상 가서 진단 받고 나면 병에 대한 인지를 환자 나름대로 하게 된다고 하니, 이 부분도 지지해주면서 보호자가 신경써야 할 것이다. 암이라는 녀석의 특징은 성장과 침윤과 전이다. 빠르게 크는 세포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포도당을 소모하는 세포다. 침윤은 파고드는 것, 그리고 전이는 혈액이나 림프를 타고 다른 장기 기관으로 이사를 가서 터를 잡는 특징이다. 그래서 내 암의 병기와 종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1기는 종양이 한군데 얌전히 거의 파고들지 않음을 말한다. 2기는 림프절을 침범했지만, 처음 발생한 부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3기의 경우는 전이되지 않았지만 침범이 큰 상태이다. 그리고 수술이 힘듦을 의미한다. 4기는 전이된 상태다. 침윤과 전이를 정확하게 표시하기 위한 방법은 TNM분류가 있다. 크게 T1~T4까지 있다. T1은 점막, T2는 근육층, T3는 장기 내부까지, T4는 주변장기까지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3대 표준 치료라 하는 치료로 치료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제 치료를 말한다. 항암제의 경우 오심과 구토가 많기에 이 치료를 받기위해 면역력과 잘 먹기를 실행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몸을 만들기에 환자는 힘써야 한다. 한 싸이클 동안 요양병원의 힘을 빌릴 수도 있고,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잠은 모든 환자들의 체력의 초석이므로 잘 잘 수 있도록 같은 시간에 잠들면 좋다. 그렇지만 입면이 힘든 환자들의 경우 불안과 초초가 올 수 있는데, 이런 편이라면 아침에 깨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돌리는 방법으로 수면을 조절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다소 피곤하더라도 같은 시간에 깨어나서 일상을 루틴화 시키면 점점 일정하게 잠들고 깨어날 수 있게 된다. 안대나 귀마개 등을 활용해도 좋다.

그리고, 수면과 잘 먹는 것 이외에도 체중이 심각하게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치료 중에는 체중 감소가 표준 체중의 6%이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키 165cm의 여성이라면 표준체중은 1.6m * 1.6m * 21=53.76kg이다. 체중을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기록해두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준치료 이외에도 통합 암치료라고 해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준다. 온열치료로 고주파 온열 암치료가 있고, 면역치료로 겨우살이인 미슬토 요법도 있다. 항산화 치료로 고농도 비타민C, 글루타치온 등이 있다.

암의 생존자가 된 이후에도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상으로 돌아가서 신경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마지막으로 끝맺는다. 암환자의 선고부터 암환자에게 쓰이는 항암제의 종류와 부작용까지 의사의 친절한 설명으로 투병기가 아닌 가이드북이 되는 지침서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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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왔습니다
조피 크라머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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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왔습니다 - 조피 크라머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mbtiF가 아니라 T. 독후감에 뜬금없이 mbti타령이냐 하면 나도 스벤과 같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있어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잘못 온 메시지 하나에 결국은 사샤에게 젖어들고 마는지에 대한 여정이 녹아들어 있는 소설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나는 극 T라서 그런지 공중전화의 접촉이나 정보를 찾아 로맨스를 발생시키는 일보다는 정석적으로 수신차단을 먼저 했을 거 같긴 하다. 그런데 나같은 사람만 세상에 있다면 로맨스는 이루어 질 수 없겠지. 뜻대로 내가 하는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바탕으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면서 나를 찾아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나름대로 괴상한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소설과 현실의 갭차이를 상상해 봤다.

주인공은 클라라 청혼을 받은 벤이라는 남자와 사귀고 있었고, 약쟁이인 그는 사고인지 투신인지 모를 죽음만을 남기고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클라라는 처음에는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엄청나게 심적으로 방황하게 된다. 일단 음악과 약을 동시에 하는 (세상의 합법적인 마약과 불법적인 마약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람과의 결혼을 앞 둔 클라라가 이해는 안가지만, 아무튼 이렇게 죽은 벤의 번호로 문자를 보내며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주인공이다. 독일에서는 쓰던 번호를 해지하면 6개월간은 주인 없는 번호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 놓고 그동안은 문자를 보냈던 사샤였다. 또 한명의 주인공은 스벤이다. 자꾸 겨울왕국의 스벤이 생각나서 그 이미지를 떨칠려고 고생했다. 여기서 그려지는 스벤은 경제지 기자인데다가 의심도 많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잘못온 어린아이의 메세지일까 치부했던 그 문자 하나로 사람이 점점 바뀌기 시작한다. 메시지를 기다리기도 하고, 그녀가 그린 그림도 궁금해 한다. 결국 본업의 기자정신을 발휘해 흥신소 못지않은 정보를 가지게 된다. 근데, 애초에 이 번호로 걸려온 곳으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로 통보했으면 제일 확실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고 여전한 T는 생각해본다. 그만큼 책이 중반을 넘어갈 때까지 스벤의 주변 사람과 이 스토리를 아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주되게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스벤이 겪는 마음의 변화나 상황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요즘의 인스턴트 메세지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감성이다. 지금은 번개를 지나서 그냥 길에서도 얼굴보고 마음에 들면 소셜미디어로 접속해서 각자의 일상을 꽤나 많이 그리고 순식간에 공유해버리는 사이가 되버리니까 말이다. 소니 픽처스에서 512일에 <러브 어게인>이라는 영화로 개봉하니 관심을 가지고 원작을 얼만큼 살렸는지 확인 해봐야겠다. 각자의 상서와 소실에서 새로운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 여정이 잔잔하고 은은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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