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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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다보면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거나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새로운 것을 찾지 못하거나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에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는 게 무력해지면 그것만큼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없고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 책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에서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에 철학자들의 던진 질문들과 답변에 귀 기울여보자고 합니다.

현대의 삶은 무의미함에 빠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과거에 비하면 과학은 발전했지만 삶의 가치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모든 것은 신의 섭리로 이해하고 인간이란 언제나 신과 연결되어서 삶을 함께 살아갑니다.

과거에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 죽음조차 모두 신의 뜻에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신에게 도움을 구하고 신에게 감사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나 자신의 성취요, 책임입니다. 삶이 공허해도 신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극복하고 이겨내야 합니다.

삶의 의미가 없더라도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바로 반항하는 인간이 되는 방법입니다.

반항적인 인간은 매 순간마다 삶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아니라 삶 그 자체입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과 숨 쉬고 있는 모든 것에 집중하고 의식해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은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시계추처럼 계속 왔다갔다 한다고 했습니다.

인간 삶의 고통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고통은 내가 살아 있다고 의식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고통과 고뇌는 어떻게든 벗어버리고 싶지만 그것들이 동력이 되어 우리를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정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드는 생각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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