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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존법 - 슬기로운 생활 70가지
조정호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평점 :

100세 시대 생존법: 슬기로운 생활 70가지 - 조정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00세 까지 사는 시대가 되었다. 조정호 저자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70가지 조언 중에서 어떤 점들을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작가는 총 회사, 가정, 일상 세 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03-01. 큰 병에 걸렸다면 세 곳에서 확인하라는 것이었다. 요즘에는 대형 병원의 대기줄에 서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렇지만 어떤 확률도 자신에게 오면 100%다. 큰 질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그 의사만을 맹신하지 말고 오진일 가능성도 있으니 꼭 크로스체크를 해보라는 것이었다. 지인 중에서도 암인줄 알았는데 양성 종양 정도로 재진단 받은 경우도 있었다. 다른 것도 심사숙고가 좋지만 본인의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특히 더 신중을 기하라는 것이었다.
03-03. 승용차 트렁크의 선물 보따리 편에서는 처음 소개 받는 사람이거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자리라면 꼭 말뿐만이 아니라 선물을 같이 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저자의 트렁크에는 늘상 와인, 등산양말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선물이 실려 있다고. 앞선 조언에 작가는 누가 사람들이 몇 살 같냐고 물으면 액면가보다 5살은 어리게 말해준다고 한다. 이런 말은 누가 가르쳐주면 얼른얼른 배워가야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는게 이런 것이 아닐까.
01-03. 자격증 취득은 39세 이전에 하란다. 확실히 뇌나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라면 꼭 39세 이전에 죽도록 도전하여 이뤄내라고 한다. 이후 박사를 하고, 계속 배움이 있는 삶을 이어가는 것도 적극 추천하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회사에서 이런 내용을 읽었다고 이야기 하니 공감과 이해를 받았던 02-01. 자녀에게 받는 용돈은 급여 이체로 하자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부모님들이라면 굉장히 공감하실 내용이고, 나같은 캥거루족을 빙자한 불효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긁히는 이야기였다. 매월 현금을 드리는 것은 루틴화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미리미리 세금 떼고 가져가는 국가처럼 어버이의 은혜를 계좌이체 해드리면, 설혹 미혼부터 드린 것이라도 배우자의 반대를 피하기 좋으니 그렇게 하면 좋겠단다. 자신의 은퇴 자금은 있지만 특히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어머니께 드리는 용돈은 계좌이체가 좋겠다는데, 솔직히 자식농사를 잘 지으셨구나 싶었다.
이외에도 최근 세대들이 들으면 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 장기근속 하라거나, 박사학위 취득관련해서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취할 조언들을 취사선택 하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