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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 방식 - 3시간 만에 만화로 마스터할 수 있는 책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강모희 옮김, 베지코 만화 / 지상사 / 2025년 10월
평점 :

워런 버핏 투자 방식 - 구와바라 데루야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코스피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 중에서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라는 인물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네프래스카 주 오마하 출신의 전설적인 가치 투자자다. 물론 나도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며 굉장히 오랜시간 주식에서 승승장구했다는 것만 알았지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과 투자 방식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책을 읽기 싫어하지만 주식투자에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만화로 그려진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을 간단히 한쪽으로 요약했고, 이를 복습하는 차원으로 반대쪽에는 만화를 실어서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끔 했다. 어른과 청소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3시간만에 만화로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이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정말 글씨를 읽는 것도 어려운 사람이라면 만화 내용만 보고 궁금한 부분만을 더 심층적으로 읽어도 좋다. 90개의 가르침 중에서 40개만 체득해도 어딘가!
워런 버핏은 일단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돈을 불리는데 관심이 있었고, 실제로 실천한 사람이었다. 6살 때부터 콜라를 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를 실천했다. 경제적 자립을 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목표상을 뚜렷이 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현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의 최고 경영자이기도 하다. 1965년 도산 직전의 섬유회사였지만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낮아서 매입했다. 이후 다각화와 정리해고 등으로 회생을 노렸지만 원래 업종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투자 전문회사로 바꾸었다. 버핏 자신도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 이름을 안들었다면 지금쯤 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했단다. 결국 경영상태가 부실한 회사를 회생시키기는 어렵고, 주가가 조금 비싸더라도 뛰어난 사업성을 가진 기업을 보는 눈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책에서는 역시나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승승장구한 이야기만을 담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는 투자관 대비 실행하지 않은 가지 않은 길도 굉장히 자세히 실어두어 이 사람조차도 반면교사 하고 있음을 담았다. 내가 앞서 말한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월마트에 투자집행 하지 않은 것, 패니 매이에 투자하지 않은 것, 초반에 IT 업계에 투자하지 않은 것 등등 셀수 없이 많다. 그러나 언제나 투자는 자신이 심사숙고하고 결정한 후 책임지는 것이다. 실패를 한다 한들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라는 말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느껴진다. 부화뇌동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으랴. 아마 내가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실패의 이유를 나조차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제일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한다. 비슷한 점을 굳이 꼽으라면 굉장히 오랫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겠다. 사면 10년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버핏은 50년 넘게도 보유하고 있다. 굉장히 사람들 말에 휩쓸려서 포트폴리오를 만신창이로 만들지 말라는 것도 좋았다. 내가 알고 있고, 잘 아는 것을 사고, 살 때는 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줄 알아야하고, 한 번 믿었으면 팔지 않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절약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같이하고, 그들에게 일을 맡기라는 주식투자 이외에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주식 투자서이면서 그의 인생관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