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하늘길
한승원 지음 / 문이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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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소설 《흑산도 하늘길》을 읽기 전 흑산도라는 지명만 보고도 얼마전에 읽은 소설 다산이 생각났습니다.

소설 다산은 《흑산도 하늘길》의 작가 한승원의 또다른 소설입니다. 소설 다산은 정약용의 일대기를 쓴 소설입니다.

이미 정약용은 너무나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고 흑산도로 유배되었다는 것 또한 잘 알려진 일입니다.

정약용의 형제들이 당파싸움으로 유배를 간 것은 우리 역사의 일부이고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는 유배에서 많은 책들을 쓰기도 했습니다.

소설 《흑산도 하늘길》에서는 정약용의 형이 아닌 자산어보라는 책을 쓴 정약전이라는 인물에 대해 읽을 수 있습니다.

소흑산도에 유배된 약전은 마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일곱 살 난 아이부터 떠꺼머리총각까지 모두 열둘이나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글을 가르치자 부모들은 세끼 밥을 하루씩 돌아가면서 해 주었고 맛있는 반찬과 함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허름한 천자문이나 동몽선습, 소학 등을 가지고 있었고 책이 없는 아이에겐 약전이 한지에 천자문을 베껴 주었습니다.

약전이 한양에서 흑산도로 유배 온 것은 인근 지역으로도 소문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소흑산도로 약전을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을 이장인 윤강순은 중선을 가진 선주이기도 하고 약전의 소흑산도 생활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면서 돌봐주었습니다.

어느날 강순은 약전을 찾아와 첩을 들이라고 합니다. 약전은 유배 온 죄인이 첩을 들인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거절합니다.

강순이 첩으로 들이라고 한 여인은 어릴 때 고아가 된 마을 처녀로 열여덟 살 지씨였습니다.

약전은 아마 첩으로 온 지씨가 어쩌면 사는 모습을 속속들이 이장한테 일러바치거나 천주학 신앙하는 흔적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절에도 양순은 간청했고 약전은 고운 지씨를 보고 마음에 들어 첩으로 삼게 됩니다. 나중에 지씨의 가족사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는 천주 동료 신도들을 배신하고 관아에 밀고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흑산도에 와 살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천주에 대해 말하지도 관여하지도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첩 거무가 약전의 앞에서 천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약전은 화를 냅니다.

소설 《흑산도 하늘길》은 약전의 유배 생활과 죽음전까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생 약용의 인생 이야기만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약전의 유배 생활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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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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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다보면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거나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새로운 것을 찾지 못하거나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에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는 게 무력해지면 그것만큼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없고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 책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에서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에 철학자들의 던진 질문들과 답변에 귀 기울여보자고 합니다.

현대의 삶은 무의미함에 빠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과거에 비하면 과학은 발전했지만 삶의 가치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모든 것은 신의 섭리로 이해하고 인간이란 언제나 신과 연결되어서 삶을 함께 살아갑니다.

과거에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 죽음조차 모두 신의 뜻에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신에게 도움을 구하고 신에게 감사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나 자신의 성취요, 책임입니다. 삶이 공허해도 신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극복하고 이겨내야 합니다.

삶의 의미가 없더라도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바로 반항하는 인간이 되는 방법입니다.

반항적인 인간은 매 순간마다 삶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아니라 삶 그 자체입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과 숨 쉬고 있는 모든 것에 집중하고 의식해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은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시계추처럼 계속 왔다갔다 한다고 했습니다.

인간 삶의 고통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고통은 내가 살아 있다고 의식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고통과 고뇌는 어떻게든 벗어버리고 싶지만 그것들이 동력이 되어 우리를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정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드는 생각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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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절세를 한번에 잡는 채권투자 바이블 - 금리 역습의 시대, 채권으로 부자되는 법
마경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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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테크를 해 보고 싶어 남들이 하는 재테크 방법을 알아보고 도전해 보려고 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씨드머니라고 하는 종잣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기에 더욱 재테크는 남의 일 같습니다.

이 책 《부와 절세를 한번에 잡는 채권투자 바이블》에서는 각종 글로벌 매크로 경기 상황을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직 재테크를 할 종잣돈이 준비되지 않았지만 재테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경제 공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채권 투자는 특정 기업이나 정부 등 채무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채권을 구매한다는 것은 일정 금액을 빌려주고 이자를 정기적으로 받습니다.

만기일에는 원금을 돌려받는다는 약속을 기반으로 한 투자로 채권 투자자는 정기적인 수익을 얻고 만기 시점에 원금을 회수합니다.

채권에 있어 듀레이션은 중요한 개념으로 만기와 달리 투자 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을 의미합니다. 중간에 이자 지급이 되면 듀레이션은 만기보다 짧아지게 됩니다.

채권 투자 후 금리가 변할 때 채권 가격이 얼마나 크게 변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에 민감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듀레이션은 만기와 비례합니다.

재테크에 있어 절세는 중요합니다. 예금은 이자가 전액 종합소득세로 잡혀 절세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채권은 세금을 절약할 방법이 많습니다. 기존에 발행된 채권이 현재 좀 싸게 거래되면 저가로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할인 차익이 발생합니다.

채권의 장점을 알아봅니다. 누가 뭐래도 주식보다 채권이 안전합니다. 채권의 가격 변동성이 주식의 가격 변동성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채권에는 시간 가치가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흘러가면 자동으로 이자 수익이 들어오는 게 채권의 장점입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굉징하 크다 보니 빠른 시일 내에 쓸 돈은 투자하기가 힘듭니다. 채권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대 수익도 정해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경제가 나빠지면 이론상 가격이 하락하고 채권은 경제가 안 좋아질수록 가격이 상승합니다.

투자를 할 때 항상 두 가지를 봐야 합니다. 기대 수익률과 위험성입니다. 얼마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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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역사신문 : 삼국 시대 편 - 삼국 시대와 오늘을 연결한 최초의 신문 똑똑한 초등신문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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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챗 《똑똑한 역사신문》은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을 기사 형식으로 서술하며 현대의 시각을 접목해 역사를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을 유심히 보면 오늘날 우리 삶의 모습이 과거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똑똑한 역사신문》은 삼국 시대 10세기까지 문화와 사회, 경제, 과학, 정치 뉴스 등의 분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우선 삼국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의 연표를 보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국 길림성에는 3층 아파트 높이의 비석이 발견되었습니다. 비석을 조사해보니 414년 관개토 대왕의 아들인 장수왕이 아버지를 위해 세운 비석이었습니다.

광개토 대왕비에 쓰인 내용 중 일부는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고 고구려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상당수 글자가 훼손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고대 역사가 담긴 매우 귀중한 유물입니다.

요즘 꾸안꾸라는 말이 있습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백제 문화가 꾸안꾸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것이 백제 문화입니다. 섬세하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삼국 시대의 결혼 문화는 어땠을까요? 요즘은 결혼식 비용으로 증가로 결혼식을 생략하거나 작게 하는 신혼부부들도 있습니다.

고구려의 결혼은 검소하고 수수했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고구려에서 결혼할 때 남자 집에서 돼지고기와 술을 보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재물 없이 결혼하는 것이 예의이고 오히려 결혼할 때 비싼 물건이 오고 가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 집으로부터 재물을 받으면 딸을 노비로 파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또한 고구려에는 결혼하면 남자가 여자 집에서 일정 기간 살아야 했습니다.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바보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요?

고구려는 철저한 신분사회였고 평강 공주의 아버지 평원왕은 귀족 세력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쟁에서 공을 세운 신진 장수들에게 기대어 왕권을 강화했고 평강 공주는 평원왕의 반대를 무릅쓰고 온달과 결혼합니다.

평강 공주는 온달을 고구려의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게 뒷바라지했고 뛰어난 실력으로 장군이 됩니다. 평원왕과 함께 전쟁에 나가 적군을 무찌릅니다.

온달은 바보라고 놀림을 받았지만 실제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활쏘기와 말타기에 뛰어난 장수였고 고구려의 영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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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 대한민국 - 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인구 소멸과 우리의 미래
정선렬.엄혜용 지음 / 행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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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구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은 없습니다.

예전 사회 시간에 배운 이상적인 인구 구조 모형이 있었지만 현재 인구 구조는 무너지고 있고 불투명한 미래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축소사회 대한민국》은 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현재의 인구 문제와 미래의 인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구 구조는 정해진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덫이 대한민국을 심어삼킨 지 오래고 미래 역시 암울할 것입니다.

인구 소멸과 축소사회에 대한 인식은 세대매다, 지역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유소년 감소에 대해서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농경사회와 달리 산업사회에서는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사람들의 평균 학력 수준이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학력 수준이 상승하게 되면 자아실현을 위한 시간 투자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만들어지고 여성 학력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 욕구도 높아집니다.

경제적으로 혼자 벌어서 먹고살기 힘들어지게 되자 맞벌이를 선택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전통적인 성 역할을 고수하는 사회에서 부부는 직장 생활과 출산, 육아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만 하더라도 권역별 대도시나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생활 권역을 형성하고 삶을 꾸려나갔습니다.

최근에는 지방에 남기를 희망하는 학생이 줄어들고 지방 성장과 생존의 필수 동력인 청년들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 규모가 작을수록 학생 수보다 교사가 더 많아지는 구조가 자리 잡게 됩니다. 교사 1인당 담당해야 할 학생 수는 학생들에게 신경을 더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적은 학생 수는 소규모 고등학교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현재의 대학 입학 시스템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표방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 구조와 교사 인건비를 최소화하려는 경제적 접근에서 기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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