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는 있다 (TV)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봉미는 타락의 끝에서 자살을 결행한다. 하지만 자살은 실패한다. 순수한 병달이 봉미를 구했기 때문이다. 봉미는 병달에게 마음을 열고 점점 순수를 되찾는다. 봉미는 병달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병달은 봉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병달은 순수를 찾기 위해 차가운 도시를 동분서주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타락한다. 방황을 거듭하다 봉미가 강화도로 떠날 때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파랑새는 바로 자기 곁에 있었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는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을 썼던 김운경 작가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그 드라마들만큼 큰 화제가 되진 못했지만 드라마는 그 드라마들 못지 않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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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2010-07-1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삼 TV에서 재방송을 계속 봅니다. 기다려집니다. 아무도 미워할 수없는 등장인물들의 케릭터! 우리사회에 외진 곳에서 사는 서민들의 애환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인간관계!어려운 삶에 부대끼고 전전하면서도 건강하고 순수를 잃지않는 모습들, TV 드라마는 특히 홈드라마는 이런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야 합니다. 저는 수년 동안 거의 우리나라 연속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릇된 가치관과 병적인 기형의 삶의 형태에 혐오감 때문입니다. 저도 이 DVD 갖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