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책이다. 이 책은 "나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국인들아 니들은 교육지옥에서 고생 좀 하거라."류의 책이다. 금나나가 추앙받을 이유가 있으며 자필 위인전에 가까운 이 책을 구매할 이유가 있는지 살펴보자. 금나나가 김연아나 박지성처럼 국위를 선양했나? 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었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냈나? 약한 이웃을 도왔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문 업적이 있는가?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구했나? 아니면 외국에서 초코파이 한 박스라도 팔아 외화를 벌어왔나? 아니다. 금나나가 학벌 쌓기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진정 공부를 하고 싶어서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치자. 그래서?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는 행위가 존경받을 행위이며 소비자들이 자필 위인전까지 구매할 이유가 있는가? 이 사람이 외국에서 달러돈 써가며 공부를 하건 말건 다른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말 할 수도 없고 말 할 이유도 없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소비자도 땀흘려 번 돈으로 이따위 종이덩어리를 구매할 이유가 없다. 스토리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승만처럼 감옥에서 고문받아 가며 공부한 것도 아니고 장승수처럼 생수통 날라가며 힘들게 공부한 것도 아니다.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 공부만 했다. 금나나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책은 정말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고 유익하지도 않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추천독자 : 홍승욱의 7막 7장을 읽고 뜨거운 눈물을 삼켰던 변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