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센트 미하이의 책이 개괄서라면 이 책은 몰입의 구체적인 방법을 기술했다.

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몰입기반 영어교육

10분동안 많은 문장을 습득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10분에 한 두 문장을 계속 듣고 말한다. 그리하여 외현기억이 아니라 암묵기억력이 발달되도록.

알아듣기 쉬운 말, 말하기 쉬운 말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라.

한 문장을 5분 동안 반복해서 말하고 이러한 패턴을 12번. 그렇게 되면 한 문장 당 1시간 쓰게된다. 그럼 어떻게 따라하는가?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앵무새처럼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따라한다.

몰입기반교육

아이들에게 10분 정도 과제를 해결할 시간을 주고 과제를 못 하는 사람에게는 힌트를 주는 등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 말재간이 주가 되는 인강에 비해 오프라인 강의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

아이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어야한다.  아이들이 생각하기 싫어 아무 답이나 던지는 짓을 못하게 해야한다.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약자가 된다. 약자가 되면 왜 안 되는 것입니까? 약자가 되면 억울하고 분한 일을 많이 당한다.

떨어지더라도 높은 점수로 떨어지자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슬로 씽킹 정신적 이완을 할 필요가 있다.

슬로싱킹이라고 너무 피드백이 없으면 집중도가 떨어지므로 5문제를 푼다고 했으면 25분의 리미트를 설정

한 과목을 오래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몰입에 좋다.

칙센트 미하이의 책이 개괄서라면 이 책은 몰입의 구체적인 방법을 기술했다.

백진희의 풋풋함

반두비 + 붕대클럽 (4disc)
신동일 외 감독, 마붑 알엄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10년 5월

반두비는 방글라데시어로 ‘여친’이라는 말이다

영화에는 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l  편의점 알바가 취객과 싸우면서 그건 명바기한테가서 따지지 왜 나한테 그러냐는 대사

l  원어민 강사가 왜 한국에서는 대통령을 쥐라고 부르냐는 대사

l  백진희가 탁자에 놓인 조선일보를 집어던지며 이딴 걸 보니깐 그 따위라고 살지라며 화내는 장면

그럼에도 이 영화가 공기업인 KT&G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조금 아이러니하다.

20살 풋풋한 백진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연기는 살짝 어색하다. 강사가 They are sweet라는 말이 창녀같다는 말로 해석되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 구글에서 용례를 검색해보면 원어민들도 전혀 그런 뜻으로 쓰고 있지 않다.

백진희는 sweet하다는 말에 격분해 원어민 강사의 양물을 움켜쥐게 되는데 과연 그 강사는 고통스러워서 몸부림친 것일까? 아님 sweet해서 몸부림 친 것일까?

그냥 그런 독립영화고 그렇게 재밌지는 않지만 풋풋한 백진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진도는 잘 나간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

[블루레이] 노아 : 스틸북 한정판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제니퍼 코넬리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4년 7월

태초에 크리에이터는 인간이라는 클래스를 프로그래밍했다.

인간이라는 클래스는 신의 모습을 본땄다.

이 클래스에서 파생된 객체는 자유의지라는 것을 가졌다.

아담과 이브라는 객체는 뱀의 유혹에 선악과를 먹음으로 그들은 소멸의 운명을 지니게 되었다.

그들은 선과 악이 뒤섞인 고통이라는 운명을 마주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은 카인과 아벨, 셋을 낳았다.

카인은 아벨을 죽이고 인간의 세상은 피와 더러운 것들로 가득찼다.

크리에이터는 그들 모두를 소멸시키려고 비를 내리려고 한다. 아주 큰 비를.

선한 노아는 죽일 수 없어 그에게는 방주를 만들라하고

노아의 자식을 마지막으로 인간의 마지막이 되게 운명짓는다.

노아는 방주를 만들어 크리에이터의 의지를 따르지만 결국 자신의 손녀들은 죽이지 못한다.

노아는 인간이다. 자유의지를 가진.  

주성치 영화의 계속되는 버전업

[수입] Journey to the West (서유항마편) (한글무자막)(Blu-ray) (2013)
Magnolia / 2014년 5월

서유기 월광보합의 사골국 쯤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할런지는 몰라도 그 사골국 참 맛있다. 주성치 영화가 클리셰에 빠진 것이라 생각되기 보다는 주성치 영화가 아직까지도 버전업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서기의 모습은 아름다웠고 영화도 재미있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인생과 지혜의 멘토
이광재 지음 / 해피앤북스 / 2012년 1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끊임없는 그리고 풀리지 않는 화두다.
위인들이 인생에대해 이래저래 트윗질 해놓은 멘트들이 꼭 정답이라 볼 수는 없다.
합격수기 많이 읽는다고 시험에 합격하는 건 아닌 것처럼.  뱁새가 황새따가 가려다 째지는 것처럼. 그래도 참고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