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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Lemon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전이냐 환경이냐..
예전에 본 월광천녀가 생각난다..빛이 강한만큼 그늘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클론, 도너,,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다..
의지를 가지고 태어나는것도 아니고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거도 아니지만..
태어난 자체가 죄가 될 수 있는 이 상황이 우울하다..
왔다리 갔다리 가득이나 일본이름때문에 힘든데..장면전환이 살짝꿍 거슬리기는 했지만
순간순간 등장하는 레몬이 글을 더 오싹하고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먹는방법이 독특한데ㅋㅋ 아마 1박2일 출신인가 ㅋㅋ
좋은 어머니를 만나서 본체와 다르게 자아가 형성된 점도 그렇고 몸도 튼튼한것이 너무너무너무 다행이지싶다..
난 성선설보다는 성악설을 더 이해하는 편인데 많이 배우시고 잘나신 본체가 확신을 준다..
단지 젊음을 질투하기엔 그동안의 삶의 굴곡이 아깝다..부럽지 않은 우아함이었다..
태어났을때보다 죽을때 판가름나는게 인생이지싶다..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열려있는 결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