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도 되고, 나름 유명한 이야기다...
책 읽은 느낌으로 볼때는 우중충할게 뻔하고, 손예진도 예뻤고, 고수도 좋아라하지만,
사건을 역추적하는 형사에 대해서 괜찮은 기억이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해석되는게 좀 맘에 안들어서 패스~

읽은지 좀 되서 가물가물한데 여주인공이 진정한^^ 팜므파탈인건 알겠다..
근데, 그런 엄마옆에서 살아남기위한 방법은 도대체 뭘까?
자아가 붕괴되지 않으려고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방법이 동원된거라는 생각이 든다..
껍질안에서 곪아서 죽어가는것보단! 살려고 노력해보는 아이다.. 물론, 방법상 무섭지만 말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적당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점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한번 물들면 빠져나가기 어려운게 惡인거같다..
사전조사를 한 뒤 적당한 집안의 남자랑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고,, 사업을 하고,,,언니,무섭지만 멋져!
난 이런 캐릭이 좋더라~

다른 친구 의견으로 남자가 불쌍하다고 하는데..그건 잘 모르겠다..
본인이 결정해서 감수하는 인생이니깐 말이다~
사랑을 맹목적으로 하는게 여자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남자도 사기치는걸 보면 머리는 진짜 좋은거 같으니 말이다..
이성과 감성의 방향이 항상 일치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예전에 들은 중국고사중에 생각나는데,
예쁜 여자가 지나가는데 돌아본 제자와 돌아보지 않는 제자..
자연스럽게 돌아보는게 인지상정인데 안! 돌아보는 넘이 더 무서운 넘이라고ㅋㅋ
저런 넘들이 난중에 사고 크게 친다고~~

형사아저씨였던가..책읽을땐 전혀 샤프하지 않은 이미지였는데..배우땜에 이미지 헷갈린다ㅋ
어쨌든 열심히 추적하는데 참 결과물이 없는것이 허무한 부분이다..
도대체 처음 문제가 뭐였는지는 참 거시기한데~
엄마가 죽은 그 시점을 본다면 누군가 꼼꼼히 조사했더라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수도 있겠지만;
밝혀낼수록 인간적인? 이야기들이다..

무튼 사랑..이거 무섭다..죽음으로써 증명하고, 외면함으로써 보답하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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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4-0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작년 12월에 마노아님한테 선물받았는데 우리 막내만 보고 나는 아직이에요...

pjy 2010-04-06 22:57   좋아요 0 | URL
발랄하지는 않아요~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타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순오기 2010-04-10 11:11   좋아요 0 | URL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렇게 유명해도 단 한 권도 안 읽어서 잘 몰라요.ㅜㅜ
언젠가는 보게 되겠지만...^^

베쯔 2010-04-10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의 백미는 역시, 앞만 보고 나아가는 여주인공이죠. 악독하지만 왠지 사랑스러운...
그리고 전 영화도 봤는데 꽤 잘 만들었더군요.

pjy 2010-04-11 19:12   좋아요 0 | URL
손예진 이뻐요^^ 강한 여주인공 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