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논술 2012.11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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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를 기다리는 건 이제 우리집에선 낯선것이 아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구독하는 것이지만 사실 내가 보는 경우가 더 많다면 많다. 텔레비젼이 없는 관계로 아이들에게 요즘 시대에 맞는 이야기 거리를 찾지 못할까봐, 한편으론 글쓰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항상 챙겨보는 편이다. 우등생 논술은 중1 아들보다는 초5학년인 딸아이가 재미있어한다. 천재교육에서 나오는 월간 우등생 논술은 초등학생들 수준에 맞는 모양이다. 그래도 내용을 들여다 보면 중1과정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초등, 중등을 상대를 경향한것 같다.

그래도 잘 읽고 보는 딸아이가 있어서 우등생 논술은 우리집에선 대환영이다.

이번 11월 토론 주제는 '봉사활동 의무적으로 해야 할까요?' 이다.

올한해 처음으로 신경써본 봉사활동. 중1 아들이 학교에서 하는 봉사시간외에 외부에서 해야할 시간은 10시간이였다. 방학을 이용해서 궁리끝에 선택한 곳은 동네 주민센타 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니 해야한다고 하면서도 스스로가 아닌 점수때문에 이렇게 찾아서 해야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정작 우리가 원하는 봉사하고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행복도 느껴야 하는 시간에 인상을 쓰고 억지로 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블랙 고스트 vs 스마트 토끼팀의 8강전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게 되었다. 원일스타 vs S.Y.J.H.AB 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다음호에 어떻게 4강이 나올지 궁금하다.

이달의 알짜뉴스로 그동안 궁금했던 뉴스를 한눈에 알수 있었다.

이번호는 특히 트레져헌터 보드게임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더 신나한것 같다.

보물탐사를 하는 게임인데 오랜만에 가족이 둘러 앉는듯 하다.

여러가지 독자 퀴즈도 들어있어서 도전해 보면 좋을듯 하다. 울딸이 벌써 독자카드를 자르기 시작한다. 상품 당첨자에 이름이 올라갈란가? ㅎㅎㅎ

아직은 여전히 글쓰기를 싫어하는 울딸이지만 그래도 우등생 논술만큼은 계속이어갔슴 좋겠다.

다음달호는 올해의 마지막 12월호. 읽을거리가 정말 많을듯 싶다.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올한해가 벌써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우등생 논술을 보아도 사건 사고가 많은 올 한해같다. 월간지의 장점이 보인다. 지난 뉴스나 소식이지만 언제 읽어보아도 새롭게 느껴진다는거다. 딸아이가 올 한해 우등생 논술을 모두 꺼내 다시 읽는 것만 보아도 기분이 좋다. 역시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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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살짝 알려주는 꿈짱! 공부짱! 인기짱!
권충일.남수진 지음, 이리건 그림 / 성안당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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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꿈을 꾸고 싶을때, 친구와 다투어 속상할때, 성적이 오르지 않아 힘이 들때 읽어보라 하시는 선생님. 마냥 생각만 하다 그치기 쉬운 여러가지를 방법과 함께 소개해 주셔서 더욱더 알찬 책인것 같다. 꿈짱으로 꿈과 멘토, 꿈을 위한 지도등 이러한 것을 표현하는데 꾸밀수 있는 표지가 있어서 재미로 쓰고 사진도 붙여보고해서 자신만의 책을 만들수 있을것 같다. 그렇다면 아이 한명당 한권씩 선물해야겠네? ㅎㅎㅎ

예시로 되어진 표지가 색상이 너무 이뻐서 솔직히 낙서하기 아깝다. 낙서가 아니라고 하는 울딸.

맞아 너의 꿈을 위한 표시이니 이해하마. 무슨 내용을 썼을까 궁금하다. 그런데 5학년인 딸은 그것도 비밀이라고 보여주질 않는다. 그래 너의 꿈짱, 공부짱, 인기짱을 위해 양보하마. ㅎㅎㅎ

책을 읽어보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긍정적인면을 많이 보여주어서 읽는이들에게 희망을 안고 행복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책은 만나기 힘든데... 정말 선생님의 비법을 듣는듯 하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다' - 스티브 쿠노 -

과일음료 스무디를 개발한 스티브는 어릴적 알레르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했다 한다. 그러한 자신의 옛날을 생각하며 개발한 영양제가 들어간 과일음료 스무디.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을 보여줘야 할것 같다.

 

'모든 것에 물음표를 달아봐'

발명왕 에디슨 예를 들어가며 들려주시는 이야기. 아마 제일 많이 예시로 들러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이제 울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을 해도 에디슨을 먼저 떠올려야겠다.

 

모든 것에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자. 공부짱의 비결은 바로 작은 정성이란 말씀 잊지 말기를...

꿈짱, 공부짱도 좋지만 부모인 입장에서 제일좋은 것은 생활짱이였다. 내 아이가 공부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사이 관계나 일반 생활에서의 짱이 더 중요한듯 싶다. 내 딸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므로 생활을 함께 하는 공동체이므로 일촌맺기 해볼까? ㅎㅎㅎ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살기. 원칙을 꼭 지키며 살기.

아이들과 함께 나 자신도 지켜나가야할 다짐이였다. 좋은책을 선사해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은 나에게 쓰는 편지좀 써볼까? 벌써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울아이들이 너무 짱짱짱 되면 어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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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반항기 자녀 앞에 홀로 선 힘겨운 엄마에게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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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서 엮은 이 책은 10대 자녀를 둔 맘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래본다.

10대 두명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요즘들어 14살의 아들과 새로운 인생을 산다 생각할 정도로 급 냉전상태이다. 초등학생때는 상상도 못할 반항기적인 행동과 말이 내 가슴을 쓰라리게 만든다.

청소년 문학 작가 아사노 아츠코의 첫번째에서는 인터뷰식 상담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점과 듣고 싶었던 점에 대한 상담은 그저 작가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인것 같다. 그런데 제일 가슴에 와 닿게 상담해주고 충고해준 분이 개인적으로 난 칸노 쥰 와세다대 교수님이였다. 그분의 들려주는 이야기가 딱 우리집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더욱더 공감이 갔는지 모른다.

이제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을 질풍노도의 시기라 그렇다고 마냥 봐주기 힘든 아이들을 교수는 저 먼나라 외계인도 아닌 다른 나라에서 유학온 유학생으로 대하라는 말씀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다.

맞아, 진작에 이렇게 생각할껄이란 생각과 함께 그동안 머리속과 내 가슴속을 막막하게 했던 그 모든것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기분이였다.

아들의 행동에 잔소리만 늘어가고 어느새 아이에게 내가 집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배신감마저 들었다. 텔레비젼에서 잘못된 부모 밑에서 자라나 어긋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렇게 키우지 않으리라 다짐하던 그 옛시절의 다짐은 어디로 가고 나도 그러한 부모가 되어가고 있었다.

10대.

요즘 10대 이야기만 들어도 첫번째 대답은 무서워이다.

동네 놀이터를 비롯해서 몇명만 모여있어도 지나가는 이들 80%는 부정적으로 본다. 아이들 말을 들어보면 놀때가 없다 한다. 놀시간조차 없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잠깐 시간내어서 모여있으면 그것마저 어른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그에 맞다 할정도로 담배를 물고 있는 아이들도 보인다. 과연 그 부모들도 그 사실을 아는 걸까?

여기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사춘기 반항기때 나오는 행동이나 언어는 자연스런 것이니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라 한다.

아이를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 대하면서 부모가 기다리고 참을인을 생각하라 한다. 그리고 사춘기를 안 겪은 아이들 보다는 겪은 아이들이 좋다고 한다. 갈등을 겪고 이겨나가는 행동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 겪을수 있는 작은 경험을 미리하는 것이여서 오히려 권장한단다.

그에 걸맞는 부모의 태도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올바르게 자라나는지가 결정된다니 역시 부모노릇은 힘들다.

이렇게 말해도 안되고, 저렇게 말해도 안되고...평준화를 지키라는 말에 더욱더 힘들어진다.

과연 아이의 행동과 말을 듣고, 보면 그렇게 참아질까?

어떻게 보면 사춘기 아이에게는 무관심하란 말인데...잠시 아이들에게 시선을 떼란 말인데 말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다져본다. 그 밖에 휴대폰이나 성교육에 대한 상담도 나와있다.

10의 부모로 산다는것.

비록 정답은 없지만 그것도 인생의 한면이라 생각한다. 우리 부모도 그렇게 키웠듯이 나도 물흐르듯 키워 자연의 섭리에 따르리라. 이 시기를 무사히 잘 넘겨가 주길 간절히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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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 - 올바르고 참된 엄마가 되기 위한 엄마 공부법
홍미경.김태광 지음 / 베이직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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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아이들을 기다려 주지 못할까?

그것이 의문이지만 아이셋이나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나역시 반성해야할 말이다. 어느 누구의 맘들처럼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이 안된다는 말. 정말 공감한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그리 잔소리가 나오는건지....

이책을 보면서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였다.

 

비교하는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 " 왜 엄마는 참을성이 부족할까요?"

 

모두들 답을 알고 있을까? 다른이들은 실천하며 살까?

내 주변에 그렇게 하고 있는 이들은 드물다. 나만 그렇게 하나 했는데 거의 90% 나와 같은 맘들이였다. 그러한 맘들은 모두 이책을 읽어봐야 할것이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꼭 읽어보길 바래본다. 현직 유치원 원장의 자녀교육 지침서라 해서 유아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만 씌여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저자에게 메일로 상담을 하는 이들이 많은 모양이다. 학부모부터 중, 고등학생들의 고민도 들어있다. 내가 그렇게 고민하던 것들도 들어있어서 더욱더 유심히 살펴 읽은것 같다.

사실 다른 아이와 내 아이는 다르다라고 생각하며 비교하지 않으려 맘을 먹고 또 먹었지만 어느새 다른집 아이와 비교하며 내 입에서는 잔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아이들이 상처 받을걸 알면서도 참아야지 하면서도 나오는 잔소리. 잔소리 후에는 후회도 해보지만 이미 나온 말이다.

여러책에서 보아왔듯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듯 싶다.

저자는 아이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절대 비교하지 말며,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자존감을 높일수 있다 한다. 고민과 해결과 엄마를 위한 해결책 및 대처법도 딱 정리를 해주니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유아 시절만 해도 내아이가 전혀 뒤 떨어지지 않는다 생각해서인지 절대 비교란 것을 하지 않은것 같은데 역시 문제는 학교였다. 학교에 들어가니 점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꺾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나인 것이였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 했던가? 역시 아이들은 잘못이 없었다. 모두 부모의 잘못된 언행일뿐....

모든 아이들은 천재로 태어난다고 한다. 태어나 자라면서 잘못된 부모의 교육속에서 보통아이가 된다고 한다. 그것만 보아도 얼마나 내아이에게 잘못했는지를 알수있다.

내 상황에 맞는 전업주부에 대한 이야기에 큰 공감을 얻었다.

직장맘들은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권한다.

직장을 다니다 아이를 갖어서 그만두어진 직장. 이제 내 아이와 남편만을 위해 산 삶이 절대 후회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클수록 성적문제로 좌절을 겪을때마다 정말이지 여기 나오는 상담처럼 내 삶이 잘못되어지나 싶고 내가 아이들을 망치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릴때도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아이들에게 인생을 걸면 안된다고... 자신의 삶을 찾으라고...아이들만 바라보며 사는 삶은 절대적으로 행복한 삶이 아니라 충고한다.

 

아이의 행복은 엄마의 행복을 넘지 못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보고 자라는 아이들도 행복하다 한다. 엄마의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니 이제부터는 내 삶도 찾아야 할것 같다.

이제 모든 엄마는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할것 같다.

그저 내 아이에게만은 선생님도 되지 말라 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엄마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의지할수 있는 든든한 맘이며 언제나 기다려 주는 그런맘을 아이들은 원한다.

책을 덮으며 참을인자를 먼저 떠올렸다. 아이들을 기다려주기 전에 나 자신에게 먼저 참을인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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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2-11-0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감사히 읽었습니다.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54
김영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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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푸른문학생 수상작이란 문구가 먼저 들어왔다.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권하게 되는 책은 여전히 수상작이 먼저이다. 어떻게 책을 골라야할지 모를때 그렇게 버릇이 된것이 계속 이어지는듯하다. 수상작이라고 모두 좋은책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이책은 추천하고 싶다.

독서동아리를 하면서 청소년 문학을 많이 다루어봤다. 아쉽게도 아니 내가 아직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면이 있는 것인지 폭력, 강간, 임신을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이제 청소년이 된 중1 아들에게 그러한 책을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미리 알아두어야 할것도 있었지만 내눈에 순수해 보이는 아들에게만은 일찍 보여주기 싫은 배경이였다.

그런데 여기 또하나의 책.

기면병에 관한 책이다. 나역시 처음 들어보는 병이다. 텔레비젼이 없는 관계로 어느 연예인이 겪은 이야기가 나온듯 한데 우리 가족들에겐 생소한 병이다. 사실 읽으면서 청소년인 아들이나 아줌마인 나나 오후가 되면(요즘엔 정해진 시간) 으레 잠이 오는 것이 모두 기면병인가 했더니 책속의 인물을 보니 정말 심각 그 자체였다. 시험 볼때도 갑자기 잠이 들고, 흥분해서 심장박동이 올라갈때도 안면이 변해가는 모습을 나타낸것을 보니 무서운 병이 아닐수 없다.

전학을 온 안용하는 아이들에게 들키기 싫었지만 선생님들이 이미 알고 있는 관계로 틀통나고 만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3년째 비밀. 어렵게 이모할머니에게 물려 받게된 게스트하우스로 가족 셋이 모이면서 함께 살게된 망할고 할아버지로 인해 쓰게된 비밀 일기 비트.

매일 매일 비트에 쓰는 글은 용하 치료 목적이기전에 안식처가 되어버린다. 왠지 일기를 쓰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역시 일기쓰기가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순간이다.

 

용하는 혼자있을때 엠피스리에 저장된 바이올린 음악을 듣는다. 그러다 잠을 자게 되면 랄라랜드로 떠난다. 랄라랜드는 소리 나는 모든 것이 리듬으로 움직이는 곳이며 들어 본 적이 없는 음악이 나오는 곳이며,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비트로 죽은 사람이 벌떡 일어나 무덤 위에서 탭댄스를 추게 만드는 곳이라 잠에 맡겨서라도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기면병을 의심하는 친구들에게 하는 말은 그야말로 슬픔이 젖어든다.

 

같은반 나은새로 인해 용하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사진작가였던 피터 최가 시각장애인 되어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옴으로 해서 용하는 많은것을 깨닫게 된다. 어느 하나의 장애를 갖고 있지만 세상을 등지기 보다는 용기를 내어 그에 맞서는 방법을 얻게 된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 모두 깨달아야할 내용이였다. 세상 밖으로 나감에 용기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피한다고 능사는 아닌것이다. 앞으로 학교를 떠나 세상에 나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17살이란 나이에 어려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고 기쁨을 느꼈다. 친구의 소중함과 함께 울아이들이 이 시기를 잘 넘어가 주길 함께 바랬다.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록밴드 하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모여라.

 

나 역시 랄라랜드에 놀러가고 싶다. 울아이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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