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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90%는 준비에서 결정된다 - 여유 있게 일하는 사람은 준비에 시간을 투자한다 ㅣ 팀장의 서재 4
이바 마사야스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5년 3월
평점 :

업무의 90%는 준비에서 결정된다 - 이바 마사야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업무 관련된 책을 자주 읽는 편이다. 반면교사 하고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핵심도 정리하는 희열이 있달까.
저자는 21년간 회사생활을 해오며 영업을 한 사람이다. 영업에서 대표까지 된 사람이니 내가 지금 모시고 있는 CEO와도 결이 같아서 유념하며 읽었다. 영업하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는 어디일까 하고.
이번 책에서 배운 내용은 일을 시작하는 시간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날 해당 업무를 마감하고 다른 업무로 전환하는 마감시간도 정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를 중요도 순으로 하기 위해서는 각 업무의 배분시간을 지켜서 나만의 룰이 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기억나는 한마디는 <끝내야 하는 좋은 타이밍은 오지 않는다>였다. 내가 붙들고 있는 이상 계속 일은 지속된다.
늘 회사에는 많은 일들이 들어온다. 그 중에서 중요한 일, 급한 일, 체크해야 하는 일, 어레인지 등 다양한 시간안배를 위한 일들이 있다. 저자는 <뒤로 미뤄도 성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뒤로 미룬다>라는 기준을 세워서 중요와 비중요를 나누고 있다. 상당히 실천적인 기준이라고 한다.
또한 영업사원 답게, 외부 사람들과의 미팅에서 주도권은 내어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제안한 대안까지 이야기 하여 상대방이 선택한 것 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물론 자신이 가능한 미팅 시간은 3가지로 보내되, 상대방과의 조율시간 단축 및 거절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좋은 성과가 있다. 누구나 (그게 거래처라면 더더욱) 거절은 어렵다. 거절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직장 내에서는 갑자기 일을 맡긴다거나 부당한 일이 있다면 확실하게 <노(NO)>하라고 하더라. 이건 뭐, 원론적인 이야기니까 자신의 이미지메이킹에 부합하는 대로 설정하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자신이 회사에서 일하는 시급을 생각하여 미팅이나 외부일정 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 금액화 해보라는 이야기는 놀라웠다. 많은 소극적 퇴사 및 월급 루팡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이야기다. 자신의 시급은 연봉에서 실제 근무시간을 나눈 뒤 1.5를 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기타 회사에서 지급되는 고정비 등을 녹이는 값이다. 내가 하루 외근을 나간다면 회사에 그만큼의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히 경영자적인 접근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도 새로 입사한 상사에게(부하직원이 아니다) 업무를 가르치고 있다. 정말이지 내 일까지 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사람을 가르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일 줄 몰랐다. 책에서 언급한대로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자기가 업무를 쥐고 한다는 말이 어떤 건지 뼈저리게 와닿았다. 또한 회사 내 최고 책임자도 이 같은 성격이라 서로 이중, 삼중고다. 내가 가르치는 부분이 조금 덜 올라와 보이더라도 70퍼센트 정도의 마지노선만 잡아볼까 한다. 30%는 투자라고 생각해보라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