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비 + 붕대클럽 (4disc)
신동일 외 감독, 마붑 알엄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반두비는 방글라데시어로 여친이라는 말이다

영화에는 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l  편의점 알바가 취객과 싸우면서 그건 명바기한테가서 따지지 왜 나한테 그러냐는 대사

l  원어민 강사가 왜 한국에서는 대통령을 쥐라고 부르냐는 대사

l  백진희가 탁자에 놓인 조선일보를 집어던지며 이딴 걸 보니깐 그 따위라고 살지라며 화내는 장면

그럼에도 이 영화가 공기업인 KT&G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조금 아이러니하다.

20살 풋풋한 백진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연기는 살짝 어색하다. 강사가 They are sweet라는 말이 창녀같다는 말로 해석되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 구글에서 용례를 검색해보면 원어민들도 전혀 그런 뜻으로 쓰고 있지 않다.

백진희는 sweet하다는 말에 격분해 원어민 강사의 양물을 움켜쥐게 되는데 과연 그 강사는 고통스러워서 몸부림친 것일까? 아님 sweet해서 몸부림 친 것일까?

그냥 그런 독립영화고 그렇게 재밌지는 않지만 풋풋한 백진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진도는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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